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사업 본격화 ‘관심’

입력 2021.11.02 (19:54) 수정 2021.11.0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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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의 유일한 도립수목원을 중심으로 국립난대수목원이 만들어질 거라는 소식 들으신 적 있으실 텐데요.

산림청과 완도군이 본격적으로 수목원 조성에 나서기로 해 사람들의 관심과 발길도 부쩍 늘고 있습니다.

김광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섬이지만 해발 645미터나 되는 산 아래 골짜기를 따라 자리 잡은 수목원에 평일인데도 찾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위드코로나 정책 시행 덕도 있겠지만 최근 정부가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문의와 발길이 부쩍 늘었다고 합니다.

[박진주/광주시 망월동 : "좋아서 이번에 딸하고 한번 와 봤어요.국립으로 바뀐다고 하니까 설레고 더 기대가 되네요."]

전라남도 도립이었던 수목원이 국립으로 그 격이 높아지게 된 것은 우리나라 자생 난대림의 92%가 전남에, 특별히 완도에 35%가 있다는 독보적인 특성 때문입니다.

지난달까지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위한 연구용역을 마친 산림청은 오는 2025년까지 국비 1,872억 원을 들여 동북아시아를 대표하는 수목원으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도유림 4백여 ha에 다양한 희귀동식물과 생태자원이 함께 하는 '리빙 뮤지엄' 살아 있는 숲박물관을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최병암/산림청장 : "기후위기, 생물다양성 소멸시대에 우리나라 산림자원 보전을 위해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이 가장 시급한 일 중 하나였습니다."]

보전복원지구와 연구시험지구, 전시관람지구 등 5개 권역에 교육원과 산악순환열차 등도 갖춰 연간 85만 명 방문에 일자리 만 8천 개 1조 2천억 원의 경제효과를 기대합니다.

예비타당성조사와 예산 확보, 도유지와 국유지 맞교환 등 넘어야 할 산들이 남아 있지만 정부 지원 완도 해양치유산업과도 연계되면 '한국형 뉴딜사업' 성공사례의 하나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김광상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전남 AI 위기경보 ‘심각’…일제검사 실시

최근 충남의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됨에 따라 전남의 위기경보단계가 ‘주의’에서 ‘심각’으로 상향됐습니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오는 7일까지 도내 모든 오리농장과 전통시장 거래농장을 일제 검사하고 가금 사육 농가의 방사 사육을 금지했습니다.

건축가 마리오 보타, 자은도에 ‘미술관’ 설계 협약

영혼의 건축가로 불리는 스위스의 마리오 보타가 신안군에 미술관을 건축하기로 하고 전남도청에서 도지사와 신안군수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업무 협약을 맺었습니다.

삼성 미술관 리움 등을 설계한 바 있는 세계적인 건축가인 마리오 보타는 신안군 자은도 둔장해변 일원에 15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미술관을 설계하며 오는 2024년 완공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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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전남]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사업 본격화 ‘관심’
    • 입력 2021-11-02 19:54:17
    • 수정2021-11-02 20:07:54
    뉴스7(광주)
[앵커]

전남의 유일한 도립수목원을 중심으로 국립난대수목원이 만들어질 거라는 소식 들으신 적 있으실 텐데요.

산림청과 완도군이 본격적으로 수목원 조성에 나서기로 해 사람들의 관심과 발길도 부쩍 늘고 있습니다.

김광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섬이지만 해발 645미터나 되는 산 아래 골짜기를 따라 자리 잡은 수목원에 평일인데도 찾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위드코로나 정책 시행 덕도 있겠지만 최근 정부가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문의와 발길이 부쩍 늘었다고 합니다.

[박진주/광주시 망월동 : "좋아서 이번에 딸하고 한번 와 봤어요.국립으로 바뀐다고 하니까 설레고 더 기대가 되네요."]

전라남도 도립이었던 수목원이 국립으로 그 격이 높아지게 된 것은 우리나라 자생 난대림의 92%가 전남에, 특별히 완도에 35%가 있다는 독보적인 특성 때문입니다.

지난달까지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위한 연구용역을 마친 산림청은 오는 2025년까지 국비 1,872억 원을 들여 동북아시아를 대표하는 수목원으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도유림 4백여 ha에 다양한 희귀동식물과 생태자원이 함께 하는 '리빙 뮤지엄' 살아 있는 숲박물관을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최병암/산림청장 : "기후위기, 생물다양성 소멸시대에 우리나라 산림자원 보전을 위해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이 가장 시급한 일 중 하나였습니다."]

보전복원지구와 연구시험지구, 전시관람지구 등 5개 권역에 교육원과 산악순환열차 등도 갖춰 연간 85만 명 방문에 일자리 만 8천 개 1조 2천억 원의 경제효과를 기대합니다.

예비타당성조사와 예산 확보, 도유지와 국유지 맞교환 등 넘어야 할 산들이 남아 있지만 정부 지원 완도 해양치유산업과도 연계되면 '한국형 뉴딜사업' 성공사례의 하나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김광상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전남 AI 위기경보 ‘심각’…일제검사 실시

최근 충남의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검출됨에 따라 전남의 위기경보단계가 ‘주의’에서 ‘심각’으로 상향됐습니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오는 7일까지 도내 모든 오리농장과 전통시장 거래농장을 일제 검사하고 가금 사육 농가의 방사 사육을 금지했습니다.

건축가 마리오 보타, 자은도에 ‘미술관’ 설계 협약

영혼의 건축가로 불리는 스위스의 마리오 보타가 신안군에 미술관을 건축하기로 하고 전남도청에서 도지사와 신안군수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업무 협약을 맺었습니다.

삼성 미술관 리움 등을 설계한 바 있는 세계적인 건축가인 마리오 보타는 신안군 자은도 둔장해변 일원에 15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미술관을 설계하며 오는 2024년 완공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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