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해상 전복 어선 수색…2명 구조·1명 무의식

입력 2021.10.21 (12:17) 수정 2021.10.2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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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0일) 독도 북동쪽 먼바다에서 전복된 우리 어선에 대한 수색작업을 통해 선원 3명이 구조됐습니다.

2명은 생존자이고, 1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사고 현지에서는 실종자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희조 기자, 선원들 추가 구조 소식은 있나요?

[리포트]

오늘 아침 선원 3명을 구조한 이후로 추가 구조 소식은 아직 없습니다.

현재 해경과 해군 등은 구조자들이 발견된 해상을 중심으로 선원 수색작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7시 20분쯤 11 일진호가 전복된 사고 해역 인근 해상에서 선원 2명이 구조됐습니다.

구조된 선원들은 중국인들로, 부표를 붙잡고 표류하다, 우리 민간 어선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이들 선원들은 의식이 있는 상태로, 헬기를 통해 울릉도로 이송됐습니다.

이어, 10분쯤 뒤에는 선박 내부 조타실에서 선원 1명이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이에 따라, 전복된 선체 내부에 대한 실종 선원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가 일어난 장소는 독도에서 북동쪽으로 168km 떨어진 공해상입니다.

사고 접수는 어제 오후 2시 20분쯤 인근을 지나던 선박에 의해 이뤄졌지만,

구조된 선원들은 실제 사고가 난 시각은 그제인 19일 밤 11시였고, 항해 중인 어선에 파도가 덮치면서 바닷물이 유입돼 사고가 났다고 해경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사고 당시 선원 9명 가운데 7명은 해상으로 탈출했고, 선장과 기관장 2명은 배 안에 남아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고 현장 인근에서의 실종자 수색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항공기가 투입되면서, 수색 범위가 한층 넓어질 전망입니다.

한편, 어제 새벽 0시 5분쯤 전라북도 군산시 어청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중국 어선의 경우, 처음 실종됐던 선원 7명 가운데 2명을 아직 찾지 못한 상황에서 배가 침몰했다고 해경은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동해시에서 KBS 뉴스 한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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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 해상 전복 어선 수색…2명 구조·1명 무의식
    • 입력 2021-10-21 12:17:44
    • 수정2021-10-21 12:2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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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0일) 독도 북동쪽 먼바다에서 전복된 우리 어선에 대한 수색작업을 통해 선원 3명이 구조됐습니다.

2명은 생존자이고, 1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사고 현지에서는 실종자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희조 기자, 선원들 추가 구조 소식은 있나요?

[리포트]

오늘 아침 선원 3명을 구조한 이후로 추가 구조 소식은 아직 없습니다.

현재 해경과 해군 등은 구조자들이 발견된 해상을 중심으로 선원 수색작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7시 20분쯤 11 일진호가 전복된 사고 해역 인근 해상에서 선원 2명이 구조됐습니다.

구조된 선원들은 중국인들로, 부표를 붙잡고 표류하다, 우리 민간 어선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이들 선원들은 의식이 있는 상태로, 헬기를 통해 울릉도로 이송됐습니다.

이어, 10분쯤 뒤에는 선박 내부 조타실에서 선원 1명이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해경은 이에 따라, 전복된 선체 내부에 대한 실종 선원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가 일어난 장소는 독도에서 북동쪽으로 168km 떨어진 공해상입니다.

사고 접수는 어제 오후 2시 20분쯤 인근을 지나던 선박에 의해 이뤄졌지만,

구조된 선원들은 실제 사고가 난 시각은 그제인 19일 밤 11시였고, 항해 중인 어선에 파도가 덮치면서 바닷물이 유입돼 사고가 났다고 해경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사고 당시 선원 9명 가운데 7명은 해상으로 탈출했고, 선장과 기관장 2명은 배 안에 남아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고 현장 인근에서의 실종자 수색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특히, 항공기가 투입되면서, 수색 범위가 한층 넓어질 전망입니다.

한편, 어제 새벽 0시 5분쯤 전라북도 군산시 어청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중국 어선의 경우, 처음 실종됐던 선원 7명 가운데 2명을 아직 찾지 못한 상황에서 배가 침몰했다고 해경은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동해시에서 KBS 뉴스 한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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