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오늘 국토위 경기도 국감 출석…‘대장동 공방’ 2라운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 피감 기관장인 경기지사 자격으로 출석합니다.

여야는 오늘(20일) 오전 경기도청에서 열리는 국토위 국감에서 '대장동 의혹'을 놓고 다시 격돌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대장동 개발 사업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후보가 의혹의 '몸통'이라고 부각하면서, 배임 정황이 짙다는 점을 입증하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민주당은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돈을 받은 이들이 대부분 국민의힘 관련 인사라는 점을 부각하며, 대장동 사업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는다는 계획입니다.

국민의힘은 그제(18일) 행안위의 경기도 국감에서 제대로 공세를 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 오늘 국감에서 만회를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후보는 어제 공개 일정 없이 국감을 준비했고, SNS에 '태산명동 서일필, 이제 쥐를 잡을 때'라는 글을 올려 대장동 국감에 임하는 심경을 내비쳤습니다.

오늘 국토위는 2개 조로 나눠 서울시 국감도 진행하는데, 어제 행안위의 서울시 국감처럼 오세훈 서울시장을 상대로 대장동 사업의 문제점을 묻는 야당 의원들의 질의가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종합감사가 예정된 정무위와 기재위 등에서도 '대장동 의혹'과 관련된 질의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