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마지막 인터뷰에서 “북, 미국 공격 못 해” 단언
입력 2021.10.20 (04:43)
수정 2021.10.20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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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합병증으로 별세한 콜린 파월 전 미국 국무장관이 마지막 인터뷰에서 북한에 대한 자신의 단상을 쏟아냈습니다.
1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부편집장인 밥 우드워드는 지난 7월 자신과 파월 전 장관이 나눈 마지막 인터뷰를 공개했습니다.
첫 흑인 합참의장이자 국무장관을 지낸 파월 전 장관은 42분간 이어진 통화에서 자신의 근황을 포함해 조 바이든 행정부 들어 외교 현안 전반에 관해 얘기했습니다.
그는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다음날 우리가 북한을 파괴하지 않는 이외에 북한이 우리를 공격하는 길을 누가 생각할 수 있겠느냐"며 "이란도 마찬가지다. 그런 갈등의 결과를 견딜 수 없으므로, 이란과 북한은 우리의 적이 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우드워드 부편집장이 "어떤 지도자는 자살 전략을 택하기도 한다"고 되묻자 파월 전 장관은 "그렇지만 중국이 우리가 북한과 전쟁을 시작하게 두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파월 전 장관은 "중국은 북한을 사랑한다. 그들은 북한을 원한다. 나는 그렇지 않지만"이라며 "북한은 나에게 문제가 아니다. 그 작은 얼간이(김정은을 지칭)가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두라. '남의 도움을 받아 하는 자살'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는 절대 우리를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극심한 혼란을 초래한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철군에 대해선 "궁극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그들을 이길 수 없다. 이 문제에서 벗어나자. 아프간을 절대 이길 수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파월 전 장관은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골수종과 파킨슨병을 앓고 있다. 그렇지만 나는 괜찮다"며 "나에게 미안해하지 마라. 나는 84살"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부편집장인 밥 우드워드는 지난 7월 자신과 파월 전 장관이 나눈 마지막 인터뷰를 공개했습니다.
첫 흑인 합참의장이자 국무장관을 지낸 파월 전 장관은 42분간 이어진 통화에서 자신의 근황을 포함해 조 바이든 행정부 들어 외교 현안 전반에 관해 얘기했습니다.
그는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다음날 우리가 북한을 파괴하지 않는 이외에 북한이 우리를 공격하는 길을 누가 생각할 수 있겠느냐"며 "이란도 마찬가지다. 그런 갈등의 결과를 견딜 수 없으므로, 이란과 북한은 우리의 적이 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우드워드 부편집장이 "어떤 지도자는 자살 전략을 택하기도 한다"고 되묻자 파월 전 장관은 "그렇지만 중국이 우리가 북한과 전쟁을 시작하게 두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파월 전 장관은 "중국은 북한을 사랑한다. 그들은 북한을 원한다. 나는 그렇지 않지만"이라며 "북한은 나에게 문제가 아니다. 그 작은 얼간이(김정은을 지칭)가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두라. '남의 도움을 받아 하는 자살'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는 절대 우리를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극심한 혼란을 초래한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철군에 대해선 "궁극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그들을 이길 수 없다. 이 문제에서 벗어나자. 아프간을 절대 이길 수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파월 전 장관은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골수종과 파킨슨병을 앓고 있다. 그렇지만 나는 괜찮다"며 "나에게 미안해하지 마라. 나는 84살"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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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월, 마지막 인터뷰에서 “북, 미국 공격 못 해” 단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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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10-20 04:43:51
- 수정2021-10-20 04:45:36

코로나19 합병증으로 별세한 콜린 파월 전 미국 국무장관이 마지막 인터뷰에서 북한에 대한 자신의 단상을 쏟아냈습니다.
1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부편집장인 밥 우드워드는 지난 7월 자신과 파월 전 장관이 나눈 마지막 인터뷰를 공개했습니다.
첫 흑인 합참의장이자 국무장관을 지낸 파월 전 장관은 42분간 이어진 통화에서 자신의 근황을 포함해 조 바이든 행정부 들어 외교 현안 전반에 관해 얘기했습니다.
그는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다음날 우리가 북한을 파괴하지 않는 이외에 북한이 우리를 공격하는 길을 누가 생각할 수 있겠느냐"며 "이란도 마찬가지다. 그런 갈등의 결과를 견딜 수 없으므로, 이란과 북한은 우리의 적이 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우드워드 부편집장이 "어떤 지도자는 자살 전략을 택하기도 한다"고 되묻자 파월 전 장관은 "그렇지만 중국이 우리가 북한과 전쟁을 시작하게 두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파월 전 장관은 "중국은 북한을 사랑한다. 그들은 북한을 원한다. 나는 그렇지 않지만"이라며 "북한은 나에게 문제가 아니다. 그 작은 얼간이(김정은을 지칭)가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두라. '남의 도움을 받아 하는 자살'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는 절대 우리를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극심한 혼란을 초래한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철군에 대해선 "궁극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그들을 이길 수 없다. 이 문제에서 벗어나자. 아프간을 절대 이길 수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파월 전 장관은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골수종과 파킨슨병을 앓고 있다. 그렇지만 나는 괜찮다"며 "나에게 미안해하지 마라. 나는 84살"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부편집장인 밥 우드워드는 지난 7월 자신과 파월 전 장관이 나눈 마지막 인터뷰를 공개했습니다.
첫 흑인 합참의장이자 국무장관을 지낸 파월 전 장관은 42분간 이어진 통화에서 자신의 근황을 포함해 조 바이든 행정부 들어 외교 현안 전반에 관해 얘기했습니다.
그는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다음날 우리가 북한을 파괴하지 않는 이외에 북한이 우리를 공격하는 길을 누가 생각할 수 있겠느냐"며 "이란도 마찬가지다. 그런 갈등의 결과를 견딜 수 없으므로, 이란과 북한은 우리의 적이 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우드워드 부편집장이 "어떤 지도자는 자살 전략을 택하기도 한다"고 되묻자 파월 전 장관은 "그렇지만 중국이 우리가 북한과 전쟁을 시작하게 두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파월 전 장관은 "중국은 북한을 사랑한다. 그들은 북한을 원한다. 나는 그렇지 않지만"이라며 "북한은 나에게 문제가 아니다. 그 작은 얼간이(김정은을 지칭)가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두라. '남의 도움을 받아 하는 자살'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는 절대 우리를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극심한 혼란을 초래한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철군에 대해선 "궁극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그들을 이길 수 없다. 이 문제에서 벗어나자. 아프간을 절대 이길 수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파월 전 장관은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골수종과 파킨슨병을 앓고 있다. 그렇지만 나는 괜찮다"며 "나에게 미안해하지 마라. 나는 84살"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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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봉 기자 cer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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