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우상’ 호날두에 완패

입력 2021.10.31 (21:34) 수정 2021.10.3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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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흥민이 자신의 우상 호날두와의 프리미어리그 첫 맞대결에서 웃지 못했습니다.

반면 호날두는 1골 1도움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우상 앞에 선 손흥민에게 전반 35분 결정적인 순간이 찾아옵니다.

폭발적인 스피드로 기회를 잡았는데 슈팅 타이밍이 아쉬웠습니다.

토트넘 7번 손흥민의 활약을 지켜보던 맨유 7번 호날두도 반격에 나섭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공을 띄우자 그대로 발리슛으로 연결했습니다.

순간적인 침투와 환상적인 마무리가 역시 슈퍼스타다웠습니다.

호날두는 후반, 투톱 파트너로 나선 카바니의 추가 골까지 도왔습니다.

수비를 따돌리는 개인기에 움직임을 예측한 침투 패스까지 완벽했습니다.

만 36살 호날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골과 도움을 동시에 올린 최고령 선수 타이 기록을 세웠습니다.

벼랑 끝까지 몰렸던 솔샤르 감독도 호날두 덕분에 웃었습니다.

이재성이 절묘하게 공을 흘린 뒤 곧바로 60m를 질주하기 시작합니다.

이재성은 오니시워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다시 차 넣었습니다.

독일 무대 진출 이후 3년 만에 나온 감격적인 1부리그 데뷔골입니다.

[이재성/마인츠 : "1부리그에서 뛰기 위해 많은 것을 포기하고 떠났었는데 오늘 같은 날이 와서 너무나 기쁘고, 많이 기다려왔던 순간이어서 참 좋았습니다."]

생테티엔의 카즈리가 쏜 장거리 슛이 70m를 날아가 골망을 출렁입니다.

골키퍼가 나온 틈을 놓치지 않은 재치가 돋보였습니다.

반면 쾰른의 코벨 골키퍼는 비슷한 상황에서 골대와 부딪히며 막아내는 투혼을 발휘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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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우상’ 호날두에 완패
    • 입력 2021-10-31 21:34:48
    • 수정2021-10-31 21:4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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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자신의 우상 호날두와의 프리미어리그 첫 맞대결에서 웃지 못했습니다.

반면 호날두는 1골 1도움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우상 앞에 선 손흥민에게 전반 35분 결정적인 순간이 찾아옵니다.

폭발적인 스피드로 기회를 잡았는데 슈팅 타이밍이 아쉬웠습니다.

토트넘 7번 손흥민의 활약을 지켜보던 맨유 7번 호날두도 반격에 나섭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공을 띄우자 그대로 발리슛으로 연결했습니다.

순간적인 침투와 환상적인 마무리가 역시 슈퍼스타다웠습니다.

호날두는 후반, 투톱 파트너로 나선 카바니의 추가 골까지 도왔습니다.

수비를 따돌리는 개인기에 움직임을 예측한 침투 패스까지 완벽했습니다.

만 36살 호날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골과 도움을 동시에 올린 최고령 선수 타이 기록을 세웠습니다.

벼랑 끝까지 몰렸던 솔샤르 감독도 호날두 덕분에 웃었습니다.

이재성이 절묘하게 공을 흘린 뒤 곧바로 60m를 질주하기 시작합니다.

이재성은 오니시워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다시 차 넣었습니다.

독일 무대 진출 이후 3년 만에 나온 감격적인 1부리그 데뷔골입니다.

[이재성/마인츠 : "1부리그에서 뛰기 위해 많은 것을 포기하고 떠났었는데 오늘 같은 날이 와서 너무나 기쁘고, 많이 기다려왔던 순간이어서 참 좋았습니다."]

생테티엔의 카즈리가 쏜 장거리 슛이 70m를 날아가 골망을 출렁입니다.

골키퍼가 나온 틈을 놓치지 않은 재치가 돋보였습니다.

반면 쾰른의 코벨 골키퍼는 비슷한 상황에서 골대와 부딪히며 막아내는 투혼을 발휘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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