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항 컨테이너 트레일러, 요소수 품귀 속 운행 중단 ‘초읽기’
입력 2021.11.04 (06:22)
수정 2021.11.04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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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물차 운행에 필수적인 요소수 품귀 현상으로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곳 중 하나가 컨테이너 화물이 드나드는 주요 항만입니다.
KBS 취재진이 인천 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을 찾아 상황이 어떤지 들어봤는데요.
요소수 품귀 상태가 일주일을 넘기면 트레일러 화물차 운행 중단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해 백만 개가 넘는 컨테이너를 취급하는 인천 신항입니다.
요소수 품귀 속에도 아직은 트레일러 화물차들이 평소처럼 컨테이너를 실어 나르고 있습니다.
컨테이너 적재 순서를 기다리는 트레일러 운전자를 만나 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요소수를 넣은 게 일주일도 넘었다는 운전자도 있습니다.
[트레일러 운전자 : "없어요. 못 구해요, 지금. 여기 있는 거 쓰면은 지금 차 세워야 될 판이에요. (이게 마지막이신 거예요?) 없죠. 차들 다 그래요. 다. (못 구한지 한 며칠정도 되셨어요, 요소수?) 지금 한 일주일 넘었죠."]
전국 주유소를 돌아봐도 요소수 찾기는 하늘의 별 따기라고 하소연합니다.
[트레일러 운전자 : "외곽지역에 혹시 있을까 싶어서 물어봤는데 다 없어요. 전국 주유소가 똑같이 떨어지는지 이유를 모르겠어."]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이미 운행을 포기한 기사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신영수/트레일러 운전자 : "어저께 한 번 세워놨었지 이 차. (없어가지고요?) 없어가지고, 나는 친구 꺼, 동료 꺼 빼 가지고 집어넣고. 안 팔면 차 세워야죠. 그 방법밖에 없어요."]
당장 3-4일에서 일주일은 버틸 수 있지만 그 이상 품귀 현상이 이어지면 운행을 포기하는 차량들이 크게 늘 수밖에 없다고 걱정합니다.
[트레일러 운전자 : "요소수가 없으면 물류창고에서 나가지도 못하고 들어오지도 못하고 그렇게 되는거예요. 이 차들이 저 물류센터에 갖다줘야만 짐을 내리고 카고(화물)들이 움직이잖아요. 그런데 그걸 못하는 거잖아요."]
경기도 부천의 한 요소수 제조공장.
공장 앞 도로를 따라 화물차들이 수십 미터에 걸쳐 요소수를 사기 위해 대기하고 있습니다.
입구에 가 보니 요소수는 모두 팔렸다고 써 있습니다.
[화물차 운전자 : "처음 찾아가서 고속도로로 가서 줄을 한 시간 정도 서 있었어요. 오늘만 간신히 넣고 내일부터 차 세워야 돼요."]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 관계자는 아직은 컨테이너 하역과 운송에 큰 차질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요소수 품귀 장기화로 물류 차질이 빚어질 것에 대비해 여러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 류재현/영상편집:김형기
화물차 운행에 필수적인 요소수 품귀 현상으로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곳 중 하나가 컨테이너 화물이 드나드는 주요 항만입니다.
KBS 취재진이 인천 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을 찾아 상황이 어떤지 들어봤는데요.
요소수 품귀 상태가 일주일을 넘기면 트레일러 화물차 운행 중단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해 백만 개가 넘는 컨테이너를 취급하는 인천 신항입니다.
요소수 품귀 속에도 아직은 트레일러 화물차들이 평소처럼 컨테이너를 실어 나르고 있습니다.
컨테이너 적재 순서를 기다리는 트레일러 운전자를 만나 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요소수를 넣은 게 일주일도 넘었다는 운전자도 있습니다.
[트레일러 운전자 : "없어요. 못 구해요, 지금. 여기 있는 거 쓰면은 지금 차 세워야 될 판이에요. (이게 마지막이신 거예요?) 없죠. 차들 다 그래요. 다. (못 구한지 한 며칠정도 되셨어요, 요소수?) 지금 한 일주일 넘었죠."]
전국 주유소를 돌아봐도 요소수 찾기는 하늘의 별 따기라고 하소연합니다.
[트레일러 운전자 : "외곽지역에 혹시 있을까 싶어서 물어봤는데 다 없어요. 전국 주유소가 똑같이 떨어지는지 이유를 모르겠어."]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이미 운행을 포기한 기사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신영수/트레일러 운전자 : "어저께 한 번 세워놨었지 이 차. (없어가지고요?) 없어가지고, 나는 친구 꺼, 동료 꺼 빼 가지고 집어넣고. 안 팔면 차 세워야죠. 그 방법밖에 없어요."]
당장 3-4일에서 일주일은 버틸 수 있지만 그 이상 품귀 현상이 이어지면 운행을 포기하는 차량들이 크게 늘 수밖에 없다고 걱정합니다.
[트레일러 운전자 : "요소수가 없으면 물류창고에서 나가지도 못하고 들어오지도 못하고 그렇게 되는거예요. 이 차들이 저 물류센터에 갖다줘야만 짐을 내리고 카고(화물)들이 움직이잖아요. 그런데 그걸 못하는 거잖아요."]
경기도 부천의 한 요소수 제조공장.
공장 앞 도로를 따라 화물차들이 수십 미터에 걸쳐 요소수를 사기 위해 대기하고 있습니다.
입구에 가 보니 요소수는 모두 팔렸다고 써 있습니다.
[화물차 운전자 : "처음 찾아가서 고속도로로 가서 줄을 한 시간 정도 서 있었어요. 오늘만 간신히 넣고 내일부터 차 세워야 돼요."]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 관계자는 아직은 컨테이너 하역과 운송에 큰 차질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요소수 품귀 장기화로 물류 차질이 빚어질 것에 대비해 여러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 류재현/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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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운행에 필수적인 요소수 품귀 현상으로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곳 중 하나가 컨테이너 화물이 드나드는 주요 항만입니다.
KBS 취재진이 인천 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을 찾아 상황이 어떤지 들어봤는데요.
요소수 품귀 상태가 일주일을 넘기면 트레일러 화물차 운행 중단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해 백만 개가 넘는 컨테이너를 취급하는 인천 신항입니다.
요소수 품귀 속에도 아직은 트레일러 화물차들이 평소처럼 컨테이너를 실어 나르고 있습니다.
컨테이너 적재 순서를 기다리는 트레일러 운전자를 만나 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요소수를 넣은 게 일주일도 넘었다는 운전자도 있습니다.
[트레일러 운전자 : "없어요. 못 구해요, 지금. 여기 있는 거 쓰면은 지금 차 세워야 될 판이에요. (이게 마지막이신 거예요?) 없죠. 차들 다 그래요. 다. (못 구한지 한 며칠정도 되셨어요, 요소수?) 지금 한 일주일 넘었죠."]
전국 주유소를 돌아봐도 요소수 찾기는 하늘의 별 따기라고 하소연합니다.
[트레일러 운전자 : "외곽지역에 혹시 있을까 싶어서 물어봤는데 다 없어요. 전국 주유소가 똑같이 떨어지는지 이유를 모르겠어."]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이미 운행을 포기한 기사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신영수/트레일러 운전자 : "어저께 한 번 세워놨었지 이 차. (없어가지고요?) 없어가지고, 나는 친구 꺼, 동료 꺼 빼 가지고 집어넣고. 안 팔면 차 세워야죠. 그 방법밖에 없어요."]
당장 3-4일에서 일주일은 버틸 수 있지만 그 이상 품귀 현상이 이어지면 운행을 포기하는 차량들이 크게 늘 수밖에 없다고 걱정합니다.
[트레일러 운전자 : "요소수가 없으면 물류창고에서 나가지도 못하고 들어오지도 못하고 그렇게 되는거예요. 이 차들이 저 물류센터에 갖다줘야만 짐을 내리고 카고(화물)들이 움직이잖아요. 그런데 그걸 못하는 거잖아요."]
경기도 부천의 한 요소수 제조공장.
공장 앞 도로를 따라 화물차들이 수십 미터에 걸쳐 요소수를 사기 위해 대기하고 있습니다.
입구에 가 보니 요소수는 모두 팔렸다고 써 있습니다.
[화물차 운전자 : "처음 찾아가서 고속도로로 가서 줄을 한 시간 정도 서 있었어요. 오늘만 간신히 넣고 내일부터 차 세워야 돼요."]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 관계자는 아직은 컨테이너 하역과 운송에 큰 차질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요소수 품귀 장기화로 물류 차질이 빚어질 것에 대비해 여러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 류재현/영상편집:김형기
화물차 운행에 필수적인 요소수 품귀 현상으로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곳 중 하나가 컨테이너 화물이 드나드는 주요 항만입니다.
KBS 취재진이 인천 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을 찾아 상황이 어떤지 들어봤는데요.
요소수 품귀 상태가 일주일을 넘기면 트레일러 화물차 운행 중단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 해 백만 개가 넘는 컨테이너를 취급하는 인천 신항입니다.
요소수 품귀 속에도 아직은 트레일러 화물차들이 평소처럼 컨테이너를 실어 나르고 있습니다.
컨테이너 적재 순서를 기다리는 트레일러 운전자를 만나 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요소수를 넣은 게 일주일도 넘었다는 운전자도 있습니다.
[트레일러 운전자 : "없어요. 못 구해요, 지금. 여기 있는 거 쓰면은 지금 차 세워야 될 판이에요. (이게 마지막이신 거예요?) 없죠. 차들 다 그래요. 다. (못 구한지 한 며칠정도 되셨어요, 요소수?) 지금 한 일주일 넘었죠."]
전국 주유소를 돌아봐도 요소수 찾기는 하늘의 별 따기라고 하소연합니다.
[트레일러 운전자 : "외곽지역에 혹시 있을까 싶어서 물어봤는데 다 없어요. 전국 주유소가 똑같이 떨어지는지 이유를 모르겠어."]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이미 운행을 포기한 기사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신영수/트레일러 운전자 : "어저께 한 번 세워놨었지 이 차. (없어가지고요?) 없어가지고, 나는 친구 꺼, 동료 꺼 빼 가지고 집어넣고. 안 팔면 차 세워야죠. 그 방법밖에 없어요."]
당장 3-4일에서 일주일은 버틸 수 있지만 그 이상 품귀 현상이 이어지면 운행을 포기하는 차량들이 크게 늘 수밖에 없다고 걱정합니다.
[트레일러 운전자 : "요소수가 없으면 물류창고에서 나가지도 못하고 들어오지도 못하고 그렇게 되는거예요. 이 차들이 저 물류센터에 갖다줘야만 짐을 내리고 카고(화물)들이 움직이잖아요. 그런데 그걸 못하는 거잖아요."]
경기도 부천의 한 요소수 제조공장.
공장 앞 도로를 따라 화물차들이 수십 미터에 걸쳐 요소수를 사기 위해 대기하고 있습니다.
입구에 가 보니 요소수는 모두 팔렸다고 써 있습니다.
[화물차 운전자 : "처음 찾아가서 고속도로로 가서 줄을 한 시간 정도 서 있었어요. 오늘만 간신히 넣고 내일부터 차 세워야 돼요."]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 관계자는 아직은 컨테이너 하역과 운송에 큰 차질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요소수 품귀 장기화로 물류 차질이 빚어질 것에 대비해 여러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 류재현/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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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water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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