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성남시장실 압수수색…‘대장동 4인방’ 오늘도 소환

입력 2021.10.21 (19:15) 수정 2021.10.21 (19: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대장동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성남시장실과 시장 비서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 수사가 대장동 사업 당시 시장이었던 이재명 경기도지사로 확대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4명도 이틀 연속 소환됐는데, 검찰은 이르면 오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을 재판에 넘길 방침입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이 오늘 오후 성남시청 시장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수사진 20여 명을 보내 시장실과 비서실에서, 대장동 개발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5일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했지만, 시장실과 비서실은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해 '봐주기'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에 따라 검찰 수사가 대장동 사업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경기도지사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검찰은 이와 별도로 오늘 오전부터 성남시청 정보통신과를 압수수색해, 전자 문서와 직원 이메일 기록을 내려받았습니다.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 4명에 대한 소환 조사도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젯밤 늦게까지 조사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를 오늘 오전 다시 불렀습니다.

대장동 개발 사업 인허가 과정과 정관계 로비 의혹 등을 집중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르면 오늘 유 전 본부장을 뇌물수수와 배임, 횡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유 전 본부장의 구속기한은 내일까지입니다.

검찰은 또 김 씨와 남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 윤성욱/영상편집:여동용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검찰, 성남시장실 압수수색…‘대장동 4인방’ 오늘도 소환
    • 입력 2021-10-21 19:15:15
    • 수정2021-10-21 19:43:15
    뉴스 7
[앵커]

'대장동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성남시장실과 시장 비서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 수사가 대장동 사업 당시 시장이었던 이재명 경기도지사로 확대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4명도 이틀 연속 소환됐는데, 검찰은 이르면 오늘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을 재판에 넘길 방침입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이 오늘 오후 성남시청 시장실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수사진 20여 명을 보내 시장실과 비서실에서, 대장동 개발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5일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했지만, 시장실과 비서실은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해 '봐주기'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에 따라 검찰 수사가 대장동 사업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경기도지사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검찰은 이와 별도로 오늘 오전부터 성남시청 정보통신과를 압수수색해, 전자 문서와 직원 이메일 기록을 내려받았습니다.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 4명에 대한 소환 조사도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젯밤 늦게까지 조사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를 오늘 오전 다시 불렀습니다.

대장동 개발 사업 인허가 과정과 정관계 로비 의혹 등을 집중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르면 오늘 유 전 본부장을 뇌물수수와 배임, 횡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유 전 본부장의 구속기한은 내일까지입니다.

검찰은 또 김 씨와 남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도 검토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 윤성욱/영상편집:여동용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