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성남시청 ‘대장동 사업’ 실무자·화천대유 전 대표 소환

입력 2021.10.29 (11:57) 수정 2021.10.2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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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성남시청에서 대장동 개발 사업을 담당한 부서 실무자와 이성문 전 화천대유 대표 등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오늘(29일) 성남시청 문화도시사업단 도시균형발전과 전략개발팀 A 주무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도시균형발전과는 대장동 개발 사업의 계획 수립부터 인허가 등 업무 전반을 담당한 부서입니다.

검찰은 A씨를 상대로 대장동 사업 과정 전반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지난 15일 성남시청 도시균형발전과 등을 압수수색해 대장동 사업 공모와 사업계획 수립, 인·허가 등에 관한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이성문 전 화천대유 대표도 참고인 신분으로 다시 소환했습니다.

앞서 지난 6일 검찰은 이 전 대표를 불러 대장동 개발 사업으로 얻은 수익금의 사용처와 화천대유 자금 출처 등에 관해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또 김만배 씨와 한 언론사 고위 인사 간에 금전 거래가 있었던 정황도 포착해 거래 이유 등을 확인 중입니다.

이에 대해 김 씨 측은 "개인적 친분으로 2019년 무렵 차용증을 쓰고 세 차례 돈을 빌려줬다"면서 "짧은 기간 이자까지 모두 돌려 받아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검찰은 어제 김 씨를 조사하며 정영학 회계사의 녹취록 중 대장동 사업 수익 분배와 관련된 중요 부분을 처음으로 길게 들려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씨는 해당 대화의 앞뒤 맥락에 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면서도 뇌물을 주려고 약속한 것은 아니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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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성남시청 ‘대장동 사업’ 실무자·화천대유 전 대표 소환
    • 입력 2021-10-29 11:57:11
    • 수정2021-10-29 20:42:54
    사회
'대장동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성남시청에서 대장동 개발 사업을 담당한 부서 실무자와 이성문 전 화천대유 대표 등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오늘(29일) 성남시청 문화도시사업단 도시균형발전과 전략개발팀 A 주무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도시균형발전과는 대장동 개발 사업의 계획 수립부터 인허가 등 업무 전반을 담당한 부서입니다.

검찰은 A씨를 상대로 대장동 사업 과정 전반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지난 15일 성남시청 도시균형발전과 등을 압수수색해 대장동 사업 공모와 사업계획 수립, 인·허가 등에 관한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이성문 전 화천대유 대표도 참고인 신분으로 다시 소환했습니다.

앞서 지난 6일 검찰은 이 전 대표를 불러 대장동 개발 사업으로 얻은 수익금의 사용처와 화천대유 자금 출처 등에 관해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또 김만배 씨와 한 언론사 고위 인사 간에 금전 거래가 있었던 정황도 포착해 거래 이유 등을 확인 중입니다.

이에 대해 김 씨 측은 "개인적 친분으로 2019년 무렵 차용증을 쓰고 세 차례 돈을 빌려줬다"면서 "짧은 기간 이자까지 모두 돌려 받아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검찰은 어제 김 씨를 조사하며 정영학 회계사의 녹취록 중 대장동 사업 수익 분배와 관련된 중요 부분을 처음으로 길게 들려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씨는 해당 대화의 앞뒤 맥락에 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면서도 뇌물을 주려고 약속한 것은 아니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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