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크푸르트시, ‘자갈 정원’ 금지

입력 2021.10.27 (09:47) 수정 2021.10.2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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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 프랑크푸르트 시가 최근 정원을 콘크리트 등으로 덮는 이른바 '자갈 정원'이라는 것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리포트]

'자갈 정원'이라는 말, 독일인들에게도 익숙하지 않은 단어입니다.

녹색 식물과 자연의 흙은 찾아볼 수 없는, 회색빛의 자갈과 벽돌, 콘크리트 등으로 덮어버린 정원을 뜻하는데요,

생활하기에 실용적일지는 모르겠지만 집안의 뜰이나 꽃밭을 의미하는 '정원'의 본래 의미와도, 친환경 녹색 도시와도 동떨어진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프랑크푸르트 시가 이런 자갈 정원을 앞으로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신축 건물에 자갈 정원을 설치하면 건축주에게 최대 벌금 만 오천 유로가 부과됩니다.

시민들은 엇갈린 반응입니다.

[이자벨라 아르쿠디 : "앞으로 더 많은 벌과 나비가 찾아오고 꽃도 더 많이 필 테니 찬성합니다."]

[제바스티안 헨네켐퍼 : "정원을 어떻게 가꿀지는 시민들이 각자 결정하도록 해야죠."]

시 정부는 앞으로 정원뿐만 아니라 점차 뒷마당, 건물 벽면과 지붕 등까지도 모두 녹화하도록 해 진정한 녹색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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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프랑크푸르트시, ‘자갈 정원’ 금지
    • 입력 2021-10-27 09:47:36
    • 수정2021-10-27 09: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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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독일 프랑크푸르트 시가 최근 정원을 콘크리트 등으로 덮는 이른바 '자갈 정원'이라는 것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리포트]

'자갈 정원'이라는 말, 독일인들에게도 익숙하지 않은 단어입니다.

녹색 식물과 자연의 흙은 찾아볼 수 없는, 회색빛의 자갈과 벽돌, 콘크리트 등으로 덮어버린 정원을 뜻하는데요,

생활하기에 실용적일지는 모르겠지만 집안의 뜰이나 꽃밭을 의미하는 '정원'의 본래 의미와도, 친환경 녹색 도시와도 동떨어진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프랑크푸르트 시가 이런 자갈 정원을 앞으로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신축 건물에 자갈 정원을 설치하면 건축주에게 최대 벌금 만 오천 유로가 부과됩니다.

시민들은 엇갈린 반응입니다.

[이자벨라 아르쿠디 : "앞으로 더 많은 벌과 나비가 찾아오고 꽃도 더 많이 필 테니 찬성합니다."]

[제바스티안 헨네켐퍼 : "정원을 어떻게 가꿀지는 시민들이 각자 결정하도록 해야죠."]

시 정부는 앞으로 정원뿐만 아니라 점차 뒷마당, 건물 벽면과 지붕 등까지도 모두 녹화하도록 해 진정한 녹색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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