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의 사나이’ 호날두 또 역전 결승골!

[앵커]

역시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답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호날두가 또 한 번 극적인 역전 결승 골을 터트리며 팀을 선두로 이끌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비가 허술한 맨유는 전반에만 두 골을 내주고 끌려갔습니다.

맨유는 후반 8분 페르난데스의 기막힌 패스를 래시퍼드가 마무리하며 반격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수비수 매과이어의 동점 골까지 터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맨유.

극적인 역전 드라마에 마침표를 찍은 영웅은 역시 호날두였습니다.

호날두는 후반 36분 골문 구석을 정확히 노린 헤딩으로 3대 2 승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비야레알전 극장 골에 이어 2경기 연속 역전 결승 골.

자신이 보유한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 득점 기록도 137골로 늘렸습니다.

호날두는 경기가 끝난 뒤 팬이 난입하는 해프닝에도 미소를 지으며 만족스럽게 그라운드를 떠났습니다.

[솔샤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 "호날두는 공격 라인을 이끌고 지키는 등 공격수가 해야 할 모든 일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득점도 호날두가 가장 잘하는 일이죠."]

2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체면을 구긴 바르셀로나.

간절했던 첫 골은 수비수 피케의 발끝에서 나왔습니다.

피케가 멋진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바르셀로나의 첫 승을 일궈냈습니다.

쿨루셉스키가 공의 방향을 절묘하게 바꾸는 헤딩으로 호날두가 떠난 유벤투스의 3연승을 이끌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