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해상에서 중국 어선 전복 신고…선원 7명 실종

[앵커]

오늘 새벽 군산 해상에서 중국어선 1척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배에 타고 있던 선원 8명은 구조됐지만, 7명은 수색 중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진유민 기자, 현재 수색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늘 새벽 0시 5분쯤 군산 해상에서 중국 어선 1척이 전복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사고 위치는 군산 어청도 남서쪽 124km 해상입니다.

군산해양경찰서는 239톤급 중국어선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고로 전복 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 등으로 수색에 나섰고 배에 타고 있던 선원 15명 가운데 8명을 구조하고 실종된 7명을 수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선박은 우리측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허가를 받고 조업하던 어선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사고해역에 경비함정 4척과 항공기 2대를 출동시키고 중국 해경선 협조를 받아 합동으로 수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대 3m의 높은 파도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기상 상황이 나아지는 대로 전복된 선박에 진입해 수중 수색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추가 구조 소식이 들어오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KBS 뉴스 진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