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전 부총리 방문…“균형 발전 집중 지원”

입력 2021.10.20 (19:31) 수정 2021.10.2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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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신당 창당에 나서며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나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오늘 충북을 방문했습니다.

김 전 부총리는, 다양한 국가 균형 발전 방안을 제시하며, 수도권 집중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행정 기능의 지방 이전으로는 불균형 해소에 한계에 있다', 충북을 방문한 김동연 전 부총리는 현행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대해 이 같이 꼬집었습니다.

실질적인 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교육, 의료, 문화 그리고 일자리 등 삶의 전 부문에서, 수도권 집중 문제가 해소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전 부총리는 이를 위해, 권역별 메가시티 조성을 통해 수도권 일극 주의를 타파하고, 수도권 중심의 대학 서열 체계를 완화하지 않고는 지역 불균형을 해소할 수 없다며, 서울대 지방 이전과 권역별 거점대학 육성을 약속했습니다.

[김동연/전 경제부총리 : "전체 대학의 서열 체계를 완화하지 않고서는 지역 균형 발전의 실마리가 풀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최근 신당 창당의 뜻을 밝힌 김 전 부총리는, "역대 선거에서 충청권이 승부를 갈랐던 만큼, 이번 대선에선, 충청권이 조연이 아닌 주연이 돼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성 정치인보다는 일반 시민들로 조직을 꾸려, 선거를 치르는 새로운 정치 실험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양당 구조의 폐해에 공감하는 기존 인사들도 동참할 수 있다며 문을 열어 놓았습니다.

[김동연/전 경제부총리 : "(정치 구도와 세력을 바꾸는) 정치 운동을 통해서 또 대선 출마하면서 정치판을 바꾸겠다는 각오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내년 지방선거 지사 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지역보다는 국가를 위해 일하는 것을 대승적 차원에서 지지해줬으면 좋겠다고 답변해, 완곡하게 거절의 뜻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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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 전 부총리 방문…“균형 발전 집중 지원”
    • 입력 2021-10-20 19:31:33
    • 수정2021-10-20 20:12:50
    뉴스7(청주)
[앵커]

최근 신당 창당에 나서며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나선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오늘 충북을 방문했습니다.

김 전 부총리는, 다양한 국가 균형 발전 방안을 제시하며, 수도권 집중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만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행정 기능의 지방 이전으로는 불균형 해소에 한계에 있다', 충북을 방문한 김동연 전 부총리는 현행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대해 이 같이 꼬집었습니다.

실질적인 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교육, 의료, 문화 그리고 일자리 등 삶의 전 부문에서, 수도권 집중 문제가 해소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전 부총리는 이를 위해, 권역별 메가시티 조성을 통해 수도권 일극 주의를 타파하고, 수도권 중심의 대학 서열 체계를 완화하지 않고는 지역 불균형을 해소할 수 없다며, 서울대 지방 이전과 권역별 거점대학 육성을 약속했습니다.

[김동연/전 경제부총리 : "전체 대학의 서열 체계를 완화하지 않고서는 지역 균형 발전의 실마리가 풀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최근 신당 창당의 뜻을 밝힌 김 전 부총리는, "역대 선거에서 충청권이 승부를 갈랐던 만큼, 이번 대선에선, 충청권이 조연이 아닌 주연이 돼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성 정치인보다는 일반 시민들로 조직을 꾸려, 선거를 치르는 새로운 정치 실험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양당 구조의 폐해에 공감하는 기존 인사들도 동참할 수 있다며 문을 열어 놓았습니다.

[김동연/전 경제부총리 : "(정치 구도와 세력을 바꾸는) 정치 운동을 통해서 또 대선 출마하면서 정치판을 바꾸겠다는 각오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내년 지방선거 지사 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지역보다는 국가를 위해 일하는 것을 대승적 차원에서 지지해줬으면 좋겠다고 답변해, 완곡하게 거절의 뜻을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만영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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