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찾아 ‘전두환 비석’ 밟은 이재명…25일 지사 사퇴
입력 2021.10.22 (23:52)
수정 2021.10.23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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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당이 소란스런 사이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광주 5.18 묘지와 봉하마을에서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를 견제하고 민주세력의 후계자임을 부각시키기 위한 일정입니다.
경기도지사 자리는 다음주 월요일에 물러나기로 했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선 후보 선출 뒤 사실상 첫 일정으로 이재명 후보는 5.18 민주묘지를 선택했습니다.
5월광주의 진상을 알고 자신의 인생이 바뀌었다며, 윤석열 후보를 향해 역사 의식이 부족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윤석열 후보는) 민주주의 체제 속에서 혜택만 누리던 분이어서, 전두환이라는 이름이 가지는 그 엄혹함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을 겁니다."]
'집단 학살범' 전두환 씨는 꼭 처벌해야 한다며, 묘역 입구 바닥에 있는 전두환 표지석을 밟기도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윤석열 후보는 여기 왔다 가셨어요? 존경하는 분을 밟기는 어려웠을 것 같은데..."]
광주에 이어 향한 곳은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이었습니다.
그가 열어준 길을 끝까지 가겠다며, 계승을 강조했고, 권양숙 여사 면담에선 노 대통령과 닮았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젊었을 때 남편을 많이 닮았다. 부러지지 않을까 걱정된다 (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가시고자 했던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 모두가 힘을 합쳐서 나아가야 된다."]
이 후보는 사실상 첫 대외 행보를 민주당에 상징성 있는 곳으로 잡았습니다.
경선 이후 전통적 지지층 결집을 극대화하려는 의도를 담은 일정으로 보입니다.
경기도 지사직은 다음주 월요일 물러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때를 전후해 이낙연 전 대표와 만나고 화합하는 모습을 연출하는 일정을 이 후보 측은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오늘 윤석열 후보가 무지와 저급한 역사인식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고 그간의 침묵을 깼는데, 윤 후보 비판을 계기 삼아 칩거를 끝낼 가능성이 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 지승환/영상편집:최정연
야당이 소란스런 사이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광주 5.18 묘지와 봉하마을에서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를 견제하고 민주세력의 후계자임을 부각시키기 위한 일정입니다.
경기도지사 자리는 다음주 월요일에 물러나기로 했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선 후보 선출 뒤 사실상 첫 일정으로 이재명 후보는 5.18 민주묘지를 선택했습니다.
5월광주의 진상을 알고 자신의 인생이 바뀌었다며, 윤석열 후보를 향해 역사 의식이 부족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윤석열 후보는) 민주주의 체제 속에서 혜택만 누리던 분이어서, 전두환이라는 이름이 가지는 그 엄혹함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을 겁니다."]
'집단 학살범' 전두환 씨는 꼭 처벌해야 한다며, 묘역 입구 바닥에 있는 전두환 표지석을 밟기도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윤석열 후보는 여기 왔다 가셨어요? 존경하는 분을 밟기는 어려웠을 것 같은데..."]
광주에 이어 향한 곳은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이었습니다.
그가 열어준 길을 끝까지 가겠다며, 계승을 강조했고, 권양숙 여사 면담에선 노 대통령과 닮았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젊었을 때 남편을 많이 닮았다. 부러지지 않을까 걱정된다 (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가시고자 했던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 모두가 힘을 합쳐서 나아가야 된다."]
이 후보는 사실상 첫 대외 행보를 민주당에 상징성 있는 곳으로 잡았습니다.
경선 이후 전통적 지지층 결집을 극대화하려는 의도를 담은 일정으로 보입니다.
경기도 지사직은 다음주 월요일 물러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때를 전후해 이낙연 전 대표와 만나고 화합하는 모습을 연출하는 일정을 이 후보 측은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오늘 윤석열 후보가 무지와 저급한 역사인식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고 그간의 침묵을 깼는데, 윤 후보 비판을 계기 삼아 칩거를 끝낼 가능성이 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 지승환/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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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10-23 0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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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이 소란스런 사이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광주 5.18 묘지와 봉하마을에서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를 견제하고 민주세력의 후계자임을 부각시키기 위한 일정입니다.
경기도지사 자리는 다음주 월요일에 물러나기로 했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선 후보 선출 뒤 사실상 첫 일정으로 이재명 후보는 5.18 민주묘지를 선택했습니다.
5월광주의 진상을 알고 자신의 인생이 바뀌었다며, 윤석열 후보를 향해 역사 의식이 부족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윤석열 후보는) 민주주의 체제 속에서 혜택만 누리던 분이어서, 전두환이라는 이름이 가지는 그 엄혹함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을 겁니다."]
'집단 학살범' 전두환 씨는 꼭 처벌해야 한다며, 묘역 입구 바닥에 있는 전두환 표지석을 밟기도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윤석열 후보는 여기 왔다 가셨어요? 존경하는 분을 밟기는 어려웠을 것 같은데..."]
광주에 이어 향한 곳은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이었습니다.
그가 열어준 길을 끝까지 가겠다며, 계승을 강조했고, 권양숙 여사 면담에선 노 대통령과 닮았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젊었을 때 남편을 많이 닮았다. 부러지지 않을까 걱정된다 (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가시고자 했던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 모두가 힘을 합쳐서 나아가야 된다."]
이 후보는 사실상 첫 대외 행보를 민주당에 상징성 있는 곳으로 잡았습니다.
경선 이후 전통적 지지층 결집을 극대화하려는 의도를 담은 일정으로 보입니다.
경기도 지사직은 다음주 월요일 물러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때를 전후해 이낙연 전 대표와 만나고 화합하는 모습을 연출하는 일정을 이 후보 측은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오늘 윤석열 후보가 무지와 저급한 역사인식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고 그간의 침묵을 깼는데, 윤 후보 비판을 계기 삼아 칩거를 끝낼 가능성이 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김민준 지승환/영상편집:최정연
야당이 소란스런 사이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광주 5.18 묘지와 봉하마을에서 본격적인 대선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를 견제하고 민주세력의 후계자임을 부각시키기 위한 일정입니다.
경기도지사 자리는 다음주 월요일에 물러나기로 했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선 후보 선출 뒤 사실상 첫 일정으로 이재명 후보는 5.18 민주묘지를 선택했습니다.
5월광주의 진상을 알고 자신의 인생이 바뀌었다며, 윤석열 후보를 향해 역사 의식이 부족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윤석열 후보는) 민주주의 체제 속에서 혜택만 누리던 분이어서, 전두환이라는 이름이 가지는 그 엄혹함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을 겁니다."]
'집단 학살범' 전두환 씨는 꼭 처벌해야 한다며, 묘역 입구 바닥에 있는 전두환 표지석을 밟기도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윤석열 후보는 여기 왔다 가셨어요? 존경하는 분을 밟기는 어려웠을 것 같은데..."]
광주에 이어 향한 곳은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이었습니다.
그가 열어준 길을 끝까지 가겠다며, 계승을 강조했고, 권양숙 여사 면담에선 노 대통령과 닮았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젊었을 때 남편을 많이 닮았다. 부러지지 않을까 걱정된다 (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가시고자 했던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 모두가 힘을 합쳐서 나아가야 된다."]
이 후보는 사실상 첫 대외 행보를 민주당에 상징성 있는 곳으로 잡았습니다.
경선 이후 전통적 지지층 결집을 극대화하려는 의도를 담은 일정으로 보입니다.
경기도 지사직은 다음주 월요일 물러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때를 전후해 이낙연 전 대표와 만나고 화합하는 모습을 연출하는 일정을 이 후보 측은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오늘 윤석열 후보가 무지와 저급한 역사인식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고 그간의 침묵을 깼는데, 윤 후보 비판을 계기 삼아 칩거를 끝낼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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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현우 기자 ky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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