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조산사들의 특별한 사명감

입력 2021.10.26 (12:47) 수정 2021.10.26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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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요새에 위치한 이곳은 조산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입니다.

설립이래 180여 명의 조산사를 길러냈습니다.

그리고 내년 5월에는 25명을 또 배출합니다.

그러나 그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교사와 실습생들은 자신들의 눈앞에서 마지막 교습실이 폭파되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또 교전이 진행되고 있는 지역에서도 산모와 아기들을 위해 일했습니다.

[바이로니/조산사 교사 : “나는 인도주의, 애국심, 그리고 내 지역사회와 사회의 억압받는 계층인 여성과 어린이를 섬길 필요성을 느끼기 때문에 내 일을 합니다.”]

교사들은 새롭게 구성된 탈레반 정부에 태아와 여성 건강을 위해서라도 조산사 양성 기관을 계속 유지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탈레반에 대한 우리의 요구는 여성들이 최소한 다른 여성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 안전하고 열린 공간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프가니스탄은 지난 15년간 구호단체 덕분에 의료시설 등이 크게 발전했지만 여전히 유아 사망률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아프가니스탄 여성 수천 명이 매년 출산 전·후로 사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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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가니스탄, 조산사들의 특별한 사명감
    • 입력 2021-10-26 12:47:10
    • 수정2021-10-26 12:51:51
    뉴스 12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요새에 위치한 이곳은 조산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입니다.

설립이래 180여 명의 조산사를 길러냈습니다.

그리고 내년 5월에는 25명을 또 배출합니다.

그러나 그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교사와 실습생들은 자신들의 눈앞에서 마지막 교습실이 폭파되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또 교전이 진행되고 있는 지역에서도 산모와 아기들을 위해 일했습니다.

[바이로니/조산사 교사 : “나는 인도주의, 애국심, 그리고 내 지역사회와 사회의 억압받는 계층인 여성과 어린이를 섬길 필요성을 느끼기 때문에 내 일을 합니다.”]

교사들은 새롭게 구성된 탈레반 정부에 태아와 여성 건강을 위해서라도 조산사 양성 기관을 계속 유지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탈레반에 대한 우리의 요구는 여성들이 최소한 다른 여성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 안전하고 열린 공간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프가니스탄은 지난 15년간 구호단체 덕분에 의료시설 등이 크게 발전했지만 여전히 유아 사망률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아프가니스탄 여성 수천 명이 매년 출산 전·후로 사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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