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남욱·정민용 소환…김만배 영장 재청구할 듯

입력 2021.10.25 (12:11) 수정 2021.10.25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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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핵심 관계자인 남욱 변호사 등을 또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것으로 보이는데, 김 씨 측은 수사 절차에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 수사팀은 오늘 오전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 남욱 변호사를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남 씨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공소사실과 관련해, 성남도개공 설립에 관여했는지, 유 씨에게 7백억 원을 주기로 한 구체적인 방법을 논의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성남도시개발공사 투자사업팀장이던 정민용 변호사도 소환했습니다.

정 씨는 최근 언론 등에서 2015년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공모지침서를 직보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정 씨는 검찰 출석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어제 황무성 성남도시개발공사 초대 사장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대장동 사업 초기 상황과 임기를 못 마치고 사직한 경위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황 씨는 언론 인터뷰 등에서 대장동 개발은 유동규 씨가 주도했고, 유 씨가 해당 자리에 오르는 데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개입했을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검찰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이번 주 안에 재청구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 씨 측은 수사 절차에 이의를 제기한 상태입니다.

김 씨 측은 최근 4자 대질 조사 등의 과정에서 녹취록을 다 보지 못해 방어권을 침해받았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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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남욱·정민용 소환…김만배 영장 재청구할 듯
    • 입력 2021-10-25 12:11:43
    • 수정2021-10-25 12:39:02
    뉴스 12
[앵커]

대장동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핵심 관계자인 남욱 변호사 등을 또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것으로 보이는데, 김 씨 측은 수사 절차에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 수사팀은 오늘 오전 천화동인 4호 실소유주 남욱 변호사를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남 씨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공소사실과 관련해, 성남도개공 설립에 관여했는지, 유 씨에게 7백억 원을 주기로 한 구체적인 방법을 논의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성남도시개발공사 투자사업팀장이던 정민용 변호사도 소환했습니다.

정 씨는 최근 언론 등에서 2015년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공모지침서를 직보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정 씨는 검찰 출석에 앞서 기자들을 만나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어제 황무성 성남도시개발공사 초대 사장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대장동 사업 초기 상황과 임기를 못 마치고 사직한 경위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황 씨는 언론 인터뷰 등에서 대장동 개발은 유동규 씨가 주도했고, 유 씨가 해당 자리에 오르는 데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개입했을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검찰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이번 주 안에 재청구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 씨 측은 수사 절차에 이의를 제기한 상태입니다.

김 씨 측은 최근 4자 대질 조사 등의 과정에서 녹취록을 다 보지 못해 방어권을 침해받았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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