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변화 조짐은 뚜렷…‘대세 하락론’엔 신중
입력 2021.10.25 (21:31)
수정 2021.10.25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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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 기자, 앞서 몇 가지 수치를 봤는데 시장 변화를 암시하는 다른 지표들도 있습니까?
[앵커]
정부 통계기관인 한국부동산원이 매주 발표하는 아파트값 동향에서도 드러납니다.
보시는 것처럼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0.17%로 나오고 있는데요.
9월 중순에 0.21%를 기록한 뒤 점차 낮아지며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민간기관 조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있습니다.
KB 국민은행의 서울아파트 '매수우위지수'가 지금 86까지 떨어졌죠.
이 수치가 100 밑이라는 건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고 수치가 내려갈수록 그런 흐름은 더 강해진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우선 돈줄을 죈 영향이 큰 건가요?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해진 시점은 정부의 대출규제 움직임이 본격화한 지난달 초와 일치합니다.
내일(26일)도 가계부채 추가 대책 발표가 예고된 상황이죠.
여기에 다음 달 금리가 또 인상될 거라는 전망도 매수세를 누르고 있고요.
그동안 집값이 워낙 많이 올랐고 내년 대선을 앞두고 시장이 일부 관망세로 들어간 점, 이런 이유들이 합쳐진 결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이걸로 집값이 하락 추세에 접어들었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겁니까?
[기자]
하락 전조로 보기엔 시기상조라는 말이 맞을 것 같습니다.
대다수 전문가의 의견도 그렇고요.
앞서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0.17%로 다소 주춤해졌다, 이렇게 말씀드리긴 했지만 1년 전인 지난해 10월 19일 기준 상승률이 0.01%였습니다.
여전히 지금 상승률이 높고요, 집값이 내려간 곳도 있지만 최고가를 갱신하는 아파트가 계속 나오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앵커]
그럼, 앞으로 시장이 더 안정되려면 어떤 것들이 필요합니까?
[기자]
크게 두 가집니다.
오늘(25일)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2차 사전청약이 시작되지 않았습니까?
정부가 약속했던 여러 공급대책이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는 확신을 시장에 계속 보내줘야 하고요.
전셋값이 또 추가변수입니다.
내년 임대차보호법 시행 2년을 앞두고 전세시장이 안정되지 않으면 잠시 주춤해진 매매 시장을 다시 자극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영상편집:권형욱/그래픽:김지혜
김 기자, 앞서 몇 가지 수치를 봤는데 시장 변화를 암시하는 다른 지표들도 있습니까?
[앵커]
정부 통계기관인 한국부동산원이 매주 발표하는 아파트값 동향에서도 드러납니다.
보시는 것처럼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0.17%로 나오고 있는데요.
9월 중순에 0.21%를 기록한 뒤 점차 낮아지며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민간기관 조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있습니다.
KB 국민은행의 서울아파트 '매수우위지수'가 지금 86까지 떨어졌죠.
이 수치가 100 밑이라는 건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고 수치가 내려갈수록 그런 흐름은 더 강해진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우선 돈줄을 죈 영향이 큰 건가요?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해진 시점은 정부의 대출규제 움직임이 본격화한 지난달 초와 일치합니다.
내일(26일)도 가계부채 추가 대책 발표가 예고된 상황이죠.
여기에 다음 달 금리가 또 인상될 거라는 전망도 매수세를 누르고 있고요.
그동안 집값이 워낙 많이 올랐고 내년 대선을 앞두고 시장이 일부 관망세로 들어간 점, 이런 이유들이 합쳐진 결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이걸로 집값이 하락 추세에 접어들었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겁니까?
[기자]
하락 전조로 보기엔 시기상조라는 말이 맞을 것 같습니다.
대다수 전문가의 의견도 그렇고요.
앞서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0.17%로 다소 주춤해졌다, 이렇게 말씀드리긴 했지만 1년 전인 지난해 10월 19일 기준 상승률이 0.01%였습니다.
여전히 지금 상승률이 높고요, 집값이 내려간 곳도 있지만 최고가를 갱신하는 아파트가 계속 나오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앵커]
그럼, 앞으로 시장이 더 안정되려면 어떤 것들이 필요합니까?
[기자]
크게 두 가집니다.
오늘(25일)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2차 사전청약이 시작되지 않았습니까?
정부가 약속했던 여러 공급대책이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는 확신을 시장에 계속 보내줘야 하고요.
전셋값이 또 추가변수입니다.
내년 임대차보호법 시행 2년을 앞두고 전세시장이 안정되지 않으면 잠시 주춤해진 매매 시장을 다시 자극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영상편집:권형욱/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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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10-25 22: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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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기자, 앞서 몇 가지 수치를 봤는데 시장 변화를 암시하는 다른 지표들도 있습니까?
[앵커]
정부 통계기관인 한국부동산원이 매주 발표하는 아파트값 동향에서도 드러납니다.
보시는 것처럼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0.17%로 나오고 있는데요.
9월 중순에 0.21%를 기록한 뒤 점차 낮아지며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민간기관 조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있습니다.
KB 국민은행의 서울아파트 '매수우위지수'가 지금 86까지 떨어졌죠.
이 수치가 100 밑이라는 건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고 수치가 내려갈수록 그런 흐름은 더 강해진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우선 돈줄을 죈 영향이 큰 건가요?
[기자]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해진 시점은 정부의 대출규제 움직임이 본격화한 지난달 초와 일치합니다.
내일(26일)도 가계부채 추가 대책 발표가 예고된 상황이죠.
여기에 다음 달 금리가 또 인상될 거라는 전망도 매수세를 누르고 있고요.
그동안 집값이 워낙 많이 올랐고 내년 대선을 앞두고 시장이 일부 관망세로 들어간 점, 이런 이유들이 합쳐진 결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이걸로 집값이 하락 추세에 접어들었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겁니까?
[기자]
하락 전조로 보기엔 시기상조라는 말이 맞을 것 같습니다.
대다수 전문가의 의견도 그렇고요.
앞서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0.17%로 다소 주춤해졌다, 이렇게 말씀드리긴 했지만 1년 전인 지난해 10월 19일 기준 상승률이 0.01%였습니다.
여전히 지금 상승률이 높고요, 집값이 내려간 곳도 있지만 최고가를 갱신하는 아파트가 계속 나오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앵커]
그럼, 앞으로 시장이 더 안정되려면 어떤 것들이 필요합니까?
[기자]
크게 두 가집니다.
오늘(25일)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2차 사전청약이 시작되지 않았습니까?
정부가 약속했던 여러 공급대책이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는 확신을 시장에 계속 보내줘야 하고요.
전셋값이 또 추가변수입니다.
내년 임대차보호법 시행 2년을 앞두고 전세시장이 안정되지 않으면 잠시 주춤해진 매매 시장을 다시 자극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영상편집:권형욱/그래픽:김지혜
김 기자, 앞서 몇 가지 수치를 봤는데 시장 변화를 암시하는 다른 지표들도 있습니까?
[앵커]
정부 통계기관인 한국부동산원이 매주 발표하는 아파트값 동향에서도 드러납니다.
보시는 것처럼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이 0.17%로 나오고 있는데요.
9월 중순에 0.21%를 기록한 뒤 점차 낮아지며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민간기관 조사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있습니다.
KB 국민은행의 서울아파트 '매수우위지수'가 지금 86까지 떨어졌죠.
이 수치가 100 밑이라는 건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고 수치가 내려갈수록 그런 흐름은 더 강해진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우선 돈줄을 죈 영향이 큰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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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해진 시점은 정부의 대출규제 움직임이 본격화한 지난달 초와 일치합니다.
내일(26일)도 가계부채 추가 대책 발표가 예고된 상황이죠.
여기에 다음 달 금리가 또 인상될 거라는 전망도 매수세를 누르고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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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지금 상승률이 높고요, 집값이 내려간 곳도 있지만 최고가를 갱신하는 아파트가 계속 나오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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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5일)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2차 사전청약이 시작되지 않았습니까?
정부가 약속했던 여러 공급대책이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라는 확신을 시장에 계속 보내줘야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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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임대차보호법 시행 2년을 앞두고 전세시장이 안정되지 않으면 잠시 주춤해진 매매 시장을 다시 자극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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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기자 hyu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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