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 가로림만서 포착
입력 2021.11.04 (19:26)
수정 2021.11.04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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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서산 가로림만은 서해안 지역에서도 천혜의 자연경관이 잘 보존된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곳에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해양보호생물인 '점박이물범'이 노니는 모습이 생생히 포착됐습니다.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둥근 얼굴에 유선형의 통통한 몸통.
멸종위기 해양보호생물이자 천연기념물 제331호인 '점박이물범'입니다.
여유롭게 물속을 헤엄치는가 하면, 모래톱에 나란히 누워 가을볕에 휴식을 취합니다.
호기심 가득한 둥근 눈망울로 주위를 살피고, 능숙하게 물고기를 잡아먹기도 합니다.
점박이물범은 몸통에 있는 불규칙한 반점 무늬가 특징으로 국내에서는 주로 백령도 인근에 서식하지만, 최근 수년 동안 지속적으로 충남 서해안인 가로림만에서도 관찰되고 있습니다.
[권경숙/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 "올해 처음으로 시민들과 함께 점박이물범 모니터링을 진행했는데요. 아주 많을 때는 8마리를 관찰했고요. 적을 때는 3마리까지 관찰이 되었습니다."]
1980년대 2천 마리에 이르던 국내 개체 수는 서식 환경 악화로 급감해 현재 5백 마리 정도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해양생물 보호구역인 가로림만은 풍부한 어족자원으로 내륙과 인접한 해안에서는 유일하게 점박이물범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자치단체에서는 물범에 최적화된 서식 환경을 조성하고, 적절한 거리에서 볼 수 있는 해양정원 조성을 추진 중입니다.
[이정우/서산시 국가해양정원조성팀장 : "점박이물범과 흰발농게를 비롯해 149종의 다양한 해양생물들이 서식을 잘 할 수 있게 하고 산란장이 잘 보전되면 어민들의 소득 증대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점박이물범 등 다양한 해양보호 생물들이 서식하는 청정바다 가로림만에 대한 보호 가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충남 서산 가로림만은 서해안 지역에서도 천혜의 자연경관이 잘 보존된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곳에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해양보호생물인 '점박이물범'이 노니는 모습이 생생히 포착됐습니다.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둥근 얼굴에 유선형의 통통한 몸통.
멸종위기 해양보호생물이자 천연기념물 제331호인 '점박이물범'입니다.
여유롭게 물속을 헤엄치는가 하면, 모래톱에 나란히 누워 가을볕에 휴식을 취합니다.
호기심 가득한 둥근 눈망울로 주위를 살피고, 능숙하게 물고기를 잡아먹기도 합니다.
점박이물범은 몸통에 있는 불규칙한 반점 무늬가 특징으로 국내에서는 주로 백령도 인근에 서식하지만, 최근 수년 동안 지속적으로 충남 서해안인 가로림만에서도 관찰되고 있습니다.
[권경숙/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 "올해 처음으로 시민들과 함께 점박이물범 모니터링을 진행했는데요. 아주 많을 때는 8마리를 관찰했고요. 적을 때는 3마리까지 관찰이 되었습니다."]
1980년대 2천 마리에 이르던 국내 개체 수는 서식 환경 악화로 급감해 현재 5백 마리 정도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해양생물 보호구역인 가로림만은 풍부한 어족자원으로 내륙과 인접한 해안에서는 유일하게 점박이물범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자치단체에서는 물범에 최적화된 서식 환경을 조성하고, 적절한 거리에서 볼 수 있는 해양정원 조성을 추진 중입니다.
[이정우/서산시 국가해양정원조성팀장 : "점박이물범과 흰발농게를 비롯해 149종의 다양한 해양생물들이 서식을 잘 할 수 있게 하고 산란장이 잘 보전되면 어민들의 소득 증대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점박이물범 등 다양한 해양보호 생물들이 서식하는 청정바다 가로림만에 대한 보호 가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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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 가로림만서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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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11-04 19:43:41
[앵커]
충남 서산 가로림만은 서해안 지역에서도 천혜의 자연경관이 잘 보존된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곳에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해양보호생물인 '점박이물범'이 노니는 모습이 생생히 포착됐습니다.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둥근 얼굴에 유선형의 통통한 몸통.
멸종위기 해양보호생물이자 천연기념물 제331호인 '점박이물범'입니다.
여유롭게 물속을 헤엄치는가 하면, 모래톱에 나란히 누워 가을볕에 휴식을 취합니다.
호기심 가득한 둥근 눈망울로 주위를 살피고, 능숙하게 물고기를 잡아먹기도 합니다.
점박이물범은 몸통에 있는 불규칙한 반점 무늬가 특징으로 국내에서는 주로 백령도 인근에 서식하지만, 최근 수년 동안 지속적으로 충남 서해안인 가로림만에서도 관찰되고 있습니다.
[권경숙/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 "올해 처음으로 시민들과 함께 점박이물범 모니터링을 진행했는데요. 아주 많을 때는 8마리를 관찰했고요. 적을 때는 3마리까지 관찰이 되었습니다."]
1980년대 2천 마리에 이르던 국내 개체 수는 서식 환경 악화로 급감해 현재 5백 마리 정도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해양생물 보호구역인 가로림만은 풍부한 어족자원으로 내륙과 인접한 해안에서는 유일하게 점박이물범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자치단체에서는 물범에 최적화된 서식 환경을 조성하고, 적절한 거리에서 볼 수 있는 해양정원 조성을 추진 중입니다.
[이정우/서산시 국가해양정원조성팀장 : "점박이물범과 흰발농게를 비롯해 149종의 다양한 해양생물들이 서식을 잘 할 수 있게 하고 산란장이 잘 보전되면 어민들의 소득 증대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점박이물범 등 다양한 해양보호 생물들이 서식하는 청정바다 가로림만에 대한 보호 가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충남 서산 가로림만은 서해안 지역에서도 천혜의 자연경관이 잘 보존된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곳에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해양보호생물인 '점박이물범'이 노니는 모습이 생생히 포착됐습니다.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둥근 얼굴에 유선형의 통통한 몸통.
멸종위기 해양보호생물이자 천연기념물 제331호인 '점박이물범'입니다.
여유롭게 물속을 헤엄치는가 하면, 모래톱에 나란히 누워 가을볕에 휴식을 취합니다.
호기심 가득한 둥근 눈망울로 주위를 살피고, 능숙하게 물고기를 잡아먹기도 합니다.
점박이물범은 몸통에 있는 불규칙한 반점 무늬가 특징으로 국내에서는 주로 백령도 인근에 서식하지만, 최근 수년 동안 지속적으로 충남 서해안인 가로림만에서도 관찰되고 있습니다.
[권경숙/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 "올해 처음으로 시민들과 함께 점박이물범 모니터링을 진행했는데요. 아주 많을 때는 8마리를 관찰했고요. 적을 때는 3마리까지 관찰이 되었습니다."]
1980년대 2천 마리에 이르던 국내 개체 수는 서식 환경 악화로 급감해 현재 5백 마리 정도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해양생물 보호구역인 가로림만은 풍부한 어족자원으로 내륙과 인접한 해안에서는 유일하게 점박이물범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자치단체에서는 물범에 최적화된 서식 환경을 조성하고, 적절한 거리에서 볼 수 있는 해양정원 조성을 추진 중입니다.
[이정우/서산시 국가해양정원조성팀장 : "점박이물범과 흰발농게를 비롯해 149종의 다양한 해양생물들이 서식을 잘 할 수 있게 하고 산란장이 잘 보전되면 어민들의 소득 증대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점박이물범 등 다양한 해양보호 생물들이 서식하는 청정바다 가로림만에 대한 보호 가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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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 기자 s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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