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5~11세 코로나 백신 곧 승인…러, 9일간 유급 휴무령

입력 2021.10.21 (19:23) 수정 2021.10.21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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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다음 달부터 5살에서 11살 사이 어린이들에게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백악관은 긴급 승인이 나면 곧바로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며 준비 상황을 공개했습니다.

반면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러시아는, 9일간의 유급휴무를 선포했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지난달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20%는 어린이와 청소년, 델타변이 유행에 학교 개학까지 맞물리며 그 비중이 크게 늘었습니다.

현재 미국의 백신 접종 대상은 화이자의 경우 12살 이상으로, 이제 5살~11살도 곧 접종할 수 있도록 백악관이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백악관은 5살~11살 2,800만 명을 접종할 충분한 백신을 확보했다며, 긴급사용 승인이 나면 곧바로 어린이용 백신과 주사기 배포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어린이용 백신의 용량은 성인의 3분의 1 정도이며, 별도의 주사기가 필요해 사전 준비가 필요합니다.

[제프 자이언츠/미 백악관 코로나 대응팀 조정관 : "소아 용량에 맞춰 배송할 수 있도록 화이자와 협력했습니다. 해당 백신은 소형 주삿바늘 등 어린이 접종에 필요한 모든 장비들과 함께 보급될 것입니다."]

5살~11살 접종에 대해선 오는 26일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다음 달 초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긴급 승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세계 5위인 러시아, 어제 신규 확진자는 3만 4천 명에 달한데다, 사망자는 1,028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상황이 악화되자 급기야, 푸틴 대통령은 모든 근로자들에게 9일간의 유급휴무령을 내렸습니다.

러시아의 백신 접종 완료 인원은 불과 전체 인구의 31%, 모스크바시는 60살 이상 미접종자에게 넉 달간의 자가격리를 명령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자료조사:권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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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5~11세 코로나 백신 곧 승인…러, 9일간 유급 휴무령
    • 입력 2021-10-21 19:23:03
    • 수정2021-10-21 19:26:28
    뉴스7(청주)
[앵커]

미국이 다음 달부터 5살에서 11살 사이 어린이들에게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백악관은 긴급 승인이 나면 곧바로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며 준비 상황을 공개했습니다.

반면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러시아는, 9일간의 유급휴무를 선포했습니다.

보도에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지난달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20%는 어린이와 청소년, 델타변이 유행에 학교 개학까지 맞물리며 그 비중이 크게 늘었습니다.

현재 미국의 백신 접종 대상은 화이자의 경우 12살 이상으로, 이제 5살~11살도 곧 접종할 수 있도록 백악관이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백악관은 5살~11살 2,800만 명을 접종할 충분한 백신을 확보했다며, 긴급사용 승인이 나면 곧바로 어린이용 백신과 주사기 배포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어린이용 백신의 용량은 성인의 3분의 1 정도이며, 별도의 주사기가 필요해 사전 준비가 필요합니다.

[제프 자이언츠/미 백악관 코로나 대응팀 조정관 : "소아 용량에 맞춰 배송할 수 있도록 화이자와 협력했습니다. 해당 백신은 소형 주삿바늘 등 어린이 접종에 필요한 모든 장비들과 함께 보급될 것입니다."]

5살~11살 접종에 대해선 오는 26일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다음 달 초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긴급 승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세계 5위인 러시아, 어제 신규 확진자는 3만 4천 명에 달한데다, 사망자는 1,028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상황이 악화되자 급기야, 푸틴 대통령은 모든 근로자들에게 9일간의 유급휴무령을 내렸습니다.

러시아의 백신 접종 완료 인원은 불과 전체 인구의 31%, 모스크바시는 60살 이상 미접종자에게 넉 달간의 자가격리를 명령했습니다.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자료조사:권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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