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회복’ 첫발…“백신 접종·방역 준수해야”

입력 2021.11.03 (21:37) 수정 2021.11.03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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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달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됐지만, 확진자 급증과 의료 자원 부족 등 불안 요인이 여전합니다.

어젯밤 생방송 심층토론에서 토론자들은 백신에 대한 믿음과 방역지침을 지키겠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공감했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강영석 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단계적 일상회복'은 큰 변화가 아닌 자율과 책임에 무게를 둔 방역체계로 전환이라며 자발적인 방역 실천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더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사실 들여다보면 완화가 아니고 강화된 측면들이 있습니다.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실천을 전제로 한다는 겁니다. 실천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큰 문제가 일어날 수 있는…."]

임규철 소상공인연합회 전라북도회장은 지난 2년 가까이 소상공인들은 정부 방역조치를 희생으로 감내했지만 지금도 방역 책임을 전가 받고 있다며, 정부나 지자체, 소비자들은 소상공인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해야 한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임규철/소상공인연합회 전북도회장 : "식당, 카페 등에 1단계 생업시설 운영제한 완화라는 인센티브를 제공했지만, 실제적으로는 자영업, 소상공업을 경영하는 업주들에게 방역 책임을 전부 다 책임을 지고 할 수 있도록 전가하고…."]

김소리 전북대병원 호흡기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신규 확진자 급증에 대비해 정부나 지자체, 의료기관에서는 많은 준비를 했다며, 하지만 예측 모델이 많은 만큼 개인은 물론, 지자체와 의료기관 모두가 함께 긴장하고 방역수칙을 잘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소리/전북대병원 호흡기 알레르기내과 교수 : "만약에 생각했던 것보다 예상했던 것보다 확진자 수가 너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이에 따라서 중증화율이 높아지는 의료 위기라고 판단이 되는 시기에는 저희 생각에는 이런 평가 기간을 당겨서 진행하지 않을까…."]

성공적인 일상회복의 관건으로 강 국장과 김 교수는 백신의 부작용 부분을 간과할 수는 없지만 백신의 이득이 더 크다는 신뢰와 믿음을 당부했고, 임 회장은 소상공인들의 일방적인 희생이 더는 반복돼서는 안 된다며 시민은 물론, 지자체에서도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모두가 함께하는 일상회복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촬영기자:김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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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상회복’ 첫발…“백신 접종·방역 준수해야”
    • 입력 2021-11-03 21:37:29
    • 수정2021-11-03 21:56:50
    뉴스9(전주)
[앵커]

이달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됐지만, 확진자 급증과 의료 자원 부족 등 불안 요인이 여전합니다.

어젯밤 생방송 심층토론에서 토론자들은 백신에 대한 믿음과 방역지침을 지키겠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공감했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강영석 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단계적 일상회복'은 큰 변화가 아닌 자율과 책임에 무게를 둔 방역체계로 전환이라며 자발적인 방역 실천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더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복지여성보건국장 : "사실 들여다보면 완화가 아니고 강화된 측면들이 있습니다.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실천을 전제로 한다는 겁니다. 실천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큰 문제가 일어날 수 있는…."]

임규철 소상공인연합회 전라북도회장은 지난 2년 가까이 소상공인들은 정부 방역조치를 희생으로 감내했지만 지금도 방역 책임을 전가 받고 있다며, 정부나 지자체, 소비자들은 소상공인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해야 한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임규철/소상공인연합회 전북도회장 : "식당, 카페 등에 1단계 생업시설 운영제한 완화라는 인센티브를 제공했지만, 실제적으로는 자영업, 소상공업을 경영하는 업주들에게 방역 책임을 전부 다 책임을 지고 할 수 있도록 전가하고…."]

김소리 전북대병원 호흡기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신규 확진자 급증에 대비해 정부나 지자체, 의료기관에서는 많은 준비를 했다며, 하지만 예측 모델이 많은 만큼 개인은 물론, 지자체와 의료기관 모두가 함께 긴장하고 방역수칙을 잘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소리/전북대병원 호흡기 알레르기내과 교수 : "만약에 생각했던 것보다 예상했던 것보다 확진자 수가 너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이에 따라서 중증화율이 높아지는 의료 위기라고 판단이 되는 시기에는 저희 생각에는 이런 평가 기간을 당겨서 진행하지 않을까…."]

성공적인 일상회복의 관건으로 강 국장과 김 교수는 백신의 부작용 부분을 간과할 수는 없지만 백신의 이득이 더 크다는 신뢰와 믿음을 당부했고, 임 회장은 소상공인들의 일방적인 희생이 더는 반복돼서는 안 된다며 시민은 물론, 지자체에서도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모두가 함께하는 일상회복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촬영기자:김경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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