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와 생활] 가을철 심해지는 코골이…똑똑한 예방법은?

요즘같은 건조하고 찬바람이 부는 가을에는 호흡기 기능이 저하돼 고생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바로 코골이 환자들입니다.

코골이는 본인이 알지 못하거나 질병이라는 인식이 없어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심해지면 졸음과 두통을 유발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도 있는데요.

특히, 수면무호흡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데 수면 무호흡증은 고혈압이나 부정맥과 같은 심혈관계 질환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정온/이비인후과 전문의 : 코가 막혀서 숨쉬기가 힘들어지면 입을 벌리고 구강호흡을 하게 되는데, 잘 때 입을 벌리고 자게되면 구조적으로 상기도가 더욱 좁아지게 되고 감기같은 호흡기 질환에 취약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코골이, 수면무호흡증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피곤하면 코골이가 더 심해지는 경험 해보셨을 겁니다.

과로나 음주 등을 피하고 비만일 경우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체중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똑바로 누우면 혀가 밀려 기도를 막히게 할 수 있어 옆으로 누워 자고 살짝 높은 베개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따뜻하게 체온을 유지하고, 실내 습도를 조절해서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는 것도 좋습니다.

질병이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무심코 넘어가기 쉬운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적정 실내습도를 유지하고 과도한 난방을 하지 않는 것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날씨와 생활 김희윤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