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담] “공정한 기회의 나라…배우자 의혹 수사는 ‘엽기’”

입력 2021.11.05 (21:08) 수정 2021.11.0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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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습니다.

이 말, 이 대선 주자 윤석열을 상징하는 문구가 됐습니다.

26년 동안 법치를 강조하면서 검찰에 몸담았지만 정치 경험은 아주 짧습니다.

바꿀 수 있을지, 나아가 어떻게 바꿀 건지 윤석열 후보에게 직접 듣습니다.

윤 후보님, 먼저 축하드립니다.

[답변]

네 고맙습니다.

[앵커]

출마 선언 넉 달 만에 야당 대선 후보가 되셨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그리는 대한민국의 청사진, 이 핵심적인 내용 하나만 짤막하게 먼저 꼽아주시죠.

[답변]

공정한 기회의 나라, 이렇게 짧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후보는 되셨지만, 여론조사에서는 꽤 뒤졌고요.

또 그동안 조사를 보면 2040세대에서는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 그렇다고 스스로 생각하시는지요?

[답변]

우리 청년세대의 마음을 얻는 것에 대해서 이렇게 정확하게 원인과 방법에 대해서 잘 몰랐던 것 같습니다.

청년세대가 어찌 됐든 지난 4.7 재보궐선거 때부터 우리 당에 대한 큰 지지를 보여줬기 때문에 그 당의 자산을 잘 가지고 더 확장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앵커]

후보가 되자마자 반대장동 게이트 연합을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이 반이재명 세력을 끌어모으겠다, 이런 전략인 건가요?

[답변]

그렇습니다.

자유 민주주의 또 공정과 상식을 지향하는 모든 사람과 정치, 사회, 제 세력이 우리 사회를 정상화시키기 위해서 다 힘을 합쳐야 된다는 그런 말씀입니다.

[앵커]

그런데 대선은 누군가에 대한 반대만으로 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비전이 있어야 하는데, 경선 때 다른 후보들로부터 정책과 비전이 안 보인다는 지적 받으셨죠?

하겠다고는 하는데, 어떻게가 없다. 준비가 돼 있느냐? 이런 문제 제기가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네. 공정한 지적이라고 제가 받아들이기는 좀 어렵습니다.

저희가 내세운 정책 공약들이 굉장히 심도 있는 연구와 또 실증을 통해서 낸 것들이고, 아마 제가 검찰에 오래 있었다고 그렇게 말씀을 하시지만, 실제로 상당한 정책 그룹들이 굉장히 현실적인 그런 정책을 내놓은 것이고요.

[앵커]

그리고 고발 사주 의혹 그리고 배우자의 주가 조작 연루 의혹, 지금 검찰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오늘(5일) 연설에서 정권이 그간 탈탈 털었다, 이렇게 표현하셨던데, 윤 후보와 연관된 수사는 다 공작이라고 보시는 겁니까?

[답변]

특정인, 가정주부, 이런 사람을 상대로 특수부가 1년 6개월씩 동원돼가지고 그 방대한 참고인들과 별건의 별건의 수사를 이어오는 것은 정말 이건 처음 봤고, 아주 엽기적인 일입니다.

손준성 검사에 대한 그 혐의 내용도 아직 특정을 못 하고 있는데, 바로 체포 영장과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다 기각됐습니다.

실체 없는 것을 선거를 앞두고 선거에 출마한 사람을 상대로 낙마시키기 위한 이러한 수사가 공작이 아니면, 다른 어떤 말로 표현을 할 수 있겠습니까?

[앵커]

이제 대선 후보로 나선 만큼 의혹이 제기된다면, 국민에게 더 분명히 좀 속 시원하게 설명해야 될 의무도 있다 싶은데요.

[답변]

팩트가 아닌 것을 제가 어떻게 설명을 하겠습니까? 아닌 것을 아닌 이유를 설명할 수 있습니까? 저는 충분히 제가 할 만큼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단일화 이슈가 나올 수밖에 없는데, 단일화 논의 대상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답변]

그분께서 자신의 대선 후보로서의 존재감과 또 앞으로 어떻게 미래를 그릴 것인지 국민들에게 아직 말씀도 못 드린 상황인데, 정치인으로서 지금 후보 단일화 얘기를 제가 거론한다는 것은 그분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이제 안 대표는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이 되면 적폐 교대라고 표현을 하더라고요. 이제 국민의힘을 적폐라고 보고 있다는 의미인데, 단일화가 가능하겠습니까?

[답변]

국민들의 판단과 선택에 의해서 또 대의명분에 의해서 큰 틀의 어떤 공감을 할 수 있지 않겠느냐? 그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제 당 차원의 선대위 구성도 고민을 하실 텐데,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합류하시는 걸까요?

[답변]

이제 본선에 들어가면 어떤 중요한 역할을 좀 도움을 주시지 않겠나 생각을 하고 있고요.

[앵커]

지난달 전두환 씨 옹호 발언으로 논란과 사과 또 사과의 진정성 논란이 있었습니다.

광주에 가겠다, 이렇게 약속하셨는데, 후보로서 이제 검토할 일정의 우선순위에 그게 있을까요?

[답변]

내주에 지금 1박 2일로 계획하고 있고, 구체적인 그 일정은 광주 현지 우리 당 관계자와 지금 논의 중에 있습니다.

[앵커]

가신다면 어떤 얘기부터 하실 겁니까?

[답변]

물론 사과도 한 번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또 우리 정치인으로서 제 생각과 또 제 발언에 의해서 우리 광주 시민들이 또 느꼈을 그 마음과 그 현격한 격차가 있다는 것을 제가 충분히 아주 배울 수 있는 그런 소중한 기회였고 또 우리 광주 시민들의 마음을 풀 수 있다면 사과를 몇 번이라도 해야 되겠죠.

과거뿐만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또 얘기도 많이 해야 되지 않겠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제 마지막 질문드리죠.

우리 사회가 분열과 갈등, 진영 간의 대립이 극심합니다.

그런데 윤 후보님 지지 기반은 반문 정서거든요.

그래서 대통령이 되면 과연 통합이 가능하겠느냐? 이런 우려도 나올 수 있습니다.

고민해 보셨습니까?

[답변]

좋은 게 좋은 거고 해서 통합이 되는 것이 아니라 현 정권이 갈라치기라는 것으로 이득을 본 정권이기 때문에 이 현 정권의 잘못된 것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국민들께 그것을 알리고, 그 본질을 정확하게 알아야만 진정한 통합이 가능하다 하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답변]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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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05 21:08:05
    • 수정2021-11-08 16:4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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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습니다.

이 말, 이 대선 주자 윤석열을 상징하는 문구가 됐습니다.

26년 동안 법치를 강조하면서 검찰에 몸담았지만 정치 경험은 아주 짧습니다.

바꿀 수 있을지, 나아가 어떻게 바꿀 건지 윤석열 후보에게 직접 듣습니다.

윤 후보님, 먼저 축하드립니다.

[답변]

네 고맙습니다.

[앵커]

출마 선언 넉 달 만에 야당 대선 후보가 되셨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그리는 대한민국의 청사진, 이 핵심적인 내용 하나만 짤막하게 먼저 꼽아주시죠.

[답변]

공정한 기회의 나라, 이렇게 짧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후보는 되셨지만, 여론조사에서는 꽤 뒤졌고요.

또 그동안 조사를 보면 2040세대에서는 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 그렇다고 스스로 생각하시는지요?

[답변]

우리 청년세대의 마음을 얻는 것에 대해서 이렇게 정확하게 원인과 방법에 대해서 잘 몰랐던 것 같습니다.

청년세대가 어찌 됐든 지난 4.7 재보궐선거 때부터 우리 당에 대한 큰 지지를 보여줬기 때문에 그 당의 자산을 잘 가지고 더 확장시켜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앵커]

후보가 되자마자 반대장동 게이트 연합을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이 반이재명 세력을 끌어모으겠다, 이런 전략인 건가요?

[답변]

그렇습니다.

자유 민주주의 또 공정과 상식을 지향하는 모든 사람과 정치, 사회, 제 세력이 우리 사회를 정상화시키기 위해서 다 힘을 합쳐야 된다는 그런 말씀입니다.

[앵커]

그런데 대선은 누군가에 대한 반대만으로 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비전이 있어야 하는데, 경선 때 다른 후보들로부터 정책과 비전이 안 보인다는 지적 받으셨죠?

하겠다고는 하는데, 어떻게가 없다. 준비가 돼 있느냐? 이런 문제 제기가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네. 공정한 지적이라고 제가 받아들이기는 좀 어렵습니다.

저희가 내세운 정책 공약들이 굉장히 심도 있는 연구와 또 실증을 통해서 낸 것들이고, 아마 제가 검찰에 오래 있었다고 그렇게 말씀을 하시지만, 실제로 상당한 정책 그룹들이 굉장히 현실적인 그런 정책을 내놓은 것이고요.

[앵커]

그리고 고발 사주 의혹 그리고 배우자의 주가 조작 연루 의혹, 지금 검찰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오늘(5일) 연설에서 정권이 그간 탈탈 털었다, 이렇게 표현하셨던데, 윤 후보와 연관된 수사는 다 공작이라고 보시는 겁니까?

[답변]

특정인, 가정주부, 이런 사람을 상대로 특수부가 1년 6개월씩 동원돼가지고 그 방대한 참고인들과 별건의 별건의 수사를 이어오는 것은 정말 이건 처음 봤고, 아주 엽기적인 일입니다.

손준성 검사에 대한 그 혐의 내용도 아직 특정을 못 하고 있는데, 바로 체포 영장과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다 기각됐습니다.

실체 없는 것을 선거를 앞두고 선거에 출마한 사람을 상대로 낙마시키기 위한 이러한 수사가 공작이 아니면, 다른 어떤 말로 표현을 할 수 있겠습니까?

[앵커]

이제 대선 후보로 나선 만큼 의혹이 제기된다면, 국민에게 더 분명히 좀 속 시원하게 설명해야 될 의무도 있다 싶은데요.

[답변]

팩트가 아닌 것을 제가 어떻게 설명을 하겠습니까? 아닌 것을 아닌 이유를 설명할 수 있습니까? 저는 충분히 제가 할 만큼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단일화 이슈가 나올 수밖에 없는데, 단일화 논의 대상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답변]

그분께서 자신의 대선 후보로서의 존재감과 또 앞으로 어떻게 미래를 그릴 것인지 국민들에게 아직 말씀도 못 드린 상황인데, 정치인으로서 지금 후보 단일화 얘기를 제가 거론한다는 것은 그분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이제 안 대표는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이 되면 적폐 교대라고 표현을 하더라고요. 이제 국민의힘을 적폐라고 보고 있다는 의미인데, 단일화가 가능하겠습니까?

[답변]

국민들의 판단과 선택에 의해서 또 대의명분에 의해서 큰 틀의 어떤 공감을 할 수 있지 않겠느냐? 그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제 당 차원의 선대위 구성도 고민을 하실 텐데,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합류하시는 걸까요?

[답변]

이제 본선에 들어가면 어떤 중요한 역할을 좀 도움을 주시지 않겠나 생각을 하고 있고요.

[앵커]

지난달 전두환 씨 옹호 발언으로 논란과 사과 또 사과의 진정성 논란이 있었습니다.

광주에 가겠다, 이렇게 약속하셨는데, 후보로서 이제 검토할 일정의 우선순위에 그게 있을까요?

[답변]

내주에 지금 1박 2일로 계획하고 있고, 구체적인 그 일정은 광주 현지 우리 당 관계자와 지금 논의 중에 있습니다.

[앵커]

가신다면 어떤 얘기부터 하실 겁니까?

[답변]

물론 사과도 한 번으로 끝날 것이 아니라 또 우리 정치인으로서 제 생각과 또 제 발언에 의해서 우리 광주 시민들이 또 느꼈을 그 마음과 그 현격한 격차가 있다는 것을 제가 충분히 아주 배울 수 있는 그런 소중한 기회였고 또 우리 광주 시민들의 마음을 풀 수 있다면 사과를 몇 번이라도 해야 되겠죠.

과거뿐만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또 얘기도 많이 해야 되지 않겠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제 마지막 질문드리죠.

우리 사회가 분열과 갈등, 진영 간의 대립이 극심합니다.

그런데 윤 후보님 지지 기반은 반문 정서거든요.

그래서 대통령이 되면 과연 통합이 가능하겠느냐? 이런 우려도 나올 수 있습니다.

고민해 보셨습니까?

[답변]

좋은 게 좋은 거고 해서 통합이 되는 것이 아니라 현 정권이 갈라치기라는 것으로 이득을 본 정권이기 때문에 이 현 정권의 잘못된 것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국민들께 그것을 알리고, 그 본질을 정확하게 알아야만 진정한 통합이 가능하다 하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답변]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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