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많은 전남…추가 접종 시급

입력 2021.11.02 (19:16) 수정 2021.11.0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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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흥의 집단감염 사례에서 보듯, 고령층 돌파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전남은 노인 인구 비율이 높고, 백신접종 시기가 빨랐던 만큼 추가 백신 접종이 시급한 상황인데요.

일상회복을 앞두고 고령층 돌파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최송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고흥의 한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만 현재까지 70명을 넘어섰고, 대부분 지난 5월과 6월 사이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이들입니다.

방역당국은 인접 마을까지 진단 검사를 확대하고 주민들의 외부 출입도 통제하고 있습니다.

["열 체크 한 번 해보겠습니다. 예, 정상입니다."]

우려스러운 건, 최근 전남의 돌파감염 사례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최근 2주 동안 발생한 전남 확진자 186명의 65%인 121명이 백신접종 완료자입니다.

전남 지역 전체 돌파감염 사례의 3분의 1을 넘는 수치입니다.

방역당국은 사회활동 증가와 계절적 요인, 백신 면역 효과 저하 등으로 고령층을 중심으로 한 돌파감염이 늘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특히 전남의 경우, 접종 완료자 5만2천여 명의 95% 가량이 백신을 맞은지 5개월이 지난 만큼 추가 접종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전라남도는 요양병원 등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추가 접종을 기존 계획보다 4주 앞당겨 진행할 방침입니다.

[강영구/전남도 보건복지국장 : "고위험 시설에 근무하고 있는 종사자라든지 이용자들에 대해서 신속하게 추가 접종을 할 계획입니다."]

방역당국은 고령층 확진자의 경우 사망 위험성이 높은 만큼 추가 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사전 예약에 적극 동참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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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령자 많은 전남…추가 접종 시급
    • 입력 2021-11-02 19:16:06
    • 수정2021-11-02 20:17:31
    뉴스7(광주)
[앵커]

고흥의 집단감염 사례에서 보듯, 고령층 돌파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전남은 노인 인구 비율이 높고, 백신접종 시기가 빨랐던 만큼 추가 백신 접종이 시급한 상황인데요.

일상회복을 앞두고 고령층 돌파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최송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고흥의 한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만 현재까지 70명을 넘어섰고, 대부분 지난 5월과 6월 사이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이들입니다.

방역당국은 인접 마을까지 진단 검사를 확대하고 주민들의 외부 출입도 통제하고 있습니다.

["열 체크 한 번 해보겠습니다. 예, 정상입니다."]

우려스러운 건, 최근 전남의 돌파감염 사례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최근 2주 동안 발생한 전남 확진자 186명의 65%인 121명이 백신접종 완료자입니다.

전남 지역 전체 돌파감염 사례의 3분의 1을 넘는 수치입니다.

방역당국은 사회활동 증가와 계절적 요인, 백신 면역 효과 저하 등으로 고령층을 중심으로 한 돌파감염이 늘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특히 전남의 경우, 접종 완료자 5만2천여 명의 95% 가량이 백신을 맞은지 5개월이 지난 만큼 추가 접종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전라남도는 요양병원 등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추가 접종을 기존 계획보다 4주 앞당겨 진행할 방침입니다.

[강영구/전남도 보건복지국장 : "고위험 시설에 근무하고 있는 종사자라든지 이용자들에 대해서 신속하게 추가 접종을 할 계획입니다."]

방역당국은 고령층 확진자의 경우 사망 위험성이 높은 만큼 추가 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사전 예약에 적극 동참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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