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속 절정 이룬 단풍…나들이객 ‘북적’

입력 2021.11.06 (21:34) 수정 2021.11.06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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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곳곳을 붉게 물들인 단풍이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더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 첫 주말을 맞아 간만에 가을날을 즐기는 나들이객들의 표정도 한층 밝았는데요,

조선우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리포트]

울긋불긋, 수줍게 볼을 밝힌 단풍이 선선한 바람에 일렁입니다.

계절은 어느 틈엔가 성큼 다가와 산자락부터 가을 옷을 입혔고, 그 덕에 발걸음을 멈춘 사람들은 한 장, 한 장 곱게 말린 가을 엽서 속에서 추억을 남깁니다.

[김은희/대구시 범어동 : "케이블카 타고 내려오니까 경치도 좋고 단풍도 너무 아름답고 그래가지고 많은 구경을 한 것 같아요."]

바삭바삭 낙엽이 깔린 길과 낮은 곳에 그늘을 드리운 나무 아래마다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 이후 맞은 첫 주말.

여전히 마스크는 쓰고 있지만 그간 눌린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봅니다.

[조성관/전남 목포시 옥암동 : "한 번씩 출사를 가는데 이때껏 코로나 때문에 나오지를 못했어요. 마침 '위드 코로나' 이렇게 되어서 오늘 단풍도 좋다고 해서 여기 나왔는데 참, 모든 기분이 확 풀어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 전국에서 내장산을 찾은 나들이객은 2만여 명.

건너가는 가을은 모두에게 벌써 아쉽습니다.

[최관수/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자원보전과장 : "단풍은 약간 절정을 좀 지나서 하향세에 있긴 하지만 이번 주말까지, 다음 주말까지는 가을의 정취를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만추에 이른 전북의 관광 명소에 차츰 회복되는 일상을 즐기려는 행락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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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드 코로나 속 절정 이룬 단풍…나들이객 ‘북적’
    • 입력 2021-11-06 21:34:23
    • 수정2021-11-06 21:50:30
    뉴스9(전주)
[앵커]

곳곳을 붉게 물들인 단풍이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더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 첫 주말을 맞아 간만에 가을날을 즐기는 나들이객들의 표정도 한층 밝았는데요,

조선우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리포트]

울긋불긋, 수줍게 볼을 밝힌 단풍이 선선한 바람에 일렁입니다.

계절은 어느 틈엔가 성큼 다가와 산자락부터 가을 옷을 입혔고, 그 덕에 발걸음을 멈춘 사람들은 한 장, 한 장 곱게 말린 가을 엽서 속에서 추억을 남깁니다.

[김은희/대구시 범어동 : "케이블카 타고 내려오니까 경치도 좋고 단풍도 너무 아름답고 그래가지고 많은 구경을 한 것 같아요."]

바삭바삭 낙엽이 깔린 길과 낮은 곳에 그늘을 드리운 나무 아래마다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이른바 '위드 코로나' 이후 맞은 첫 주말.

여전히 마스크는 쓰고 있지만 그간 눌린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봅니다.

[조성관/전남 목포시 옥암동 : "한 번씩 출사를 가는데 이때껏 코로나 때문에 나오지를 못했어요. 마침 '위드 코로나' 이렇게 되어서 오늘 단풍도 좋다고 해서 여기 나왔는데 참, 모든 기분이 확 풀어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 전국에서 내장산을 찾은 나들이객은 2만여 명.

건너가는 가을은 모두에게 벌써 아쉽습니다.

[최관수/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자원보전과장 : "단풍은 약간 절정을 좀 지나서 하향세에 있긴 하지만 이번 주말까지, 다음 주말까지는 가을의 정취를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만추에 이른 전북의 관광 명소에 차츰 회복되는 일상을 즐기려는 행락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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