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해상 전복 어선 2명 구조·무의식 1명 발견

입력 2021.10.21 (09:39) 수정 2021.10.2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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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0일) 독도 북동쪽 먼바다에서 전복된 우리 어선에 대한 수색작업이 밤새 계속된 가운데, 인근 해상에서 일부 선원들이 구조됐습니다.

또, 선박 내부에선 선원 1명이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희조 기자, 일부 선원들을 구조했다면서요?

[리포트]

그렇습니다.

해경은 오늘 오전 7시 20분쯤 11 일진호가 전복된 사고 해역 인근 해상에서 선원 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조된 선원들은 중국인들로, 부표를 붙잡고 표류하다, 수색작업을 벌이던 우리 민간 어선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이들 선원들은 현재 의식이 있는 상태로 알려졌으며, 핼기를 통해 울릉도로 이송 중입니다.

선원들이 구조된 건 어선 전복사고 신고를 접수한 이후 17시간 만입니다.

이어 선박 내부에서 선원 1명이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발견된 곳은 어선 조타실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이에 따라, 전복된 선체 내부에 대한 실종 선원 수색작업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 인근에서의 실종자 수색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날이 밝으면서, 해경과 해군의 함정 4척과 헬기 3대, 항공기 2대 등과 함께, 민간 어선, 어업지도선까지 투입돼 수색작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항공기가 투입되면서, 수색 범위가 한층 넓어질 전망입니다.

현재 사고 해역은 풍랑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2.5에서 3미터의 파도가 일고 있어, 기상 상황은 나쁜 편입니다.

앞서 어제 오후 2시 20분쯤 독도 북동쪽으로 168km 떨어진 먼바다 공해상에서 경상북도 후포선적의 72톤급 홍게잡이 통발 어선이 전복돼 선장 등 한국인 선원 3명과 외국인 선원 6명 등 9명이 실종됐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동해시에서 KBS 뉴스 한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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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 해상 전복 어선 2명 구조·무의식 1명 발견
    • 입력 2021-10-21 09:39:07
    • 수정2021-10-21 09: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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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0일) 독도 북동쪽 먼바다에서 전복된 우리 어선에 대한 수색작업이 밤새 계속된 가운데, 인근 해상에서 일부 선원들이 구조됐습니다.

또, 선박 내부에선 선원 1명이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희조 기자, 일부 선원들을 구조했다면서요?

[리포트]

그렇습니다.

해경은 오늘 오전 7시 20분쯤 11 일진호가 전복된 사고 해역 인근 해상에서 선원 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구조된 선원들은 중국인들로, 부표를 붙잡고 표류하다, 수색작업을 벌이던 우리 민간 어선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이들 선원들은 현재 의식이 있는 상태로 알려졌으며, 핼기를 통해 울릉도로 이송 중입니다.

선원들이 구조된 건 어선 전복사고 신고를 접수한 이후 17시간 만입니다.

이어 선박 내부에서 선원 1명이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발견된 곳은 어선 조타실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이에 따라, 전복된 선체 내부에 대한 실종 선원 수색작업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 인근에서의 실종자 수색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날이 밝으면서, 해경과 해군의 함정 4척과 헬기 3대, 항공기 2대 등과 함께, 민간 어선, 어업지도선까지 투입돼 수색작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항공기가 투입되면서, 수색 범위가 한층 넓어질 전망입니다.

현재 사고 해역은 풍랑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2.5에서 3미터의 파도가 일고 있어, 기상 상황은 나쁜 편입니다.

앞서 어제 오후 2시 20분쯤 독도 북동쪽으로 168km 떨어진 먼바다 공해상에서 경상북도 후포선적의 72톤급 홍게잡이 통발 어선이 전복돼 선장 등 한국인 선원 3명과 외국인 선원 6명 등 9명이 실종됐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동해시에서 KBS 뉴스 한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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