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과 헌신, 후원까지”…장애인 축구단 전국대회 석권
입력 2021.11.02 (21:48)
수정 2021.11.0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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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청북도 장애인 축구단이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지도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대기업의 후원이 있어 가능했습니다.
지용수 기자가 훈련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잔디 구장에서 수비스를 따돌리는 정교한 패스 연습이 진행됩니다.
빠른 몸 놀림에 호흡도 척척 맞습니다.
날카로운 슈팅은 매섭게 골문으로 향합니다.
훈련에 열중하는 선수들은 충청북도 장애인축구단, 지난 2010년 구성된 뒤 5년 전부터 본격적인 훈련을 해 왔습니다.
[정찬영/19살/충북 장애인 축구단 : "(공을 차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짜증 났던 일도 풀려서 좋아요. 형들이 사회 나와서 좋은 점도 알려주시고 감독님도 알려주시고…."]
하루 4시간씩의 연습을 참고 견딘 덕에 최근 경주에서 열린 전국 장애인체전에서 지적장애 선수팀은 우승, 뇌성마비 선수팀은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박재원/22살/충북 장애인 축구단 : "9골 정도 넣었어요. 동료들이 도와줘서 넣은 것 같아요. 패스랑 그런 것이 잘 맞고 있어요."]
어려운 환경에서 헌신적으로 선수들을 돌본 협회와 지도자들의 희생이 있어 가능했습니다.
[송창섭/충북장애인체육회 축구 감독 : "몸이 불편해서 사실 축구화 끈도 저희가 직접 묶어 줄 정도로 힘들지만 이렇게 아이들이 우승을 하고 자기들 나름대로 보람도 찾고."]
2년째 이어지고 있는 대기업의 후원도 큰 힘이 됐습니다.
장애인 축구 선수 10명을 직원으로 채용해 훈련에 열중 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임진혁/한화 큐셀 진천사업장 : "장애인 선수들이 운동을 하기에 여건이 쉽지 않다는 사실을 어느 정도 인식을 하고 있어서 그런 선수들을 어떻게 지원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던 찰나에…."]
헌신적인 지도와 축구에 대한 열정, 그리고 적극적인 후원까지.
장애를 극복하고 소중한 결실을 맺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충청북도 장애인 축구단이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지도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대기업의 후원이 있어 가능했습니다.
지용수 기자가 훈련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잔디 구장에서 수비스를 따돌리는 정교한 패스 연습이 진행됩니다.
빠른 몸 놀림에 호흡도 척척 맞습니다.
날카로운 슈팅은 매섭게 골문으로 향합니다.
훈련에 열중하는 선수들은 충청북도 장애인축구단, 지난 2010년 구성된 뒤 5년 전부터 본격적인 훈련을 해 왔습니다.
[정찬영/19살/충북 장애인 축구단 : "(공을 차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짜증 났던 일도 풀려서 좋아요. 형들이 사회 나와서 좋은 점도 알려주시고 감독님도 알려주시고…."]
하루 4시간씩의 연습을 참고 견딘 덕에 최근 경주에서 열린 전국 장애인체전에서 지적장애 선수팀은 우승, 뇌성마비 선수팀은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박재원/22살/충북 장애인 축구단 : "9골 정도 넣었어요. 동료들이 도와줘서 넣은 것 같아요. 패스랑 그런 것이 잘 맞고 있어요."]
어려운 환경에서 헌신적으로 선수들을 돌본 협회와 지도자들의 희생이 있어 가능했습니다.
[송창섭/충북장애인체육회 축구 감독 : "몸이 불편해서 사실 축구화 끈도 저희가 직접 묶어 줄 정도로 힘들지만 이렇게 아이들이 우승을 하고 자기들 나름대로 보람도 찾고."]
2년째 이어지고 있는 대기업의 후원도 큰 힘이 됐습니다.
장애인 축구 선수 10명을 직원으로 채용해 훈련에 열중 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임진혁/한화 큐셀 진천사업장 : "장애인 선수들이 운동을 하기에 여건이 쉽지 않다는 사실을 어느 정도 인식을 하고 있어서 그런 선수들을 어떻게 지원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던 찰나에…."]
헌신적인 지도와 축구에 대한 열정, 그리고 적극적인 후원까지.
장애를 극복하고 소중한 결실을 맺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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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11-02 21:48:42
- 수정2021-11-02 21: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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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장애인 축구단이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지도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대기업의 후원이 있어 가능했습니다.
지용수 기자가 훈련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잔디 구장에서 수비스를 따돌리는 정교한 패스 연습이 진행됩니다.
빠른 몸 놀림에 호흡도 척척 맞습니다.
날카로운 슈팅은 매섭게 골문으로 향합니다.
훈련에 열중하는 선수들은 충청북도 장애인축구단, 지난 2010년 구성된 뒤 5년 전부터 본격적인 훈련을 해 왔습니다.
[정찬영/19살/충북 장애인 축구단 : "(공을 차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짜증 났던 일도 풀려서 좋아요. 형들이 사회 나와서 좋은 점도 알려주시고 감독님도 알려주시고…."]
하루 4시간씩의 연습을 참고 견딘 덕에 최근 경주에서 열린 전국 장애인체전에서 지적장애 선수팀은 우승, 뇌성마비 선수팀은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박재원/22살/충북 장애인 축구단 : "9골 정도 넣었어요. 동료들이 도와줘서 넣은 것 같아요. 패스랑 그런 것이 잘 맞고 있어요."]
어려운 환경에서 헌신적으로 선수들을 돌본 협회와 지도자들의 희생이 있어 가능했습니다.
[송창섭/충북장애인체육회 축구 감독 : "몸이 불편해서 사실 축구화 끈도 저희가 직접 묶어 줄 정도로 힘들지만 이렇게 아이들이 우승을 하고 자기들 나름대로 보람도 찾고."]
2년째 이어지고 있는 대기업의 후원도 큰 힘이 됐습니다.
장애인 축구 선수 10명을 직원으로 채용해 훈련에 열중 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임진혁/한화 큐셀 진천사업장 : "장애인 선수들이 운동을 하기에 여건이 쉽지 않다는 사실을 어느 정도 인식을 하고 있어서 그런 선수들을 어떻게 지원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던 찰나에…."]
헌신적인 지도와 축구에 대한 열정, 그리고 적극적인 후원까지.
장애를 극복하고 소중한 결실을 맺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충청북도 장애인 축구단이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지도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대기업의 후원이 있어 가능했습니다.
지용수 기자가 훈련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잔디 구장에서 수비스를 따돌리는 정교한 패스 연습이 진행됩니다.
빠른 몸 놀림에 호흡도 척척 맞습니다.
날카로운 슈팅은 매섭게 골문으로 향합니다.
훈련에 열중하는 선수들은 충청북도 장애인축구단, 지난 2010년 구성된 뒤 5년 전부터 본격적인 훈련을 해 왔습니다.
[정찬영/19살/충북 장애인 축구단 : "(공을 차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짜증 났던 일도 풀려서 좋아요. 형들이 사회 나와서 좋은 점도 알려주시고 감독님도 알려주시고…."]
하루 4시간씩의 연습을 참고 견딘 덕에 최근 경주에서 열린 전국 장애인체전에서 지적장애 선수팀은 우승, 뇌성마비 선수팀은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박재원/22살/충북 장애인 축구단 : "9골 정도 넣었어요. 동료들이 도와줘서 넣은 것 같아요. 패스랑 그런 것이 잘 맞고 있어요."]
어려운 환경에서 헌신적으로 선수들을 돌본 협회와 지도자들의 희생이 있어 가능했습니다.
[송창섭/충북장애인체육회 축구 감독 : "몸이 불편해서 사실 축구화 끈도 저희가 직접 묶어 줄 정도로 힘들지만 이렇게 아이들이 우승을 하고 자기들 나름대로 보람도 찾고."]
2년째 이어지고 있는 대기업의 후원도 큰 힘이 됐습니다.
장애인 축구 선수 10명을 직원으로 채용해 훈련에 열중 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임진혁/한화 큐셀 진천사업장 : "장애인 선수들이 운동을 하기에 여건이 쉽지 않다는 사실을 어느 정도 인식을 하고 있어서 그런 선수들을 어떻게 지원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던 찰나에…."]
헌신적인 지도와 축구에 대한 열정, 그리고 적극적인 후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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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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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수 기자 wa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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