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식품공장서 외국인 집단 감염…방역 비상

입력 2021.11.06 (21:27) 수정 2021.11.06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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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나주의 한 식품공장에서 외국인 노동자 20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광주에서도 어제 오늘 이틀 사이에 외국인 11명이 확진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민소운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국인 직원을 포함해 90명이 일하고 있는 나주의 한 식품 공장입니다.

전체 직원의 3분의 1인 30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는데 이 가운데 20명이 외국인입니다.

전남에서 발생한 외국인 집단 감염 사례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회사 기숙사에서 생활하던 외국인 한명이 확진된 뒤 전수 검사에서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한 명은 백신접종을 마쳐 돌파 감염으로 추정됩니다.

방역당국은 기숙사와 공장 전체를 폐쇄하고 음성 판정을 받은 나머지 직원들을 격리 조치했습니다.

지난 1일 이후 전남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140명, 이 가운데 20%가 외국인 확진자입니다.

외국인 노동자의 경우 기숙사 등 공동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고, 백신 접종 비율도 상대적으로 낮아 확진자 발생시 집단 감염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강영구/전남도 보건복지국장 : "가장 중요한 부분은 외국인에 대해서 선제 검사인데요. 그래서 2주에 한번씩 꼭 검사를 할 수 있도록 저희가 행정명령을 발동한 상태이고요."]

광주에서도 어제와 오늘 외국인 1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외국인 집단 감염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방역당국은 광주·전남에서 이틀 사이에 모두 86명이 확진됐는데, 위드 코로나 시작 이후 외국인 감염자 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다며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민소운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영상편집:신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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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주 식품공장서 외국인 집단 감염…방역 비상
    • 입력 2021-11-06 21:27:46
    • 수정2021-11-06 21:51:49
    뉴스9(광주)
[앵커]

어제 나주의 한 식품공장에서 외국인 노동자 20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광주에서도 어제 오늘 이틀 사이에 외국인 11명이 확진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민소운 기자입니다.

[리포트]

외국인 직원을 포함해 90명이 일하고 있는 나주의 한 식품 공장입니다.

전체 직원의 3분의 1인 30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는데 이 가운데 20명이 외국인입니다.

전남에서 발생한 외국인 집단 감염 사례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회사 기숙사에서 생활하던 외국인 한명이 확진된 뒤 전수 검사에서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한 명은 백신접종을 마쳐 돌파 감염으로 추정됩니다.

방역당국은 기숙사와 공장 전체를 폐쇄하고 음성 판정을 받은 나머지 직원들을 격리 조치했습니다.

지난 1일 이후 전남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140명, 이 가운데 20%가 외국인 확진자입니다.

외국인 노동자의 경우 기숙사 등 공동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고, 백신 접종 비율도 상대적으로 낮아 확진자 발생시 집단 감염으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강영구/전남도 보건복지국장 : "가장 중요한 부분은 외국인에 대해서 선제 검사인데요. 그래서 2주에 한번씩 꼭 검사를 할 수 있도록 저희가 행정명령을 발동한 상태이고요."]

광주에서도 어제와 오늘 외국인 1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외국인 집단 감염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방역당국은 광주·전남에서 이틀 사이에 모두 86명이 확진됐는데, 위드 코로나 시작 이후 외국인 감염자 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다며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민소운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영상편집:신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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