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오늘 총파업…서울 등 전국 14곳서 파업대회

입력 2021.10.20 (12:13) 수정 2021.10.2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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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노총이 예정대로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오후에는 전국 14개 지역에서 동시 다발 집회를 열 예정인데, 정부는 불법 집회로 규정하고 원천 차단에 나설 방침입니다.

김준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노총이 내건 총파업 목표는 '불평등 타파' 입니다.

코로나로 양극화가 심해졌는데, 정부가 적극적 조치에 나서지 않는다는 겁니다.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차별을 철폐하고, 돌봄과 의료, 교육, 주택 부문에 공공 투자를 늘리고, 산업 전환기의 일자리를 국가가 책임지는 정책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오늘 파업에는 전체 조합원의 절반 수준인 50만 명 가량이 참여할 것이라고 민주노총은 밝혔으나, 실제 참여 인원은 이보다 적을 수 있습니다.

파업 참여율이 비교적 높은 부문은 교육과 건설 분야입니다.

파업 대회는 오후 2시부터 전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열립니다.

민주노총은 서울 집회에 3만 명 가량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정부는 개최 금지를 통보한 상태입니다.

정부는 전국의 집회를 모두 불법으로 규정하고 집회 자체를 원천 차단하는 것과 동시에, 코로나 방역수칙 위반 행위도 집중 단속할 방침입니다.

서울 도심에는 차벽과 검문소를 설치해 집회 참석을 막을 계획입니다.

정부는 대규모 집회가 코로나 재확산을 불러올 수 있다며 자제를 촉구했지만, 민주노총은 원천 차단은 위헌적 조치며 자체적인 방역 지침을 준수하겠다고 반발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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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노총 오늘 총파업…서울 등 전국 14곳서 파업대회
    • 입력 2021-10-20 12:13:14
    • 수정2021-10-20 13:04:18
    뉴스 12
[앵커]

민주노총이 예정대로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오후에는 전국 14개 지역에서 동시 다발 집회를 열 예정인데, 정부는 불법 집회로 규정하고 원천 차단에 나설 방침입니다.

김준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노총이 내건 총파업 목표는 '불평등 타파' 입니다.

코로나로 양극화가 심해졌는데, 정부가 적극적 조치에 나서지 않는다는 겁니다.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차별을 철폐하고, 돌봄과 의료, 교육, 주택 부문에 공공 투자를 늘리고, 산업 전환기의 일자리를 국가가 책임지는 정책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오늘 파업에는 전체 조합원의 절반 수준인 50만 명 가량이 참여할 것이라고 민주노총은 밝혔으나, 실제 참여 인원은 이보다 적을 수 있습니다.

파업 참여율이 비교적 높은 부문은 교육과 건설 분야입니다.

파업 대회는 오후 2시부터 전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열립니다.

민주노총은 서울 집회에 3만 명 가량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정부는 개최 금지를 통보한 상태입니다.

정부는 전국의 집회를 모두 불법으로 규정하고 집회 자체를 원천 차단하는 것과 동시에, 코로나 방역수칙 위반 행위도 집중 단속할 방침입니다.

서울 도심에는 차벽과 검문소를 설치해 집회 참석을 막을 계획입니다.

정부는 대규모 집회가 코로나 재확산을 불러올 수 있다며 자제를 촉구했지만, 민주노총은 원천 차단은 위헌적 조치며 자체적인 방역 지침을 준수하겠다고 반발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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