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고발 사주’ 의혹 김웅 의원 12시간 가량 조사

입력 2021.11.04 (06:05) 수정 2021.11.04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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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발 사주'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국민의힘 김웅 의원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12시간 가량 조사를 받고 귀가한 김 의원은 고발 사주는 실체가 없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공수처 조사는 12시간 가량 진행됐습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김 의원은 취재진에게, 기억나는 건 기억 나고 기억나지 않는 건 안 난다고 이야기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웅/의원 : "이쪽이나 저쪽이나 결정적인 이야기는 아직까지는 없었던 것 같아요."]

제보자 조성은 씨가 공개한 녹취록에 대해선, 전체 내용을 봤다면서 악의적인 편집이 있었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고발 사주는 실체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웅/의원 : "전체적인 녹취록 내용이 나중에 혹시 공개가 되면 고발사주라고 하는게 얼마나 허무맹랑한 이야기인지 어느 정도 상식을 가지신 분들은 이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 의원은 녹취록을 열람 등사 신청했다며, 다시 한번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 덧붙였습니다.

김 의원은 총선을 앞둔 지난해 4월 손준성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으로부터 여권 인사 등의 고발장 등을 받아 조성은 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김 의원을 상대로 고발장 작성자가 누구인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관련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공수처는 의혹의 또다른 핵심 인물인 손준성 검사를 불러 13시간 가량 조사했습니다.

공수처는 두 사람의 진술 내용을 토대로 재소환 여부와 신병처리 방향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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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수처, ‘고발 사주’ 의혹 김웅 의원 12시간 가량 조사
    • 입력 2021-11-04 06:05:03
    • 수정2021-11-04 07: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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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발 사주'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국민의힘 김웅 의원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12시간 가량 조사를 받고 귀가한 김 의원은 고발 사주는 실체가 없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공수처 조사는 12시간 가량 진행됐습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김 의원은 취재진에게, 기억나는 건 기억 나고 기억나지 않는 건 안 난다고 이야기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웅/의원 : "이쪽이나 저쪽이나 결정적인 이야기는 아직까지는 없었던 것 같아요."]

제보자 조성은 씨가 공개한 녹취록에 대해선, 전체 내용을 봤다면서 악의적인 편집이 있었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고발 사주는 실체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웅/의원 : "전체적인 녹취록 내용이 나중에 혹시 공개가 되면 고발사주라고 하는게 얼마나 허무맹랑한 이야기인지 어느 정도 상식을 가지신 분들은 이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김 의원은 녹취록을 열람 등사 신청했다며, 다시 한번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 덧붙였습니다.

김 의원은 총선을 앞둔 지난해 4월 손준성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으로부터 여권 인사 등의 고발장 등을 받아 조성은 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공수처는 김 의원을 상대로 고발장 작성자가 누구인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관련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공수처는 의혹의 또다른 핵심 인물인 손준성 검사를 불러 13시간 가량 조사했습니다.

공수처는 두 사람의 진술 내용을 토대로 재소환 여부와 신병처리 방향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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