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DA 자문위, 5~11살 백신접종 승인 권고…2천8백만 명 대상
입력 2021.10.27 (12:19)
수정 2021.10.2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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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식품의약국 자문위가 5~11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해 권고 결정을 내렸습니다.
현재 미국 감염자 4분의 1가량이 어린이 환자인 점을 감안한 걸로 보이는데 접종을 승인할지 최종 결정은 다음주 초에 납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식품의약국, FDA의 전문가 자문위원회가 5~11세 아동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고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일단은 화이자 백신만 대상인데, 현재 12세 이상인 접종 대상이 아동까지 확대되는 겁니다.
아동의 경우에도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위험보다 크다고 자문위는 판단했습니다.
미국 전체 감염자 네 명 중 한 명은 어린이 환자인 상황도 감안했습니다.
[프랜시스 콜린스/미국 국립보건원장 : "코로나19를 막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최대한 많은 개인들이 면역을 갖게 하는 겁니다. 백신이 그렇게 만들 수 있습니다. 어린이도 백신을 맞는다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미국 전역에서 접종 대상 아동은 모두 2천8백만 명입니다.
분량은 일반 접종의 3분의 1, 접종 간격은 3주 정도로 어른과 똑같습니다.
화이자 측은 FDA에 제출한 자료에서 아동들을 대상으로 예방효과가 90%를 넘겼다며, 이미 아동 접종을 대비한 물량을 확보해 대기해놓은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식품의약국 승인, 다음주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최종 결정이 남아있지만, 그간 전문가들의 권고가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쳐온 만큼 아동 접종은 수순을 밟는 분위기입니다.
관건은 여전히 자녀들의 백신 접종을 우려하는 부모가 얼마나 많느냐는 겁니다.
[리처드 베서/미 질병통제예방센터 전 국장 : "지금 자녀들의 접종에 절대 반대라고 말하는 많은 부모들도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시간이 지나면 마음이 바뀔 것입니다. 점차 접종에 대해 관대해지고 접종이 안전하다고 느끼게 될 것입니다."]
미국 정부는 아동 접종이 결정될 경우 부모들에 대한 전방위적 설득에 나설 거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
미국 식품의약국 자문위가 5~11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해 권고 결정을 내렸습니다.
현재 미국 감염자 4분의 1가량이 어린이 환자인 점을 감안한 걸로 보이는데 접종을 승인할지 최종 결정은 다음주 초에 납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식품의약국, FDA의 전문가 자문위원회가 5~11세 아동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고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일단은 화이자 백신만 대상인데, 현재 12세 이상인 접종 대상이 아동까지 확대되는 겁니다.
아동의 경우에도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위험보다 크다고 자문위는 판단했습니다.
미국 전체 감염자 네 명 중 한 명은 어린이 환자인 상황도 감안했습니다.
[프랜시스 콜린스/미국 국립보건원장 : "코로나19를 막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최대한 많은 개인들이 면역을 갖게 하는 겁니다. 백신이 그렇게 만들 수 있습니다. 어린이도 백신을 맞는다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미국 전역에서 접종 대상 아동은 모두 2천8백만 명입니다.
분량은 일반 접종의 3분의 1, 접종 간격은 3주 정도로 어른과 똑같습니다.
화이자 측은 FDA에 제출한 자료에서 아동들을 대상으로 예방효과가 90%를 넘겼다며, 이미 아동 접종을 대비한 물량을 확보해 대기해놓은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식품의약국 승인, 다음주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최종 결정이 남아있지만, 그간 전문가들의 권고가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쳐온 만큼 아동 접종은 수순을 밟는 분위기입니다.
관건은 여전히 자녀들의 백신 접종을 우려하는 부모가 얼마나 많느냐는 겁니다.
[리처드 베서/미 질병통제예방센터 전 국장 : "지금 자녀들의 접종에 절대 반대라고 말하는 많은 부모들도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시간이 지나면 마음이 바뀔 것입니다. 점차 접종에 대해 관대해지고 접종이 안전하다고 느끼게 될 것입니다."]
미국 정부는 아동 접종이 결정될 경우 부모들에 대한 전방위적 설득에 나설 거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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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10-27 12:30:52
[앵커]
미국 식품의약국 자문위가 5~11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해 권고 결정을 내렸습니다.
현재 미국 감염자 4분의 1가량이 어린이 환자인 점을 감안한 걸로 보이는데 접종을 승인할지 최종 결정은 다음주 초에 납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식품의약국, FDA의 전문가 자문위원회가 5~11세 아동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고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일단은 화이자 백신만 대상인데, 현재 12세 이상인 접종 대상이 아동까지 확대되는 겁니다.
아동의 경우에도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위험보다 크다고 자문위는 판단했습니다.
미국 전체 감염자 네 명 중 한 명은 어린이 환자인 상황도 감안했습니다.
[프랜시스 콜린스/미국 국립보건원장 : "코로나19를 막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최대한 많은 개인들이 면역을 갖게 하는 겁니다. 백신이 그렇게 만들 수 있습니다. 어린이도 백신을 맞는다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미국 전역에서 접종 대상 아동은 모두 2천8백만 명입니다.
분량은 일반 접종의 3분의 1, 접종 간격은 3주 정도로 어른과 똑같습니다.
화이자 측은 FDA에 제출한 자료에서 아동들을 대상으로 예방효과가 90%를 넘겼다며, 이미 아동 접종을 대비한 물량을 확보해 대기해놓은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식품의약국 승인, 다음주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최종 결정이 남아있지만, 그간 전문가들의 권고가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쳐온 만큼 아동 접종은 수순을 밟는 분위기입니다.
관건은 여전히 자녀들의 백신 접종을 우려하는 부모가 얼마나 많느냐는 겁니다.
[리처드 베서/미 질병통제예방센터 전 국장 : "지금 자녀들의 접종에 절대 반대라고 말하는 많은 부모들도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시간이 지나면 마음이 바뀔 것입니다. 점차 접종에 대해 관대해지고 접종이 안전하다고 느끼게 될 것입니다."]
미국 정부는 아동 접종이 결정될 경우 부모들에 대한 전방위적 설득에 나설 거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
미국 식품의약국 자문위가 5~11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해 권고 결정을 내렸습니다.
현재 미국 감염자 4분의 1가량이 어린이 환자인 점을 감안한 걸로 보이는데 접종을 승인할지 최종 결정은 다음주 초에 납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식품의약국, FDA의 전문가 자문위원회가 5~11세 아동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고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일단은 화이자 백신만 대상인데, 현재 12세 이상인 접종 대상이 아동까지 확대되는 겁니다.
아동의 경우에도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위험보다 크다고 자문위는 판단했습니다.
미국 전체 감염자 네 명 중 한 명은 어린이 환자인 상황도 감안했습니다.
[프랜시스 콜린스/미국 국립보건원장 : "코로나19를 막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최대한 많은 개인들이 면역을 갖게 하는 겁니다. 백신이 그렇게 만들 수 있습니다. 어린이도 백신을 맞는다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미국 전역에서 접종 대상 아동은 모두 2천8백만 명입니다.
분량은 일반 접종의 3분의 1, 접종 간격은 3주 정도로 어른과 똑같습니다.
화이자 측은 FDA에 제출한 자료에서 아동들을 대상으로 예방효과가 90%를 넘겼다며, 이미 아동 접종을 대비한 물량을 확보해 대기해놓은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식품의약국 승인, 다음주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최종 결정이 남아있지만, 그간 전문가들의 권고가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쳐온 만큼 아동 접종은 수순을 밟는 분위기입니다.
관건은 여전히 자녀들의 백신 접종을 우려하는 부모가 얼마나 많느냐는 겁니다.
[리처드 베서/미 질병통제예방센터 전 국장 : "지금 자녀들의 접종에 절대 반대라고 말하는 많은 부모들도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시간이 지나면 마음이 바뀔 것입니다. 점차 접종에 대해 관대해지고 접종이 안전하다고 느끼게 될 것입니다."]
미국 정부는 아동 접종이 결정될 경우 부모들에 대한 전방위적 설득에 나설 거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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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m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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