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KT 장애 원인분석결과 발표…KT, ‘보상안 마련’ 긴급이사회
입력 2021.10.29 (10:06)
수정 2021.10.2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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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벌어졌던 KT 인터넷 장애와 관련해 정부가 사고 나흘만인 오늘(29일) 오후 원인 분석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T는 또 피해 보상안 등 수습책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이사회를 개최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오늘 오후 3시 조경식 2차관 주재로 브리핑을 열고 25일 발생한 KT 인터넷 장애의 원인을 설명할 계획입니다.
KT는 앞서 사고 당일 부산에서 망 고도화 작업을 위해 새로 설치한 장비의 '라우팅(네트워크 경로 설정)' 작업을 하다가 정보를 입력하는 과정에서 들어가야 할 명령어 한 줄이 빠지는 오류가 생겼다고 사고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이로 인해 전국 장비에 영향을 줬고, 전국망도 마비됐다는 겁니다.
아울러 이 작업은 야간에 해야 하는 것으로 승인됐지만, 실제로는 낮 시간대에 수행돼 큰 혼란을 초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기정통부는 KT 발표에 추가로 상세한 사고 경위와 분석 내용·재발 방지 대책 등을 공개할 전망입니다.
과기정통부는 당초 KT 인터넷 장애 발생 직후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이 원인"이라고 했다가 2시간여 만에 이를 번복해 "라우팅 오류"라고 정정하게 된 경위도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사고 직후 정보통신사고 위기경보 '주의'를 발령한 뒤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분석반을 구성해 KT로부터 관련 자료를 받아 점검했으며, 전문가들의 의견도 수렴했습니다.
앞서 어제 구현모 KT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망 고도화 작업을 위해 새로운 장비를 설치했고, 그 장비에 맞는 라우팅 정보를 입력하는 작업이 있었다"며 "부산에서 야간에 해야 하는 작업을 주간에 해 문제가 생겼다"고 사고 원인을 설명했습니다.
다만 작업을 왜 낮에 했는지, 지침이나 관리자는 없었는지, 작업자가 어느 부분에서 실수한 것인지 등 구체적인 경위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KT는 오늘 구현모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이사회를 열고, 피해보상안과 재발방지책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KT 약관에 따르면 이용자들은 하루 3시간 이상, 1개월 기준 누적 6시간 이상 네트워크 장애를 겪어야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사들은 현행 약관 보상 기준을 개정하는 문제와 이번 피해에 따른 보상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을 위한 보상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 대표는 어제 "약관상 피해보상 부분을 개선하겠다"며 "'3시간' 약관은 마련된 지 오래됐고, 통신에 의존하는 서비스가 많은 현 시점에는 그 부분도 개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오늘 오후 3시 조경식 2차관 주재로 브리핑을 열고 25일 발생한 KT 인터넷 장애의 원인을 설명할 계획입니다.
KT는 앞서 사고 당일 부산에서 망 고도화 작업을 위해 새로 설치한 장비의 '라우팅(네트워크 경로 설정)' 작업을 하다가 정보를 입력하는 과정에서 들어가야 할 명령어 한 줄이 빠지는 오류가 생겼다고 사고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이로 인해 전국 장비에 영향을 줬고, 전국망도 마비됐다는 겁니다.
아울러 이 작업은 야간에 해야 하는 것으로 승인됐지만, 실제로는 낮 시간대에 수행돼 큰 혼란을 초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기정통부는 KT 발표에 추가로 상세한 사고 경위와 분석 내용·재발 방지 대책 등을 공개할 전망입니다.
과기정통부는 당초 KT 인터넷 장애 발생 직후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이 원인"이라고 했다가 2시간여 만에 이를 번복해 "라우팅 오류"라고 정정하게 된 경위도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사고 직후 정보통신사고 위기경보 '주의'를 발령한 뒤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분석반을 구성해 KT로부터 관련 자료를 받아 점검했으며, 전문가들의 의견도 수렴했습니다.
앞서 어제 구현모 KT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망 고도화 작업을 위해 새로운 장비를 설치했고, 그 장비에 맞는 라우팅 정보를 입력하는 작업이 있었다"며 "부산에서 야간에 해야 하는 작업을 주간에 해 문제가 생겼다"고 사고 원인을 설명했습니다.
다만 작업을 왜 낮에 했는지, 지침이나 관리자는 없었는지, 작업자가 어느 부분에서 실수한 것인지 등 구체적인 경위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KT는 오늘 구현모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이사회를 열고, 피해보상안과 재발방지책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KT 약관에 따르면 이용자들은 하루 3시간 이상, 1개월 기준 누적 6시간 이상 네트워크 장애를 겪어야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사들은 현행 약관 보상 기준을 개정하는 문제와 이번 피해에 따른 보상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을 위한 보상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 대표는 어제 "약관상 피해보상 부분을 개선하겠다"며 "'3시간' 약관은 마련된 지 오래됐고, 통신에 의존하는 서비스가 많은 현 시점에는 그 부분도 개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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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10-29 10:06:14
- 수정2021-10-29 11:45:12

지난 25일 벌어졌던 KT 인터넷 장애와 관련해 정부가 사고 나흘만인 오늘(29일) 오후 원인 분석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T는 또 피해 보상안 등 수습책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이사회를 개최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오늘 오후 3시 조경식 2차관 주재로 브리핑을 열고 25일 발생한 KT 인터넷 장애의 원인을 설명할 계획입니다.
KT는 앞서 사고 당일 부산에서 망 고도화 작업을 위해 새로 설치한 장비의 '라우팅(네트워크 경로 설정)' 작업을 하다가 정보를 입력하는 과정에서 들어가야 할 명령어 한 줄이 빠지는 오류가 생겼다고 사고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이로 인해 전국 장비에 영향을 줬고, 전국망도 마비됐다는 겁니다.
아울러 이 작업은 야간에 해야 하는 것으로 승인됐지만, 실제로는 낮 시간대에 수행돼 큰 혼란을 초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기정통부는 KT 발표에 추가로 상세한 사고 경위와 분석 내용·재발 방지 대책 등을 공개할 전망입니다.
과기정통부는 당초 KT 인터넷 장애 발생 직후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이 원인"이라고 했다가 2시간여 만에 이를 번복해 "라우팅 오류"라고 정정하게 된 경위도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사고 직후 정보통신사고 위기경보 '주의'를 발령한 뒤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분석반을 구성해 KT로부터 관련 자료를 받아 점검했으며, 전문가들의 의견도 수렴했습니다.
앞서 어제 구현모 KT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망 고도화 작업을 위해 새로운 장비를 설치했고, 그 장비에 맞는 라우팅 정보를 입력하는 작업이 있었다"며 "부산에서 야간에 해야 하는 작업을 주간에 해 문제가 생겼다"고 사고 원인을 설명했습니다.
다만 작업을 왜 낮에 했는지, 지침이나 관리자는 없었는지, 작업자가 어느 부분에서 실수한 것인지 등 구체적인 경위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KT는 오늘 구현모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이사회를 열고, 피해보상안과 재발방지책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KT 약관에 따르면 이용자들은 하루 3시간 이상, 1개월 기준 누적 6시간 이상 네트워크 장애를 겪어야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사들은 현행 약관 보상 기준을 개정하는 문제와 이번 피해에 따른 보상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을 위한 보상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 대표는 어제 "약관상 피해보상 부분을 개선하겠다"며 "'3시간' 약관은 마련된 지 오래됐고, 통신에 의존하는 서비스가 많은 현 시점에는 그 부분도 개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오늘 오후 3시 조경식 2차관 주재로 브리핑을 열고 25일 발생한 KT 인터넷 장애의 원인을 설명할 계획입니다.
KT는 앞서 사고 당일 부산에서 망 고도화 작업을 위해 새로 설치한 장비의 '라우팅(네트워크 경로 설정)' 작업을 하다가 정보를 입력하는 과정에서 들어가야 할 명령어 한 줄이 빠지는 오류가 생겼다고 사고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이로 인해 전국 장비에 영향을 줬고, 전국망도 마비됐다는 겁니다.
아울러 이 작업은 야간에 해야 하는 것으로 승인됐지만, 실제로는 낮 시간대에 수행돼 큰 혼란을 초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기정통부는 KT 발표에 추가로 상세한 사고 경위와 분석 내용·재발 방지 대책 등을 공개할 전망입니다.
과기정통부는 당초 KT 인터넷 장애 발생 직후 "'분산서비스거부(DDoS·디도스) 공격'이 원인"이라고 했다가 2시간여 만에 이를 번복해 "라우팅 오류"라고 정정하게 된 경위도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사고 직후 정보통신사고 위기경보 '주의'를 발령한 뒤 사고 원인을 조사하는 분석반을 구성해 KT로부터 관련 자료를 받아 점검했으며, 전문가들의 의견도 수렴했습니다.
앞서 어제 구현모 KT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망 고도화 작업을 위해 새로운 장비를 설치했고, 그 장비에 맞는 라우팅 정보를 입력하는 작업이 있었다"며 "부산에서 야간에 해야 하는 작업을 주간에 해 문제가 생겼다"고 사고 원인을 설명했습니다.
다만 작업을 왜 낮에 했는지, 지침이나 관리자는 없었는지, 작업자가 어느 부분에서 실수한 것인지 등 구체적인 경위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KT는 오늘 구현모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이사회를 열고, 피해보상안과 재발방지책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KT 약관에 따르면 이용자들은 하루 3시간 이상, 1개월 기준 누적 6시간 이상 네트워크 장애를 겪어야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사들은 현행 약관 보상 기준을 개정하는 문제와 이번 피해에 따른 보상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을 위한 보상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 대표는 어제 "약관상 피해보상 부분을 개선하겠다"며 "'3시간' 약관은 마련된 지 오래됐고, 통신에 의존하는 서비스가 많은 현 시점에는 그 부분도 개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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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민수 기자 m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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