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해군 함정 10척, 일본 열도 한 바퀴 돌며 무력 시위
입력 2021.10.24 (16:00)
수정 2021.10.24 (16: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중 간 대립 속에 밀월 관계를 과시하는 중국과 러시아의 해군 함정이 미국 동맹인 일본 열도를 거의 한 바퀴 도는 무력 시위를 펼쳤습니다.
NHK 등 일본의 언론들은 오늘(현지시각 24일) 한국의 합참에 해당하는 방위성 통합막료감부가 중국과 러시아 해군 함정 5척씩, 모두 10척이 가고시마(鹿兒島)현 오스미(大隅)해협을 나란히 통과해 동중국해에 진입했다고 전날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양국의 함정이 오스미 해협을 동시 통과한 것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양국 해군은 동해에 접한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표트르 대제만 부근 해역에서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해상연합-2021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오스미 해협은 국제해협이어서 중국과 러시아 함정이 잇따라 통과한 통과 자체에 국제법상으로는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미국이 타이완 문제 등을 놓고 대립하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일본, 영국, 호주 등 우방 세력을 결집해 군사훈련을 강화하는 가운데 중·러 함정이 일본 열도를 사실상 일주하는 무력 시위에 나선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일본 방위성도 중·러 함정의 이번 움직임이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보고 경계를 강화하면서 정확한 의도를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NHK 등 일본의 언론들은 오늘(현지시각 24일) 한국의 합참에 해당하는 방위성 통합막료감부가 중국과 러시아 해군 함정 5척씩, 모두 10척이 가고시마(鹿兒島)현 오스미(大隅)해협을 나란히 통과해 동중국해에 진입했다고 전날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양국의 함정이 오스미 해협을 동시 통과한 것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양국 해군은 동해에 접한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표트르 대제만 부근 해역에서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해상연합-2021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오스미 해협은 국제해협이어서 중국과 러시아 함정이 잇따라 통과한 통과 자체에 국제법상으로는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미국이 타이완 문제 등을 놓고 대립하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일본, 영국, 호주 등 우방 세력을 결집해 군사훈련을 강화하는 가운데 중·러 함정이 일본 열도를 사실상 일주하는 무력 시위에 나선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일본 방위성도 중·러 함정의 이번 움직임이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보고 경계를 강화하면서 정확한 의도를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러 해군 함정 10척, 일본 열도 한 바퀴 돌며 무력 시위
-
- 입력 2021-10-24 16:00:38
- 수정2021-10-24 16:01:33

미중 간 대립 속에 밀월 관계를 과시하는 중국과 러시아의 해군 함정이 미국 동맹인 일본 열도를 거의 한 바퀴 도는 무력 시위를 펼쳤습니다.
NHK 등 일본의 언론들은 오늘(현지시각 24일) 한국의 합참에 해당하는 방위성 통합막료감부가 중국과 러시아 해군 함정 5척씩, 모두 10척이 가고시마(鹿兒島)현 오스미(大隅)해협을 나란히 통과해 동중국해에 진입했다고 전날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양국의 함정이 오스미 해협을 동시 통과한 것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양국 해군은 동해에 접한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표트르 대제만 부근 해역에서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해상연합-2021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오스미 해협은 국제해협이어서 중국과 러시아 함정이 잇따라 통과한 통과 자체에 국제법상으로는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미국이 타이완 문제 등을 놓고 대립하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일본, 영국, 호주 등 우방 세력을 결집해 군사훈련을 강화하는 가운데 중·러 함정이 일본 열도를 사실상 일주하는 무력 시위에 나선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일본 방위성도 중·러 함정의 이번 움직임이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보고 경계를 강화하면서 정확한 의도를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NHK 등 일본의 언론들은 오늘(현지시각 24일) 한국의 합참에 해당하는 방위성 통합막료감부가 중국과 러시아 해군 함정 5척씩, 모두 10척이 가고시마(鹿兒島)현 오스미(大隅)해협을 나란히 통과해 동중국해에 진입했다고 전날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양국의 함정이 오스미 해협을 동시 통과한 것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양국 해군은 동해에 접한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표트르 대제만 부근 해역에서 지난 14일부터 사흘간 해상연합-2021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오스미 해협은 국제해협이어서 중국과 러시아 함정이 잇따라 통과한 통과 자체에 국제법상으로는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미국이 타이완 문제 등을 놓고 대립하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일본, 영국, 호주 등 우방 세력을 결집해 군사훈련을 강화하는 가운데 중·러 함정이 일본 열도를 사실상 일주하는 무력 시위에 나선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일본 방위성도 중·러 함정의 이번 움직임이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보고 경계를 강화하면서 정확한 의도를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
박진현 기자 parkjh@kbs.co.kr
박진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