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연 “원자재·에너지 가격 급등에 11월 제조업 전망 부정적”

입력 2021.10.29 (09:41) 수정 2021.10.2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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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원자재·에너지 가격 급등과 중국의 경기 둔화로 다음 달 제조업 경기 전망이 부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11월 전망치가 전월(103.4) 대비 2.8포인트 하락한 100.6을 기록했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BSI가 기준치 100보다 높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96.5로 부정적 전망이, 비제조업은 105.9로 긍정적 전망이 각각 우세했습니다.

한경연은 제조업 업황 전망이 부정적인 이유로 제조원가 부담 상승과 주요 수출국인 중국의 경제 부진에 따른 수출 물량 감소 우려 등을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과 원자재·에너지 가격의 급등으로 원재료 수입 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기요금 인상으로 제조원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중국은 에너지 수급난으로 산업생산 활동이 크게 위축되면서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세부 산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 중 목재·가구·종이(69.2), 석유정제·화학(83.9) 등 해외 원자재와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업종의 경기 전망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비제조업의 경우 백신 접종 확대와 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 외식·여행 등 소비쿠폰 사용 재개, 유류세 인하 등으로 내수 활성화와 가계 소비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특히 정보통신(123.5)과 전기·가스·수도(121.4)에서 기대감이 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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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29 09:41:22
    • 수정2021-10-29 09:51:43
    경제
최근 원자재·에너지 가격 급등과 중국의 경기 둔화로 다음 달 제조업 경기 전망이 부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11월 전망치가 전월(103.4) 대비 2.8포인트 하락한 100.6을 기록했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BSI가 기준치 100보다 높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96.5로 부정적 전망이, 비제조업은 105.9로 긍정적 전망이 각각 우세했습니다.

한경연은 제조업 업황 전망이 부정적인 이유로 제조원가 부담 상승과 주요 수출국인 중국의 경제 부진에 따른 수출 물량 감소 우려 등을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과 원자재·에너지 가격의 급등으로 원재료 수입 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기요금 인상으로 제조원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중국은 에너지 수급난으로 산업생산 활동이 크게 위축되면서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세부 산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 중 목재·가구·종이(69.2), 석유정제·화학(83.9) 등 해외 원자재와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업종의 경기 전망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비제조업의 경우 백신 접종 확대와 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 외식·여행 등 소비쿠폰 사용 재개, 유류세 인하 등으로 내수 활성화와 가계 소비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긍정적인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특히 정보통신(123.5)과 전기·가스·수도(121.4)에서 기대감이 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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