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도 일상 회복…코리아 세일페스타 ‘기대’

[앵커]

대한민국 쇼핑주간, 코리아 세일페스타가 대구와 경북에서도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대구경북에서는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할인 행사가 진행되는데 서민경제 회복의 첫걸음이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나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의 한 전통시장, 시장 입구부터 손님들의 발길이 북적입니다.

반찬가게를 둘러보는 사람들. 경품 행사의 참가하는 고객들로 모처럼 시장에 활기가 넘칩니다.

[박석순/달서구 이곡동 : "가볍게 장을 보러 왔는데 3만 원 이상 사면 이벤트도 되니까 조금 더 사서 이벤트에 (참가)하게 됐습니다."]

코로나19 일상회복과 함께 지역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코리아 세일페스타가 대구와 경북에서도 시작됐습니다.

올해 대구·경북에서는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판매 확대를 위한 다양한 기획을 진행합니다.

행사 기간 대구 전통시장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대표 상품을 최대 20% 할인 판매합니다.

경북 19개 전통시장은 풍기 인삼과 안동 간고등어 등의 특산물을 온라인 생방송으로 할인 판매합니다.

대형 온라인 유통업체에서도 경북 특산물 기획전이 펼쳐집니다.

대구시는 8백억 원 규모의 행복페이를 추가로 발행해 소비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심계원/대구시 민생경제과 시장활성화팀장 : "대표적인 서민경제 현장이 전통시장이기 때문에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하는 매출 증대가 서민경제 회복을 알리는 첫걸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단계적 일상회복과 함께 시작된 코리아 세일페스타.

지역 전통시장이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나 경기회복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나라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