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외교장관 “한반도 프로세스 조기 재가동 협력”

입력 2021.10.28 (12:30) 수정 2021.10.28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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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과 러시아 양국 외교장관이 현지 시간 어제(27일) 모스크바에서 회담을 열고 북핵 문제 등 한반도 정세와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과 러시아 두 나라 외교장관이 현지 시간 어제(27일) 모스크바에서 만났습니다.

올 3월 서울에서의 회담 이후 7개월 만입니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북핵 문제와 관련한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정의용/외교부 장관 : "북핵 문제 해결의 시급성에 공감하고 한반도 프로세스 조기 재가동을 위해 양국이 각급에서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러시아 외교장관 : "관련국들이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어떤 행동도 자제하는 것이 결정적이라는 점도 언급됐습니다."]

올 3분기 양국 간 교역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증가한 가운데, 코로나 이후의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습니다.

두 나라는 이를 위해 에너지와 인프라, 조선, 보건 등 '9개 다리' 분야에서의 실질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정의용/외교부 장관 : "한국과 러시아 간의 서비스·투자 FTA를 조속히 체결하여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아울러 양측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푸틴 대통령의 방한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회담에 이어 열린 '한-러 상호교류의 해' 폐막식에서는 한국과 러시아 양측에서 준비한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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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러 외교장관 “한반도 프로세스 조기 재가동 협력”
    • 입력 2021-10-28 12:30:49
    • 수정2021-10-28 12: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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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과 러시아 양국 외교장관이 현지 시간 어제(27일) 모스크바에서 회담을 열고 북핵 문제 등 한반도 정세와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김준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과 러시아 두 나라 외교장관이 현지 시간 어제(27일) 모스크바에서 만났습니다.

올 3월 서울에서의 회담 이후 7개월 만입니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북핵 문제와 관련한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정의용/외교부 장관 : "북핵 문제 해결의 시급성에 공감하고 한반도 프로세스 조기 재가동을 위해 양국이 각급에서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러시아 외교장관 : "관련국들이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어떤 행동도 자제하는 것이 결정적이라는 점도 언급됐습니다."]

올 3분기 양국 간 교역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증가한 가운데, 코로나 이후의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습니다.

두 나라는 이를 위해 에너지와 인프라, 조선, 보건 등 '9개 다리' 분야에서의 실질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정의용/외교부 장관 : "한국과 러시아 간의 서비스·투자 FTA를 조속히 체결하여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아울러 양측은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푸틴 대통령의 방한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회담에 이어 열린 '한-러 상호교류의 해' 폐막식에서는 한국과 러시아 양측에서 준비한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준호입니다.

영상편집:정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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