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엑스포 유치 ‘5파전’…부산 전략은?

입력 2021.11.01 (19:04) 수정 2021.11.0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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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30월드엑스포 유치에 부산을 비롯해 러시아 모스크바, 사우디 리야드 등 5개 도시가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2년 뒤 170개 회원국의 투표로 개최지가 결정되는데, 부산 유치를 위해 치밀한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1일 개막한 두바이 월드엑스포는 코로나19 와중에도 191개국이 전시관을 설치했습니다.

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는데, 코로나 변수는 있지만 내년 3월 말까지 여섯 달 동안 2천5백만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등록엑스포는 5년마다 열리는데, 2025년 개최지는 오사카입니다.

부산이 도전장을 낸 2030년은 5파전으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국제박람회 기구가 최근 유치 신청서를 마감한 결과, 부산과 러시아 모스크바, 사우디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우크라이나 오데사 등 5개 도시가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유치 신청 도시들은 오는 12월 14일, 국제박람회기구 총회 1차 발표에 이어 내년 5월 유치계획서 제출, 6월 2차 발표, 9월 현장 실사 등을 거치게 됩니다.

2030엑스포 개최지는 2023년 6월, 170개 회원국의 투표로 최종 결정될 예정입니다.

투표는 2/3이상 득표 도시가 나오면 곧바로 확정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최소 득표 도시가 탈락하는 식으로 투표해 마지막 남은 2개 도시 가운데 많은 표를 얻은 도시를 개최지로 정합니다.

[조유장/부산시 관광마이스산업 국장 : "러시아 모스크바, 사우디 리야드가 (부산과) 3파전이 될 것으로 보이고, 결선에 누가 오르느냐에 따라서 차별화된 전략을 세울 생각입니다."]

부산에 엑스포가 유치되면 예상 관람객만 2백여 개국, 3천 5백만 명에 달하고, 생산효과는 43조 원, 고용효과는 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의 미래를 바꿀 엑스포 유치를 위한 대장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영상편집:이동훈/그래픽:김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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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 엑스포 유치 ‘5파전’…부산 전략은?
    • 입력 2021-11-01 19:04:00
    • 수정2021-11-01 20:08:28
    뉴스7(부산)
[앵커]

2030월드엑스포 유치에 부산을 비롯해 러시아 모스크바, 사우디 리야드 등 5개 도시가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2년 뒤 170개 회원국의 투표로 개최지가 결정되는데, 부산 유치를 위해 치밀한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1일 개막한 두바이 월드엑스포는 코로나19 와중에도 191개국이 전시관을 설치했습니다.

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는데, 코로나 변수는 있지만 내년 3월 말까지 여섯 달 동안 2천5백만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등록엑스포는 5년마다 열리는데, 2025년 개최지는 오사카입니다.

부산이 도전장을 낸 2030년은 5파전으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국제박람회 기구가 최근 유치 신청서를 마감한 결과, 부산과 러시아 모스크바, 사우디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우크라이나 오데사 등 5개 도시가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유치 신청 도시들은 오는 12월 14일, 국제박람회기구 총회 1차 발표에 이어 내년 5월 유치계획서 제출, 6월 2차 발표, 9월 현장 실사 등을 거치게 됩니다.

2030엑스포 개최지는 2023년 6월, 170개 회원국의 투표로 최종 결정될 예정입니다.

투표는 2/3이상 득표 도시가 나오면 곧바로 확정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최소 득표 도시가 탈락하는 식으로 투표해 마지막 남은 2개 도시 가운데 많은 표를 얻은 도시를 개최지로 정합니다.

[조유장/부산시 관광마이스산업 국장 : "러시아 모스크바, 사우디 리야드가 (부산과) 3파전이 될 것으로 보이고, 결선에 누가 오르느냐에 따라서 차별화된 전략을 세울 생각입니다."]

부산에 엑스포가 유치되면 예상 관람객만 2백여 개국, 3천 5백만 명에 달하고, 생산효과는 43조 원, 고용효과는 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의 미래를 바꿀 엑스포 유치를 위한 대장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영상편집:이동훈/그래픽:김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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