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국 14곳서 총파업 집회…8만여 명 참여

입력 2021.10.20 (19:25) 수정 2021.10.20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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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노총이 오늘 총파업에 돌입한 뒤 전국 14개 지역에서 동시에 집회를 열었습니다.

전국에 8만 명이 모여 불평등 타파 등을 요구했는데, 일부 지역에선 교통 정체가 생겼고 경찰과 마찰을 빚기도 했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노총이 오늘 오후 2시부터 4시 반까지 서울 서대문역 주변에 모여 총파업 대회를 열었습니다.

민주노총이 내건 이번 총파업 목표는 '불평등 타파'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양극화가 심해졌지만 정부가 노동자들과 적극적인 대화에 나서지 않는다고,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민주노총은 돌봄과 의료, 교육과 주택 부문에 대한 공공 투자를 늘리고 산업 전환기의 일자리를 국가가 책임지는 정책 등을 요구했습니다.

특히 5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차별을 철폐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윤택근/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들은 근로기준법도 적용받지 못합니다. 대체휴일에서도 제외가 됐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도 제외되는…."]

오늘 서울 집회에는 경찰 추산 만 6천여 명, 민주노총 추산 2만 7천명의 조합원들이 참가했습니다.

경찰은 광화문 일대에 차벽을 세우고 170여 개 부대를 배치했지만, 집회 개최를 막진 못했습니다.

집회 시작 뒤엔 자진 해산 안내 방송을 했지만 참가자들은 비정규직 철폐 등의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습니다.

서울 지하철은 집회 시작 전인 낮 12시 반부터 종각역과 광화문역 등 5개 역을 정차하지 않고 통과하다가 낮 2시 40분 이후부터는 정상 운행하고 있습니다.

집회 현장 주변 도로에서는 교통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서울을 포함해 전국 14개 지역에서 열린 오늘 집회에 모두 8만 명이 참여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촬영기자:유용규·황종원/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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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노총 전국 14곳서 총파업 집회…8만여 명 참여
    • 입력 2021-10-20 19:25:30
    • 수정2021-10-20 19:29:26
    뉴스7(제주)
[앵커]

민주노총이 오늘 총파업에 돌입한 뒤 전국 14개 지역에서 동시에 집회를 열었습니다.

전국에 8만 명이 모여 불평등 타파 등을 요구했는데, 일부 지역에선 교통 정체가 생겼고 경찰과 마찰을 빚기도 했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노총이 오늘 오후 2시부터 4시 반까지 서울 서대문역 주변에 모여 총파업 대회를 열었습니다.

민주노총이 내건 이번 총파업 목표는 '불평등 타파'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양극화가 심해졌지만 정부가 노동자들과 적극적인 대화에 나서지 않는다고,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민주노총은 돌봄과 의료, 교육과 주택 부문에 대한 공공 투자를 늘리고 산업 전환기의 일자리를 국가가 책임지는 정책 등을 요구했습니다.

특히 5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차별을 철폐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윤택근/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들은 근로기준법도 적용받지 못합니다. 대체휴일에서도 제외가 됐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도 제외되는…."]

오늘 서울 집회에는 경찰 추산 만 6천여 명, 민주노총 추산 2만 7천명의 조합원들이 참가했습니다.

경찰은 광화문 일대에 차벽을 세우고 170여 개 부대를 배치했지만, 집회 개최를 막진 못했습니다.

집회 시작 뒤엔 자진 해산 안내 방송을 했지만 참가자들은 비정규직 철폐 등의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습니다.

서울 지하철은 집회 시작 전인 낮 12시 반부터 종각역과 광화문역 등 5개 역을 정차하지 않고 통과하다가 낮 2시 40분 이후부터는 정상 운행하고 있습니다.

집회 현장 주변 도로에서는 교통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서울을 포함해 전국 14개 지역에서 열린 오늘 집회에 모두 8만 명이 참여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촬영기자:유용규·황종원/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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