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외국인 집단감염 지속…백신 접종 관건
입력 2021.10.23 (21:27)
수정 2021.10.23 (21: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대구·경북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70%에 육박하면서 집단면역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등록 외국인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백신 접종도 원활하지 않아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해결해야 할 과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안상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미공단의 한 업체에서 미등록 외국인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지난 20일.
이후 현장 동료와 지인 등이 줄줄이 확진돼 지금까지 31명으로 늘었습니다.
모두 미등록 외국인들입니다.
최초 확진자는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났지만 닷새가 넘도록 검사를 하지 않은 채 회사에 출근하고 지인 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건회/구미보건소장 : "최근 관내에서 외국인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대부분이 미등록 외국인이어서 접종도 하지 않고 불이익이 두려워서 접종 자체를 꺼리는 것 같은데…."]
구미지역 등록 외국인 5천 2백여 명 가운데 백신 접종률은 1차 74%, 2차 39% 수준입니다.
미등록 외국인은 전체 규모가 파악되지 않는 가운데 2천 4백여 명이 백신을 접종했거나 예약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미등록 외국인에 대한 행정처분을 따로 하지 않는다며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권준경/구미보건소행정과장 : "미등록외국인 선제검사와 접종률을 위해 외국인 밀집 주거지역과 읍면동에 4개 언어로 현수막을 붙여서 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상북도는 미등록 외국인의 백신 접종 현황을 별도로 관리하지 않는다고 밝혀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백신 접종 완료율 70%에 도달하면서 다음달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을 예고하고 있지만, 미등록 외국인이 집단면역의 사각지대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안상혁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
대구·경북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70%에 육박하면서 집단면역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등록 외국인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백신 접종도 원활하지 않아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해결해야 할 과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안상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미공단의 한 업체에서 미등록 외국인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지난 20일.
이후 현장 동료와 지인 등이 줄줄이 확진돼 지금까지 31명으로 늘었습니다.
모두 미등록 외국인들입니다.
최초 확진자는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났지만 닷새가 넘도록 검사를 하지 않은 채 회사에 출근하고 지인 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건회/구미보건소장 : "최근 관내에서 외국인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대부분이 미등록 외국인이어서 접종도 하지 않고 불이익이 두려워서 접종 자체를 꺼리는 것 같은데…."]
구미지역 등록 외국인 5천 2백여 명 가운데 백신 접종률은 1차 74%, 2차 39% 수준입니다.
미등록 외국인은 전체 규모가 파악되지 않는 가운데 2천 4백여 명이 백신을 접종했거나 예약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미등록 외국인에 대한 행정처분을 따로 하지 않는다며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권준경/구미보건소행정과장 : "미등록외국인 선제검사와 접종률을 위해 외국인 밀집 주거지역과 읍면동에 4개 언어로 현수막을 붙여서 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상북도는 미등록 외국인의 백신 접종 현황을 별도로 관리하지 않는다고 밝혀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백신 접종 완료율 70%에 도달하면서 다음달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을 예고하고 있지만, 미등록 외국인이 집단면역의 사각지대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안상혁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구·경북 외국인 집단감염 지속…백신 접종 관건
-
- 입력 2021-10-23 21:27:57
- 수정2021-10-23 21:48:07
[앵커]
대구·경북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70%에 육박하면서 집단면역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등록 외국인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백신 접종도 원활하지 않아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해결해야 할 과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안상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미공단의 한 업체에서 미등록 외국인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지난 20일.
이후 현장 동료와 지인 등이 줄줄이 확진돼 지금까지 31명으로 늘었습니다.
모두 미등록 외국인들입니다.
최초 확진자는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났지만 닷새가 넘도록 검사를 하지 않은 채 회사에 출근하고 지인 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건회/구미보건소장 : "최근 관내에서 외국인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대부분이 미등록 외국인이어서 접종도 하지 않고 불이익이 두려워서 접종 자체를 꺼리는 것 같은데…."]
구미지역 등록 외국인 5천 2백여 명 가운데 백신 접종률은 1차 74%, 2차 39% 수준입니다.
미등록 외국인은 전체 규모가 파악되지 않는 가운데 2천 4백여 명이 백신을 접종했거나 예약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미등록 외국인에 대한 행정처분을 따로 하지 않는다며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권준경/구미보건소행정과장 : "미등록외국인 선제검사와 접종률을 위해 외국인 밀집 주거지역과 읍면동에 4개 언어로 현수막을 붙여서 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상북도는 미등록 외국인의 백신 접종 현황을 별도로 관리하지 않는다고 밝혀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백신 접종 완료율 70%에 도달하면서 다음달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을 예고하고 있지만, 미등록 외국인이 집단면역의 사각지대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안상혁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
대구·경북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70%에 육박하면서 집단면역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등록 외국인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백신 접종도 원활하지 않아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해결해야 할 과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안상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구미공단의 한 업체에서 미등록 외국인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지난 20일.
이후 현장 동료와 지인 등이 줄줄이 확진돼 지금까지 31명으로 늘었습니다.
모두 미등록 외국인들입니다.
최초 확진자는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났지만 닷새가 넘도록 검사를 하지 않은 채 회사에 출근하고 지인 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건회/구미보건소장 : "최근 관내에서 외국인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대부분이 미등록 외국인이어서 접종도 하지 않고 불이익이 두려워서 접종 자체를 꺼리는 것 같은데…."]
구미지역 등록 외국인 5천 2백여 명 가운데 백신 접종률은 1차 74%, 2차 39% 수준입니다.
미등록 외국인은 전체 규모가 파악되지 않는 가운데 2천 4백여 명이 백신을 접종했거나 예약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미등록 외국인에 대한 행정처분을 따로 하지 않는다며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권준경/구미보건소행정과장 : "미등록외국인 선제검사와 접종률을 위해 외국인 밀집 주거지역과 읍면동에 4개 언어로 현수막을 붙여서 접종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상북도는 미등록 외국인의 백신 접종 현황을 별도로 관리하지 않는다고 밝혀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백신 접종 완료율 70%에 도달하면서 다음달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을 예고하고 있지만, 미등록 외국인이 집단면역의 사각지대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안상혁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코로나19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