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로봇’ 시대…만능 ‘K로봇’이 달린다

입력 2021.10.30 (21:30) 수정 2021.10.30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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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서비스가 늘면서 로봇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로봇과 함께 살아가는 이른바 '위드 로봇' 시대가 더 빨리 다가왔는데, 국내 기업들의 로봇 기술은 어디까지 성장했을까요.

김지숙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언덕을 오르고, 스스로 몸통을 뒤집기도 합니다.

옆으로 밀어도 쉽게 넘어지지도 않습니다.

처음 국내 기술로 만든 네발로 걷는 로봇입니다.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구역에 들어가 감시와 정찰업무를 하고 위험물을 탐지할 수도 있습니다.

[이정호/로봇업체 대표 : "핵심부품 모두 다 100% 저희 회사의 자체 기술로 개발한 것입니다. 추후에는 여기에 팔을 부착해서 어떤 작업도 수행할 수 있는 형태로 발전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행 환경을 인식해 걸음을 편하게 해주는 로봇 의족에, 입는 것만으로도 근력이 올라가는 이른바 '근육 옷감'까지…

사람과 로봇이 공존하는 로봇 기술도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박찬훈/한국기계연구원 혁신로봇센터장 : "약자를 위한, 국가 단위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로봇 기술들에 대해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로봇산업.

2017년 29조 원 수준이던 세계 로봇시장 규모는 2025년에는 210조 원까지 확대될 전망입니다.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선 자동차와 보행자 중심으로만 돼있는 각종 규제와 제도를 먼저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천영석/배달로봇 업체 대표 : "장기적으로 규제가 풀려야지 다양한 곳에 로봇이 적용될 수 있고, 그렇게 사업화가 가능해야 기술 발전도 같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성큼 다가온 '위드로봇 시대', 국내 기업들이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일이 시급합니다.

동시에 로봇으로 대체돼 사라지는 일자리에 대한 우려도 풀어야 할 할 과젭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영상편집:남은주/그래픽:최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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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드 로봇’ 시대…만능 ‘K로봇’이 달린다
    • 입력 2021-10-30 21:30:12
    • 수정2021-10-30 21:4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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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서비스가 늘면서 로봇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로봇과 함께 살아가는 이른바 '위드 로봇' 시대가 더 빨리 다가왔는데, 국내 기업들의 로봇 기술은 어디까지 성장했을까요.

김지숙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언덕을 오르고, 스스로 몸통을 뒤집기도 합니다.

옆으로 밀어도 쉽게 넘어지지도 않습니다.

처음 국내 기술로 만든 네발로 걷는 로봇입니다.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구역에 들어가 감시와 정찰업무를 하고 위험물을 탐지할 수도 있습니다.

[이정호/로봇업체 대표 : "핵심부품 모두 다 100% 저희 회사의 자체 기술로 개발한 것입니다. 추후에는 여기에 팔을 부착해서 어떤 작업도 수행할 수 있는 형태로 발전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행 환경을 인식해 걸음을 편하게 해주는 로봇 의족에, 입는 것만으로도 근력이 올라가는 이른바 '근육 옷감'까지…

사람과 로봇이 공존하는 로봇 기술도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박찬훈/한국기계연구원 혁신로봇센터장 : "약자를 위한, 국가 단위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로봇 기술들에 대해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로봇산업.

2017년 29조 원 수준이던 세계 로봇시장 규모는 2025년에는 210조 원까지 확대될 전망입니다.

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선 자동차와 보행자 중심으로만 돼있는 각종 규제와 제도를 먼저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천영석/배달로봇 업체 대표 : "장기적으로 규제가 풀려야지 다양한 곳에 로봇이 적용될 수 있고, 그렇게 사업화가 가능해야 기술 발전도 같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성큼 다가온 '위드로봇 시대', 국내 기업들이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일이 시급합니다.

동시에 로봇으로 대체돼 사라지는 일자리에 대한 우려도 풀어야 할 할 과젭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영상편집:남은주/그래픽:최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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