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항만 수출입 물동량 지난해보다 8.6%↑

올해 3분기 전국 항만의 수출입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이 총 3억 9,303만 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수출입 물동량은 세계 경제 회복세로 석유화학 제품·자동차 수출입·원자재 수입 물동량 등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증가한 3억 3,885만 톤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달 항만물동량은 총 1억 2,723만 톤으로 8월보다 2.8% 증가했고, 수출입 물동량은 총 1억 981만 톤으로 8월보다 2.9% 증가했습니다.

항만별 물동량은 부산항은 9.5%, 광양항은 6.7%, 울산항은 1.5%, 인천항은 7.5%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습니다.

한편, 올해 3분기 컨테이너 화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한 734만 TEU를 기록했습니다. 비컨테이너 물동량은 총 2억 6,171만 톤으로 지난해보다 9.1% 증가했습니다. 물동량 증가 항만은 광양항, 울산항, 인천항, 평택·당진항 등이 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유류·유연탄·광석·자동차는 지난해보다 각각 11.6%, 13.1%, 0.1%, 9.6% 증가했습니다.

유류는 원유 및 석유 정제품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총 1억 1,713만 톤을 기록했고, 유연탄은 화력발전소가 있는 일부 항만과 철강 생산 기지가 있는 항만의 수입 증가로 3,663만 톤을 기록했습니다.

자동차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에도 유럽 지역의 친환경 자동차 수출 물동량 증가와 수입 물동량 증가 영향으로 1,880만 톤을 기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