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뉴스] “이제 해외여행 되나요?”…열리는 하늘길, 곳곳에 기대감

입력 2021.10.25 (19:14) 수정 2021.10.25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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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대신 인형이 해외여행길에 오릅니다.

인형이 떠나는 해외 여행, 한 여행사가 출시한 이색 상품입니다.

여행사로 최애 인형을 보내면 그 인형을 현지에 있는 가이드가 받아 유명 관광지를 도는 방식입니다.

[문보송/여행사 단거리 상품팀 : "솔직히 저희도 팀 내부에서는 처음에 이런 상품이 되겠냐는 반응이 있었어요. 그래도 저희 연령대 분들이 공감해주시고 괜찮을 것 같다고 해서 추진하게 됐어요."]

실시간 인증샷 받고요,

나중엔 인형과 함께 기념품도 받는다는데요.

대리 만족이죠.

하지만 이젠 곧 인형 말고 내가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로 굳게 닫혔던 하늘길이 열리고 있어선데요.

트래블버블 그러니까 격리면제여행권역 협정을 맺은 사이판의 경우 7월 말부터 갈 수 있었고요,

싱가포르의 경우 다음달 15일부터는 단체 여행은 물론 개별 여행까지 가능합니다.

그렇게 북미와 괌, 사이판, 스페인과 영국, 프랑스 등 유럽 20여개 국가 그리고 중동 지역 여행이 가능해졌습니다.

특히 동남아 국가들이 빗장을 풀고 있습니다.

태국의 경우 다음달부터 접종 완료자들에게 방콕과 파타야 등 주요 도시를 40여 개국 관광객에게 개방합니다.

[쁘라윳 찬오짜/태국 총리 : "코로나가 심해져도 다시 닫기는 어렵습니다. 상인들이 타격을 받을 것이고, 정부가 모두 보상할 수도 없습니다."]

지난 14일 인도네시아 정부도 발리섬을 한국 등 19개 나라에 개방했습니다.

백신 접종률이 20%인 베트남도 다낭과 호이안, 할롱베이 등을 올해 안에 개방한다는데요.

하지만 아직은 까다롭습니다.

백신접종 기본이죠,

태국의 경우 입국 후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 나올 때까지 지정된 숙소에 머물러야 하고요.

사이판과 발리도 입국 후 닷새 동안은 역시 숙소에만 머물러야 합니다.

발리의 경우 이 비용 자체 부담입니다.

사이판의 경우 초기엔 예약자가 많지 않았습니다.

굳이 사이판까지 가서 호텔 격리할 필요 있냐는 이유 때문이죠.

하지만 먼저 다녀온 이들의 입소문으로 상황 달라졌습니다.

격리 비용을 다 사이판 정부가 댑니다.

말이 호텔 격리지, 최고급 호텔에서 누릴 거 다 누리는 휴양이었다라는 거죠.

그러면서 예약 급증했고 연말까지 꽉 찼다는데요.

그렇게 관광업계가 바빠지기 시작했습니다.

명퇴에 휴직 등 개점 휴업 상태였던 여행사는 정상 출근 분위기고요,

항공업계 바쁩니다.

대한항공이 다음달부터 19개월 만에 하와이 노선을 재개하거든요.

항공사들도 속속 항공편을 늘리고 있습니다.

정부도 분주합니다.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손흥민 선수가 등장한 한국 관광 홍보영상을 만들기도 했고요.

[손흥민/축구 선수 : "제가 왜 재미있냐고요? 왜냐하면 한국은 재미 그 자체이거든요."]

지난 3일엔 미국 대형 여행사 관계자들이 우리 정부와 관광상품 개발을 협의하기 위해 방한하기도 했습니다.

[주상용/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실장 : "오징어게임을 포함한 전통놀이, 그리고 케이팝, 영화·드라마 촬영지를 연계한 새로운 매력적인 한국여행 상품들을 집중 개발해서…."]

한편 자녀를 동반한 해외 여행은 어떨까요?

나라마다 조금씩 다른데요,

괌이나 하와이는 부모가 백신 접종 완료했고 자녀가 출국 전 검사에서 음성 받았다면 격리 없이 여행 가능합니다.

문제는 귀국 후입니다.

일단 백신 접종 완료자와 만 6세 미만 자녀는 격리가 면제됩니다.

다만 6세 이상어린 자녀는 접종 완료하지 않은 일반 내국인처럼 귀국 후 14일 자가 격리에 들어가야 합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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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절한 뉴스] “이제 해외여행 되나요?”…열리는 하늘길, 곳곳에 기대감
    • 입력 2021-10-25 19:14:29
    • 수정2021-10-25 19:42:55
    뉴스7(광주)
주인 대신 인형이 해외여행길에 오릅니다.

인형이 떠나는 해외 여행, 한 여행사가 출시한 이색 상품입니다.

여행사로 최애 인형을 보내면 그 인형을 현지에 있는 가이드가 받아 유명 관광지를 도는 방식입니다.

[문보송/여행사 단거리 상품팀 : "솔직히 저희도 팀 내부에서는 처음에 이런 상품이 되겠냐는 반응이 있었어요. 그래도 저희 연령대 분들이 공감해주시고 괜찮을 것 같다고 해서 추진하게 됐어요."]

실시간 인증샷 받고요,

나중엔 인형과 함께 기념품도 받는다는데요.

대리 만족이죠.

하지만 이젠 곧 인형 말고 내가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로 굳게 닫혔던 하늘길이 열리고 있어선데요.

트래블버블 그러니까 격리면제여행권역 협정을 맺은 사이판의 경우 7월 말부터 갈 수 있었고요,

싱가포르의 경우 다음달 15일부터는 단체 여행은 물론 개별 여행까지 가능합니다.

그렇게 북미와 괌, 사이판, 스페인과 영국, 프랑스 등 유럽 20여개 국가 그리고 중동 지역 여행이 가능해졌습니다.

특히 동남아 국가들이 빗장을 풀고 있습니다.

태국의 경우 다음달부터 접종 완료자들에게 방콕과 파타야 등 주요 도시를 40여 개국 관광객에게 개방합니다.

[쁘라윳 찬오짜/태국 총리 : "코로나가 심해져도 다시 닫기는 어렵습니다. 상인들이 타격을 받을 것이고, 정부가 모두 보상할 수도 없습니다."]

지난 14일 인도네시아 정부도 발리섬을 한국 등 19개 나라에 개방했습니다.

백신 접종률이 20%인 베트남도 다낭과 호이안, 할롱베이 등을 올해 안에 개방한다는데요.

하지만 아직은 까다롭습니다.

백신접종 기본이죠,

태국의 경우 입국 후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 나올 때까지 지정된 숙소에 머물러야 하고요.

사이판과 발리도 입국 후 닷새 동안은 역시 숙소에만 머물러야 합니다.

발리의 경우 이 비용 자체 부담입니다.

사이판의 경우 초기엔 예약자가 많지 않았습니다.

굳이 사이판까지 가서 호텔 격리할 필요 있냐는 이유 때문이죠.

하지만 먼저 다녀온 이들의 입소문으로 상황 달라졌습니다.

격리 비용을 다 사이판 정부가 댑니다.

말이 호텔 격리지, 최고급 호텔에서 누릴 거 다 누리는 휴양이었다라는 거죠.

그러면서 예약 급증했고 연말까지 꽉 찼다는데요.

그렇게 관광업계가 바빠지기 시작했습니다.

명퇴에 휴직 등 개점 휴업 상태였던 여행사는 정상 출근 분위기고요,

항공업계 바쁩니다.

대한항공이 다음달부터 19개월 만에 하와이 노선을 재개하거든요.

항공사들도 속속 항공편을 늘리고 있습니다.

정부도 분주합니다.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손흥민 선수가 등장한 한국 관광 홍보영상을 만들기도 했고요.

[손흥민/축구 선수 : "제가 왜 재미있냐고요? 왜냐하면 한국은 재미 그 자체이거든요."]

지난 3일엔 미국 대형 여행사 관계자들이 우리 정부와 관광상품 개발을 협의하기 위해 방한하기도 했습니다.

[주상용/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실장 : "오징어게임을 포함한 전통놀이, 그리고 케이팝, 영화·드라마 촬영지를 연계한 새로운 매력적인 한국여행 상품들을 집중 개발해서…."]

한편 자녀를 동반한 해외 여행은 어떨까요?

나라마다 조금씩 다른데요,

괌이나 하와이는 부모가 백신 접종 완료했고 자녀가 출국 전 검사에서 음성 받았다면 격리 없이 여행 가능합니다.

문제는 귀국 후입니다.

일단 백신 접종 완료자와 만 6세 미만 자녀는 격리가 면제됩니다.

다만 6세 이상어린 자녀는 접종 완료하지 않은 일반 내국인처럼 귀국 후 14일 자가 격리에 들어가야 합니다.

KBS 뉴스 정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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