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된 이성윤 서울고검장의 첫 정식 재판이 오늘(20일) 열립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선일 부장판사)는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고검장의 첫 번째 재판을 진행합니다.
오늘 재판에는 장준희 인천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가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장 부장검사는 사건 당시 수원지검 안양지청 형사3부 부장검사로 근무 중이었으며, 이 고검장이 당시 안양지청에 압력을 가해 수사를 무마했다고 공익 신고했던 인물입니다.
이 고검장은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이던 2019년 6월, 수원지검 안양지청이 김 전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의혹과 관련해 이규원 검사를 수사하겠다고 보고하자 외압을 가해 수사를 중단시킨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특히, 이 고검장이 당시 서울동부지검장에게 김 전 차관 출국금지 관련 서류에 적힌 내사번호를 추인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거절당했고 이를 감추기 위해 수원지검 안양지청이 이 검사 사건 수사를 하지 못하게 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 고검장 측은 앞선 공판준비기일에 기자들에게 입장문을 보내 "김 전 차관 출국금지에 관여한 바가 없고, 관련 규정에 따라 적법한 보고 절차를 거쳐 업무를 처리했으므로 안양지청의 수사에 개입할 동기도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선일 부장판사)는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고검장의 첫 번째 재판을 진행합니다.
오늘 재판에는 장준희 인천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가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장 부장검사는 사건 당시 수원지검 안양지청 형사3부 부장검사로 근무 중이었으며, 이 고검장이 당시 안양지청에 압력을 가해 수사를 무마했다고 공익 신고했던 인물입니다.
이 고검장은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이던 2019년 6월, 수원지검 안양지청이 김 전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의혹과 관련해 이규원 검사를 수사하겠다고 보고하자 외압을 가해 수사를 중단시킨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특히, 이 고검장이 당시 서울동부지검장에게 김 전 차관 출국금지 관련 서류에 적힌 내사번호를 추인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거절당했고 이를 감추기 위해 수원지검 안양지청이 이 검사 사건 수사를 하지 못하게 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 고검장 측은 앞선 공판준비기일에 기자들에게 입장문을 보내 "김 전 차관 출국금지에 관여한 바가 없고, 관련 규정에 따라 적법한 보고 절차를 거쳐 업무를 처리했으므로 안양지청의 수사에 개입할 동기도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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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사외압 의혹’ 이성윤 첫 재판…부장검사 증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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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10-20 01:00:44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된 이성윤 서울고검장의 첫 정식 재판이 오늘(20일) 열립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선일 부장판사)는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고검장의 첫 번째 재판을 진행합니다.
오늘 재판에는 장준희 인천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가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장 부장검사는 사건 당시 수원지검 안양지청 형사3부 부장검사로 근무 중이었으며, 이 고검장이 당시 안양지청에 압력을 가해 수사를 무마했다고 공익 신고했던 인물입니다.
이 고검장은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이던 2019년 6월, 수원지검 안양지청이 김 전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의혹과 관련해 이규원 검사를 수사하겠다고 보고하자 외압을 가해 수사를 중단시킨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특히, 이 고검장이 당시 서울동부지검장에게 김 전 차관 출국금지 관련 서류에 적힌 내사번호를 추인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거절당했고 이를 감추기 위해 수원지검 안양지청이 이 검사 사건 수사를 하지 못하게 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 고검장 측은 앞선 공판준비기일에 기자들에게 입장문을 보내 "김 전 차관 출국금지에 관여한 바가 없고, 관련 규정에 따라 적법한 보고 절차를 거쳐 업무를 처리했으므로 안양지청의 수사에 개입할 동기도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선일 부장판사)는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고검장의 첫 번째 재판을 진행합니다.
오늘 재판에는 장준희 인천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가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장 부장검사는 사건 당시 수원지검 안양지청 형사3부 부장검사로 근무 중이었으며, 이 고검장이 당시 안양지청에 압력을 가해 수사를 무마했다고 공익 신고했던 인물입니다.
이 고검장은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이던 2019년 6월, 수원지검 안양지청이 김 전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의혹과 관련해 이규원 검사를 수사하겠다고 보고하자 외압을 가해 수사를 중단시킨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특히, 이 고검장이 당시 서울동부지검장에게 김 전 차관 출국금지 관련 서류에 적힌 내사번호를 추인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거절당했고 이를 감추기 위해 수원지검 안양지청이 이 검사 사건 수사를 하지 못하게 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 고검장 측은 앞선 공판준비기일에 기자들에게 입장문을 보내 "김 전 차관 출국금지에 관여한 바가 없고, 관련 규정에 따라 적법한 보고 절차를 거쳐 업무를 처리했으므로 안양지청의 수사에 개입할 동기도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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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279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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