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 위기 농어촌학교 ‘공동교육 과정’으로 극복
입력 2021.11.08 (19:34)
수정 2021.11.08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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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어촌에 있는 소규모 학교는 점점 줄어드는 학생수 때문에 폐교 위기에 내몰리기도 하고, 도시와의 교육 격차에 대한 우려가 큰데요.
소규모 학교 학생들이 함께 배우면서 교류할 수 있는 '공동교육과정'이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나게 악기를 연주하는 학생들.
한 교실에 있지만, 인근 지역의 서로 다른 3개 중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입니다.
중학교 1학년 자유학기제로 지난 8월 말부터 매주 월요일, 이웃 학교 한 곳에 모여 30여 명이 함께 수업을 받습니다.
과목도 주로 예술활동과 체육, 진로 탐색 등 자유학기제에 맞춰 구성돼 있습니다.
[김하원/보령시 남포중학교 1학년 : "더 많은 학생들과 함께 같이 협력해서 원하는 직업 분야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게 좋은 거 같고…."]
어색한 것도 잠시,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친구들이 세 배로 늘어 또래 관계 형성에도 도움이 됩니다.
[강성윤/보령시 미산중학교 1학년 : "저희 학교가 인원 수가 진짜 적잖아요. 그래서 다른 학교 애들이랑 어울리면 약간 시내에 있는 학교 다니는 것 같은 기분도 들고…."]
[임서영/보령시 주산중학교 1학년 : "(친구들도) 기분 좋게 잘 맞이해주고, 재미있게 해줘서 월요일이 진짜 기대돼요."]
현재는 반경 20km 이내 면 지역을 중심으로 공동 교육이 시행중이지만, 내년부터는 도시와 농촌 간 교류도 추진될 예정입니다.
[김지철/충청남도 교육감 : "온라인으로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되면 도시 학교의 수업 내용이나 기자재, 교육시설 이런 것들의 격차도 줄여나갈 수 있어서…."]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시행을 앞두고 공동교육과정 운영은 교육 인프라 부족이 우려되는 농어촌 지역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농어촌에 있는 소규모 학교는 점점 줄어드는 학생수 때문에 폐교 위기에 내몰리기도 하고, 도시와의 교육 격차에 대한 우려가 큰데요.
소규모 학교 학생들이 함께 배우면서 교류할 수 있는 '공동교육과정'이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나게 악기를 연주하는 학생들.
한 교실에 있지만, 인근 지역의 서로 다른 3개 중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입니다.
중학교 1학년 자유학기제로 지난 8월 말부터 매주 월요일, 이웃 학교 한 곳에 모여 30여 명이 함께 수업을 받습니다.
과목도 주로 예술활동과 체육, 진로 탐색 등 자유학기제에 맞춰 구성돼 있습니다.
[김하원/보령시 남포중학교 1학년 : "더 많은 학생들과 함께 같이 협력해서 원하는 직업 분야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게 좋은 거 같고…."]
어색한 것도 잠시,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친구들이 세 배로 늘어 또래 관계 형성에도 도움이 됩니다.
[강성윤/보령시 미산중학교 1학년 : "저희 학교가 인원 수가 진짜 적잖아요. 그래서 다른 학교 애들이랑 어울리면 약간 시내에 있는 학교 다니는 것 같은 기분도 들고…."]
[임서영/보령시 주산중학교 1학년 : "(친구들도) 기분 좋게 잘 맞이해주고, 재미있게 해줘서 월요일이 진짜 기대돼요."]
현재는 반경 20km 이내 면 지역을 중심으로 공동 교육이 시행중이지만, 내년부터는 도시와 농촌 간 교류도 추진될 예정입니다.
[김지철/충청남도 교육감 : "온라인으로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되면 도시 학교의 수업 내용이나 기자재, 교육시설 이런 것들의 격차도 줄여나갈 수 있어서…."]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시행을 앞두고 공동교육과정 운영은 교육 인프라 부족이 우려되는 농어촌 지역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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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교 위기 농어촌학교 ‘공동교육 과정’으로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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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11-08 20:52:05
[앵커]
농어촌에 있는 소규모 학교는 점점 줄어드는 학생수 때문에 폐교 위기에 내몰리기도 하고, 도시와의 교육 격차에 대한 우려가 큰데요.
소규모 학교 학생들이 함께 배우면서 교류할 수 있는 '공동교육과정'이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나게 악기를 연주하는 학생들.
한 교실에 있지만, 인근 지역의 서로 다른 3개 중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입니다.
중학교 1학년 자유학기제로 지난 8월 말부터 매주 월요일, 이웃 학교 한 곳에 모여 30여 명이 함께 수업을 받습니다.
과목도 주로 예술활동과 체육, 진로 탐색 등 자유학기제에 맞춰 구성돼 있습니다.
[김하원/보령시 남포중학교 1학년 : "더 많은 학생들과 함께 같이 협력해서 원하는 직업 분야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게 좋은 거 같고…."]
어색한 것도 잠시,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친구들이 세 배로 늘어 또래 관계 형성에도 도움이 됩니다.
[강성윤/보령시 미산중학교 1학년 : "저희 학교가 인원 수가 진짜 적잖아요. 그래서 다른 학교 애들이랑 어울리면 약간 시내에 있는 학교 다니는 것 같은 기분도 들고…."]
[임서영/보령시 주산중학교 1학년 : "(친구들도) 기분 좋게 잘 맞이해주고, 재미있게 해줘서 월요일이 진짜 기대돼요."]
현재는 반경 20km 이내 면 지역을 중심으로 공동 교육이 시행중이지만, 내년부터는 도시와 농촌 간 교류도 추진될 예정입니다.
[김지철/충청남도 교육감 : "온라인으로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되면 도시 학교의 수업 내용이나 기자재, 교육시설 이런 것들의 격차도 줄여나갈 수 있어서…."]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시행을 앞두고 공동교육과정 운영은 교육 인프라 부족이 우려되는 농어촌 지역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농어촌에 있는 소규모 학교는 점점 줄어드는 학생수 때문에 폐교 위기에 내몰리기도 하고, 도시와의 교육 격차에 대한 우려가 큰데요.
소규모 학교 학생들이 함께 배우면서 교류할 수 있는 '공동교육과정'이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나게 악기를 연주하는 학생들.
한 교실에 있지만, 인근 지역의 서로 다른 3개 중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입니다.
중학교 1학년 자유학기제로 지난 8월 말부터 매주 월요일, 이웃 학교 한 곳에 모여 30여 명이 함께 수업을 받습니다.
과목도 주로 예술활동과 체육, 진로 탐색 등 자유학기제에 맞춰 구성돼 있습니다.
[김하원/보령시 남포중학교 1학년 : "더 많은 학생들과 함께 같이 협력해서 원하는 직업 분야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게 좋은 거 같고…."]
어색한 것도 잠시,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친구들이 세 배로 늘어 또래 관계 형성에도 도움이 됩니다.
[강성윤/보령시 미산중학교 1학년 : "저희 학교가 인원 수가 진짜 적잖아요. 그래서 다른 학교 애들이랑 어울리면 약간 시내에 있는 학교 다니는 것 같은 기분도 들고…."]
[임서영/보령시 주산중학교 1학년 : "(친구들도) 기분 좋게 잘 맞이해주고, 재미있게 해줘서 월요일이 진짜 기대돼요."]
현재는 반경 20km 이내 면 지역을 중심으로 공동 교육이 시행중이지만, 내년부터는 도시와 농촌 간 교류도 추진될 예정입니다.
[김지철/충청남도 교육감 : "온라인으로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되면 도시 학교의 수업 내용이나 기자재, 교육시설 이런 것들의 격차도 줄여나갈 수 있어서…."]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시행을 앞두고 공동교육과정 운영은 교육 인프라 부족이 우려되는 농어촌 지역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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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유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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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표 기자 real-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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