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Talk] 직접 찾아가는 백신…“의료 시설 접근 어려운 주민 위해”

작은 나룻배에 장비를 가득 실은 의료진.

호수를 달리며 확성기로 안내 방송을 하는데요.

페루 간호사들이 티티카카 호수 지역에 사는 주민들을 찾아다니며 백신 접종에 나선 겁니다.

도심 문명과 떨어져 있어 의료 시설 접근이 힘든 이들을 위해 집집마다 찾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간호사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주민 1200명 중 절반만 백신 접종을 한 상태인데요.

주민 대부분이 어업에 종사하는데, 백신을 맞으면 며칠간 일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걱정에 접종을 거부하는 일이 많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