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패스’ 즉각 폐지!”…‘차별’ vs ‘보호’, 미접종자 활동 제한 논란 확대
입력 2021.11.03 (21:19)
수정 2021.11.03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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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가 하면 목욕탕, 운동시설 같은 곳은 방역 패스가 여전히 논란입니다.
오늘(3일) 실내 체육시설 운영자들이 집회를 열고, 방역패스를 없애라고 요구했습니다.
김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실내체육시설.
지난해 문을 열었지만 일 년 가까이 영업을 하지 못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를 기대했지만, 방역 패스 도입으로 다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남승준/실내체육시설 운영자 : "한 분 한 분 다 저희가 접종 여부에 대해 여쭤봐야 되는 상황이고, 미접종자라는 이유로 차별대우를 받는다라는 그런 인지 때문에 환불을 요청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백신증명 철회하라! 철회하라!"]
결국 요가와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 종사자들은 다시 길거리로 나왔습니다.
방역 패스를 즉각 폐지하라고 주장했습니다.
[강기영/대한요가회 비상대책위원장 : "실내 공간에서 운동하니까 위험하다는 그런 비과학적인 기준 말고, 요가시설이 왜 고위험 시설인가에 관하여 납득할 만한 데이터를 제시해주십시오."]
하지만 일부 이용자들은 도입의 필요성에 공감합니다.
[신지원/서울 영등포구 : "도입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저도 필라테스를 하는데 가끔가다가 마스크 내리고 숨 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걱정도 되고..."]
다만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접종을 강요하는 것으로 느껴진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박성미/서울 강북구 : "백신을 맞아야만 뭔가 할 수 있게 지금 시스템이 다 자꾸 바뀌고 있는 건 조금 위험하다고 생각은 해요."]
정부는 감염 위험성을 고려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일상 회복 단계에 따라 점차 해제해 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일상회복 과정에서 아무래도 감염 위험성이 커지기 때문에 감염에 취약한 취약시설들이나 혹은 위험도가 높은 시설들에 대해서는 한정적으로 단기간 방역 패스를 적용하겠다는 것이..."]
오늘 집회를 연 실내체육시설 종사자들은 내일(4일)은 정부를 상대로 손실 보상을 요구하는 집단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 최상철/영상편집:김용태
그런가 하면 목욕탕, 운동시설 같은 곳은 방역 패스가 여전히 논란입니다.
오늘(3일) 실내 체육시설 운영자들이 집회를 열고, 방역패스를 없애라고 요구했습니다.
김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실내체육시설.
지난해 문을 열었지만 일 년 가까이 영업을 하지 못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를 기대했지만, 방역 패스 도입으로 다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남승준/실내체육시설 운영자 : "한 분 한 분 다 저희가 접종 여부에 대해 여쭤봐야 되는 상황이고, 미접종자라는 이유로 차별대우를 받는다라는 그런 인지 때문에 환불을 요청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백신증명 철회하라! 철회하라!"]
결국 요가와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 종사자들은 다시 길거리로 나왔습니다.
방역 패스를 즉각 폐지하라고 주장했습니다.
[강기영/대한요가회 비상대책위원장 : "실내 공간에서 운동하니까 위험하다는 그런 비과학적인 기준 말고, 요가시설이 왜 고위험 시설인가에 관하여 납득할 만한 데이터를 제시해주십시오."]
하지만 일부 이용자들은 도입의 필요성에 공감합니다.
[신지원/서울 영등포구 : "도입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저도 필라테스를 하는데 가끔가다가 마스크 내리고 숨 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걱정도 되고..."]
다만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접종을 강요하는 것으로 느껴진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박성미/서울 강북구 : "백신을 맞아야만 뭔가 할 수 있게 지금 시스템이 다 자꾸 바뀌고 있는 건 조금 위험하다고 생각은 해요."]
정부는 감염 위험성을 고려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일상 회복 단계에 따라 점차 해제해 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일상회복 과정에서 아무래도 감염 위험성이 커지기 때문에 감염에 취약한 취약시설들이나 혹은 위험도가 높은 시설들에 대해서는 한정적으로 단기간 방역 패스를 적용하겠다는 것이..."]
오늘 집회를 연 실내체육시설 종사자들은 내일(4일)은 정부를 상대로 손실 보상을 요구하는 집단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 최상철/영상편집:김용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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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역패스’ 즉각 폐지!”…‘차별’ vs ‘보호’, 미접종자 활동 제한 논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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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11-03 21:19:23
- 수정2021-11-03 21:31:24
[앵커]
그런가 하면 목욕탕, 운동시설 같은 곳은 방역 패스가 여전히 논란입니다.
오늘(3일) 실내 체육시설 운영자들이 집회를 열고, 방역패스를 없애라고 요구했습니다.
김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실내체육시설.
지난해 문을 열었지만 일 년 가까이 영업을 하지 못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를 기대했지만, 방역 패스 도입으로 다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남승준/실내체육시설 운영자 : "한 분 한 분 다 저희가 접종 여부에 대해 여쭤봐야 되는 상황이고, 미접종자라는 이유로 차별대우를 받는다라는 그런 인지 때문에 환불을 요청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백신증명 철회하라! 철회하라!"]
결국 요가와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 종사자들은 다시 길거리로 나왔습니다.
방역 패스를 즉각 폐지하라고 주장했습니다.
[강기영/대한요가회 비상대책위원장 : "실내 공간에서 운동하니까 위험하다는 그런 비과학적인 기준 말고, 요가시설이 왜 고위험 시설인가에 관하여 납득할 만한 데이터를 제시해주십시오."]
하지만 일부 이용자들은 도입의 필요성에 공감합니다.
[신지원/서울 영등포구 : "도입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저도 필라테스를 하는데 가끔가다가 마스크 내리고 숨 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걱정도 되고..."]
다만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접종을 강요하는 것으로 느껴진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박성미/서울 강북구 : "백신을 맞아야만 뭔가 할 수 있게 지금 시스템이 다 자꾸 바뀌고 있는 건 조금 위험하다고 생각은 해요."]
정부는 감염 위험성을 고려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일상 회복 단계에 따라 점차 해제해 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일상회복 과정에서 아무래도 감염 위험성이 커지기 때문에 감염에 취약한 취약시설들이나 혹은 위험도가 높은 시설들에 대해서는 한정적으로 단기간 방역 패스를 적용하겠다는 것이..."]
오늘 집회를 연 실내체육시설 종사자들은 내일(4일)은 정부를 상대로 손실 보상을 요구하는 집단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 최상철/영상편집:김용태
그런가 하면 목욕탕, 운동시설 같은 곳은 방역 패스가 여전히 논란입니다.
오늘(3일) 실내 체육시설 운영자들이 집회를 열고, 방역패스를 없애라고 요구했습니다.
김혜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실내체육시설.
지난해 문을 열었지만 일 년 가까이 영업을 하지 못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를 기대했지만, 방역 패스 도입으로 다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남승준/실내체육시설 운영자 : "한 분 한 분 다 저희가 접종 여부에 대해 여쭤봐야 되는 상황이고, 미접종자라는 이유로 차별대우를 받는다라는 그런 인지 때문에 환불을 요청하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백신증명 철회하라! 철회하라!"]
결국 요가와 헬스장 등 실내체육시설 종사자들은 다시 길거리로 나왔습니다.
방역 패스를 즉각 폐지하라고 주장했습니다.
[강기영/대한요가회 비상대책위원장 : "실내 공간에서 운동하니까 위험하다는 그런 비과학적인 기준 말고, 요가시설이 왜 고위험 시설인가에 관하여 납득할 만한 데이터를 제시해주십시오."]
하지만 일부 이용자들은 도입의 필요성에 공감합니다.
[신지원/서울 영등포구 : "도입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저도 필라테스를 하는데 가끔가다가 마스크 내리고 숨 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걱정도 되고..."]
다만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접종을 강요하는 것으로 느껴진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박성미/서울 강북구 : "백신을 맞아야만 뭔가 할 수 있게 지금 시스템이 다 자꾸 바뀌고 있는 건 조금 위험하다고 생각은 해요."]
정부는 감염 위험성을 고려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일상 회복 단계에 따라 점차 해제해 나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일상회복 과정에서 아무래도 감염 위험성이 커지기 때문에 감염에 취약한 취약시설들이나 혹은 위험도가 높은 시설들에 대해서는 한정적으로 단기간 방역 패스를 적용하겠다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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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주 기자 k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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