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시대 삼척 지역 통치중심지 ‘삼척도호부 관아지’ 사적 된다

입력 2021.10.29 (10:17) 수정 2021.10.2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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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에 강원도 삼척 지역 통치 중심지였던 ‘삼척도호부 관아지’가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 예고됐습니다.

‘삼척도호부 관아지’는 삼척이 1393년(태조 2년) 삼척부로 승격되고 1413년(태종 13년) 삼척도호부로 지명이 변경된 뒤 1895년(고종 32년) 삼척군으로 개명될 때까지 조선 시대 삼척 지역 통치의 중심지였던 삼척도호부의 관아가 있던 터입니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는 동안 건물 대부분이 소실되고 오십천(五十川)과 함께 죽서루(竹西樓)만 전해 왔습니다.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총 네 차례 발굴조사를 통해 객사, 동헌, 내아 등 관아의 중요 건물 유적과 삼척읍성의 남문지와 체성부를 확인했고, 김홍도의 <금강사군첩> 죽서루 그림 등 옛 기록을 통해 그 실체가 밝혀졌습니다. 이를 통해 삼척도호부가 조선 시대 삼척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도호부 관아 유적으로서 역사적, 학술 가치가 충분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삼척 죽서루’는 보물, ‘삼척 죽서루와 오십천’은 명승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발굴조사에서 조선뿐 아니라 신라와 고려 시대 유적과 유물도 함께 확인돼 ‘삼척도호부 관아지’와 그 일대가 조선뿐만 아니라 고려와 신라까지 거슬러 올라가 삼척 지역의 정치, 행정,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해온 곳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예고 기간에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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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 시대 삼척 지역 통치중심지 ‘삼척도호부 관아지’ 사적 된다
    • 입력 2021-10-29 10:17:51
    • 수정2021-10-29 10:22:33
    문화
조선 시대에 강원도 삼척 지역 통치 중심지였던 ‘삼척도호부 관아지’가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 예고됐습니다.

‘삼척도호부 관아지’는 삼척이 1393년(태조 2년) 삼척부로 승격되고 1413년(태종 13년) 삼척도호부로 지명이 변경된 뒤 1895년(고종 32년) 삼척군으로 개명될 때까지 조선 시대 삼척 지역 통치의 중심지였던 삼척도호부의 관아가 있던 터입니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는 동안 건물 대부분이 소실되고 오십천(五十川)과 함께 죽서루(竹西樓)만 전해 왔습니다.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총 네 차례 발굴조사를 통해 객사, 동헌, 내아 등 관아의 중요 건물 유적과 삼척읍성의 남문지와 체성부를 확인했고, 김홍도의 <금강사군첩> 죽서루 그림 등 옛 기록을 통해 그 실체가 밝혀졌습니다. 이를 통해 삼척도호부가 조선 시대 삼척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도호부 관아 유적으로서 역사적, 학술 가치가 충분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삼척 죽서루’는 보물, ‘삼척 죽서루와 오십천’은 명승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발굴조사에서 조선뿐 아니라 신라와 고려 시대 유적과 유물도 함께 확인돼 ‘삼척도호부 관아지’와 그 일대가 조선뿐만 아니라 고려와 신라까지 거슬러 올라가 삼척 지역의 정치, 행정,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해온 곳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예고 기간에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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