확진 숨긴 간병인 일하던 남양주 요양병원에서 4명 사망
입력 2021.10.19 (16:27)
수정 2021.10.1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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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82명이 나오고 이 가운데 4명이 숨졌습니다.
방역당국은 역학 조사 결과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숨기고 취업한 중국 국적의 간병인으로부터 바이러스가 퍼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집단감염이 일어난 요양원은 남양주시 진접읍에 있는 곳인데 지난 10일 직원 A 씨가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전수 검사가 실시됐고 그 과정에서 4층 입원한 환자와 환자들을 돌보던 간병인, 직원 등 전체 인원 83명 중 82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기저질환이 있거나 항암 치료 중이던 고령 확진자 4명은 숨졌습니다.
보건당국은 이 병원 4층에서 일한 중국 출신 간병인 B씨를 바이러스 유입 경로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B씨는 지난 5일과 6일 영등포보건소에서 두 차례 진단 검사를 받았는데 1차는 음성, 2차는 양성 판정됐습니다.
영등포보건소는 2차 검사 결과가 나온 지난 7일 B씨에게 전화로 확진 사실을 통보했는데 그 뒤로 연락이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고 B씨의 소재는 요양병원 전수검사 과정에서 확인됐습니다.
B씨는 확진 통보를 받은 날 요양병원에 음성으로 나온 1차 확인서만 내고 취업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확진 사실을 속인 중국인 간병인은 고발돼 치료가 끝나는 대로 경찰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역학 조사 결과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숨기고 취업한 중국 국적의 간병인으로부터 바이러스가 퍼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집단감염이 일어난 요양원은 남양주시 진접읍에 있는 곳인데 지난 10일 직원 A 씨가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전수 검사가 실시됐고 그 과정에서 4층 입원한 환자와 환자들을 돌보던 간병인, 직원 등 전체 인원 83명 중 82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기저질환이 있거나 항암 치료 중이던 고령 확진자 4명은 숨졌습니다.
보건당국은 이 병원 4층에서 일한 중국 출신 간병인 B씨를 바이러스 유입 경로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B씨는 지난 5일과 6일 영등포보건소에서 두 차례 진단 검사를 받았는데 1차는 음성, 2차는 양성 판정됐습니다.
영등포보건소는 2차 검사 결과가 나온 지난 7일 B씨에게 전화로 확진 사실을 통보했는데 그 뒤로 연락이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고 B씨의 소재는 요양병원 전수검사 과정에서 확인됐습니다.
B씨는 확진 통보를 받은 날 요양병원에 음성으로 나온 1차 확인서만 내고 취업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확진 사실을 속인 중국인 간병인은 고발돼 치료가 끝나는 대로 경찰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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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진 숨긴 간병인 일하던 남양주 요양병원에서 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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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10-19 16:27:16
- 수정2021-10-19 16:28:47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82명이 나오고 이 가운데 4명이 숨졌습니다.
방역당국은 역학 조사 결과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숨기고 취업한 중국 국적의 간병인으로부터 바이러스가 퍼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집단감염이 일어난 요양원은 남양주시 진접읍에 있는 곳인데 지난 10일 직원 A 씨가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전수 검사가 실시됐고 그 과정에서 4층 입원한 환자와 환자들을 돌보던 간병인, 직원 등 전체 인원 83명 중 82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기저질환이 있거나 항암 치료 중이던 고령 확진자 4명은 숨졌습니다.
보건당국은 이 병원 4층에서 일한 중국 출신 간병인 B씨를 바이러스 유입 경로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B씨는 지난 5일과 6일 영등포보건소에서 두 차례 진단 검사를 받았는데 1차는 음성, 2차는 양성 판정됐습니다.
영등포보건소는 2차 검사 결과가 나온 지난 7일 B씨에게 전화로 확진 사실을 통보했는데 그 뒤로 연락이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고 B씨의 소재는 요양병원 전수검사 과정에서 확인됐습니다.
B씨는 확진 통보를 받은 날 요양병원에 음성으로 나온 1차 확인서만 내고 취업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확진 사실을 속인 중국인 간병인은 고발돼 치료가 끝나는 대로 경찰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역학 조사 결과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숨기고 취업한 중국 국적의 간병인으로부터 바이러스가 퍼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집단감염이 일어난 요양원은 남양주시 진접읍에 있는 곳인데 지난 10일 직원 A 씨가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전수 검사가 실시됐고 그 과정에서 4층 입원한 환자와 환자들을 돌보던 간병인, 직원 등 전체 인원 83명 중 82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기저질환이 있거나 항암 치료 중이던 고령 확진자 4명은 숨졌습니다.
보건당국은 이 병원 4층에서 일한 중국 출신 간병인 B씨를 바이러스 유입 경로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B씨는 지난 5일과 6일 영등포보건소에서 두 차례 진단 검사를 받았는데 1차는 음성, 2차는 양성 판정됐습니다.
영등포보건소는 2차 검사 결과가 나온 지난 7일 B씨에게 전화로 확진 사실을 통보했는데 그 뒤로 연락이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고 B씨의 소재는 요양병원 전수검사 과정에서 확인됐습니다.
B씨는 확진 통보를 받은 날 요양병원에 음성으로 나온 1차 확인서만 내고 취업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확진 사실을 속인 중국인 간병인은 고발돼 치료가 끝나는 대로 경찰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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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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