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 D-30…지방 대학 생존 전략은?

입력 2021.10.19 (19:25) 수정 2021.10.19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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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지역 20개 대학의 올해 신입생 충원율이 평균 85%에 그치면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입 수능시험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 경남을 대표하는 대학 총장을 통해 지방대학의 활로를 여는 방안은 무엇인지 들어봤습니다.

천현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저출생에 따른 학생 수 감소, 수도권 집중에 의한 지방대 기피, 지방대학이 처한 이중고입니다.

올해 신입생 미달 사태를 겪은 경남대학교는 대학 정원 감축과 학과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더 큰 파고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박재윤/경남대학교 교학부총장 : "정원을 대폭 감축하고 교육 조직을 신속하게 개편했습니다. 이번 수시모집에서 긍정적인 평가로(나타났습니다.)"]

인제대학교는 취약한 재정은 재단 전입금으로 해결하고 의약과 보건계열을 앞세워 신입생을 유치한다는 전략입니다.

[전민현/인제대학교 총장 : "2020학년도 학생 1인당 교육비’ 투자 1위를 저희 대학이 차지했습니다. 그래서 그만큼 학생을 위한 교육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창원대학교는 장학금과 해외연수, 취업을 연계한 스마트융합 전공의 사례를 토대로 정부 투자 유치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호영/창원대학교 총장 : "특히 우리 경남은 대기업도 많고 탄탄한 중견기업 많습니다. 오히려 지역에 경쟁력 있는 대학을 가면 미래가 보장됩니다."]

경상국립대학교는 수도권 대학에 쏠린 교육부의 재정 지원과 연구비 지원을 지방대로 돌릴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권순기/경상국립대학교 총장 : "수도권 대비 지방대학 (연구비가) 1/3수준밖에 안됩니다. 굉장히 차별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데 강력한 차별 철폐 조치를 해야 합니다."]

경남의 지방대학들은 경남과 울산 대학들이 연합하는 공유대학 플랫폼이 활로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영상편집: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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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시험 D-30…지방 대학 생존 전략은?
    • 입력 2021-10-19 19:25:46
    • 수정2021-10-19 19:53:53
    뉴스7(창원)
[앵커]

경남지역 20개 대학의 올해 신입생 충원율이 평균 85%에 그치면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대입 수능시험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 경남을 대표하는 대학 총장을 통해 지방대학의 활로를 여는 방안은 무엇인지 들어봤습니다.

천현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저출생에 따른 학생 수 감소, 수도권 집중에 의한 지방대 기피, 지방대학이 처한 이중고입니다.

올해 신입생 미달 사태를 겪은 경남대학교는 대학 정원 감축과 학과 구조조정을 단행하면서 더 큰 파고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박재윤/경남대학교 교학부총장 : "정원을 대폭 감축하고 교육 조직을 신속하게 개편했습니다. 이번 수시모집에서 긍정적인 평가로(나타났습니다.)"]

인제대학교는 취약한 재정은 재단 전입금으로 해결하고 의약과 보건계열을 앞세워 신입생을 유치한다는 전략입니다.

[전민현/인제대학교 총장 : "2020학년도 학생 1인당 교육비’ 투자 1위를 저희 대학이 차지했습니다. 그래서 그만큼 학생을 위한 교육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창원대학교는 장학금과 해외연수, 취업을 연계한 스마트융합 전공의 사례를 토대로 정부 투자 유치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호영/창원대학교 총장 : "특히 우리 경남은 대기업도 많고 탄탄한 중견기업 많습니다. 오히려 지역에 경쟁력 있는 대학을 가면 미래가 보장됩니다."]

경상국립대학교는 수도권 대학에 쏠린 교육부의 재정 지원과 연구비 지원을 지방대로 돌릴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권순기/경상국립대학교 총장 : "수도권 대비 지방대학 (연구비가) 1/3수준밖에 안됩니다. 굉장히 차별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데 강력한 차별 철폐 조치를 해야 합니다."]

경남의 지방대학들은 경남과 울산 대학들이 연합하는 공유대학 플랫폼이 활로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영상편집:안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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