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석열에 1:1 회동 제안…文 정부와도 차별화

입력 2021.11.08 (21:07) 수정 2021.11.09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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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후보를 향해 1대 1 회동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누가 국민을 위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을지 겨뤄 보자고 했는데, 정권 교체론이나 대장동 의혹보다는 정책과 실행력으로 경쟁 무대를 옮기자는 전략입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후보는 나라의 미래와 국민의 삶을 놓고 논의해보자며 일 대 일 토론을 윤석열 후보에게 제안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누가 국민의 대리인으로서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논의하고 또 국민들께 보여드리는 그런 장을 한번 만들어주시면 좋겠다."]

또, 보복보다는 민생을 생각해야 한다고 했는데, 대장동 의혹을 비판하는 쪽을 '보복의 정치'로 규정하고, 자신은 정책과 미래에 집중하는 후보로 차별화한 것입니다.

이 후보의 제안에 윤석열 후보는 "한 번 생각해보겠다" 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청년 문제에 대해선 자세를 낮추고, 민주당의 책임을 거론하며,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청년들이 희망을 잃게 된 데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원인들이 있겠지만 더불어민주당과 집권세력의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기 때문에..."]

경제인들과의 첫 대면 행사에는 젊은 스타트업 대표들을 초대해, 규제 개혁 등을 약속했습니다.

청년 정책과 미래 성장을 함께 고려한 일정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이 페미니즘 정책으로 남성들을 역차별했다"는 글을 당 회의에서 공유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후보님, 후보님."]

이재명 후보는 현안과 관련한 질문에 오늘(8일)도 침묵을 지켰습니다.

치명적일 수 있는 설화를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다만, 자신에게 필요한 메시지만 선택적으로 전할 경우, 불통으로 비쳐질 수 있는건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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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윤석열에 1:1 회동 제안…文 정부와도 차별화
    • 입력 2021-11-08 21:07:01
    • 수정2021-11-09 07:5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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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후보를 향해 1대 1 회동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누가 국민을 위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을지 겨뤄 보자고 했는데, 정권 교체론이나 대장동 의혹보다는 정책과 실행력으로 경쟁 무대를 옮기자는 전략입니다.

노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후보는 나라의 미래와 국민의 삶을 놓고 논의해보자며 일 대 일 토론을 윤석열 후보에게 제안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누가 국민의 대리인으로서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논의하고 또 국민들께 보여드리는 그런 장을 한번 만들어주시면 좋겠다."]

또, 보복보다는 민생을 생각해야 한다고 했는데, 대장동 의혹을 비판하는 쪽을 '보복의 정치'로 규정하고, 자신은 정책과 미래에 집중하는 후보로 차별화한 것입니다.

이 후보의 제안에 윤석열 후보는 "한 번 생각해보겠다" 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청년 문제에 대해선 자세를 낮추고, 민주당의 책임을 거론하며,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청년들이 희망을 잃게 된 데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원인들이 있겠지만 더불어민주당과 집권세력의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기 때문에..."]

경제인들과의 첫 대면 행사에는 젊은 스타트업 대표들을 초대해, 규제 개혁 등을 약속했습니다.

청년 정책과 미래 성장을 함께 고려한 일정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민주당이 페미니즘 정책으로 남성들을 역차별했다"는 글을 당 회의에서 공유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후보님, 후보님."]

이재명 후보는 현안과 관련한 질문에 오늘(8일)도 침묵을 지켰습니다.

치명적일 수 있는 설화를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다만, 자신에게 필요한 메시지만 선택적으로 전할 경우, 불통으로 비쳐질 수 있는건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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