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접종 받으면 중증 감염 92% 예방”…먹는 치료제 내년 2월 국내 도입

입력 2021.11.08 (21:18) 수정 2021.11.0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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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영호 앵커가 휴가로 자리를 비웠습니다.

이번주 진행을 대신할 강성귭니다.

코로나19 소식입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지 일주일이 지났는데요.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을 추가로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 지수가 1.2까지 상승했습니다.​

한편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는 내년 2월, 국내에 도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병립 기잡니다.

[리포트]

일상회복 첫 주인 지난주 하루 평균 확진자는 약 2,134명.

한 주 새 417명가량 늘었습니다.

최근 8주간 확진자 10명 중 7명은 불완전 접종군입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여전히 미접종자의 유행 규모가 크고 전파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1.2, 지난 7월 중순 이후 최고치입니다.

이는 주간 평균 확진자가 1.2배씩 늘어난다는 걸 뜻하는데, 조만간 3천 명대 확진자가 나올 거란 계산이 나옵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3천 명에서 다시 한번 1.2배가 늘어난다는 개념이고요. 늘어난 3,600명에서 다시 또 1.2배로 늘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확진자가 증가하는 속도가 매우 가파르다라는 의미입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한 주새 급증했는데, 특히 60대 이상 고연령층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준중환자 병상을 최대한 활용해 의료인력 부담을 덜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중규/중앙사고수습본부 중증병상확충팀장 : "환자들이 어느 정도 위중해지면 바로 중증병상이 아니라 준중증병상으로 가게 됨으로써, 많은 인력이 투입되는 중환자 병상보다 인력에 대한 부분도 어느 정도 해결이 되고…."]

방역당국은 60대 이상 고령층은 접종 완료 이후 5개월 가량이 지나면 면역력이 현저히 떨어진다면서, 추가 접종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앞서 100만 명 이상 추가 접종을 시행한 이스라엘 사례를 보면, 접종 완료 후 5개월이 지난 사람에 비해 추가 접종자의 입원율은 93%, 중증률은 92%, 사망률은 81% 낮았습니다.

[최원석/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부스터샷을 맞게 되면 예방 효과가 가장 높았던 시점 정도까지 (면역력을) 올려주는 것 같아요. 접종 횟수가 거듭되면 만들어지게 되는 항체의 양이나 질적인 측면이 더 좋아져요."]

먹는 치료제는 40만 4천 명분을 확보할 계획인데 내년 2월부터 국내에 도입될 예정입니다.

기존 주사제도 치료에 함께 사용됩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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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가접종 받으면 중증 감염 92% 예방”…먹는 치료제 내년 2월 국내 도입
    • 입력 2021-11-08 21:18:55
    • 수정2021-11-08 21: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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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영호 앵커가 휴가로 자리를 비웠습니다.

이번주 진행을 대신할 강성귭니다.

코로나19 소식입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지 일주일이 지났는데요.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을 추가로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 지수가 1.2까지 상승했습니다.​

한편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는 내년 2월, 국내에 도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병립 기잡니다.

[리포트]

일상회복 첫 주인 지난주 하루 평균 확진자는 약 2,134명.

한 주 새 417명가량 늘었습니다.

최근 8주간 확진자 10명 중 7명은 불완전 접종군입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여전히 미접종자의 유행 규모가 크고 전파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1.2, 지난 7월 중순 이후 최고치입니다.

이는 주간 평균 확진자가 1.2배씩 늘어난다는 걸 뜻하는데, 조만간 3천 명대 확진자가 나올 거란 계산이 나옵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3천 명에서 다시 한번 1.2배가 늘어난다는 개념이고요. 늘어난 3,600명에서 다시 또 1.2배로 늘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확진자가 증가하는 속도가 매우 가파르다라는 의미입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한 주새 급증했는데, 특히 60대 이상 고연령층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준중환자 병상을 최대한 활용해 의료인력 부담을 덜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중규/중앙사고수습본부 중증병상확충팀장 : "환자들이 어느 정도 위중해지면 바로 중증병상이 아니라 준중증병상으로 가게 됨으로써, 많은 인력이 투입되는 중환자 병상보다 인력에 대한 부분도 어느 정도 해결이 되고…."]

방역당국은 60대 이상 고령층은 접종 완료 이후 5개월 가량이 지나면 면역력이 현저히 떨어진다면서, 추가 접종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앞서 100만 명 이상 추가 접종을 시행한 이스라엘 사례를 보면, 접종 완료 후 5개월이 지난 사람에 비해 추가 접종자의 입원율은 93%, 중증률은 92%, 사망률은 81% 낮았습니다.

[최원석/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 "부스터샷을 맞게 되면 예방 효과가 가장 높았던 시점 정도까지 (면역력을) 올려주는 것 같아요. 접종 횟수가 거듭되면 만들어지게 되는 항체의 양이나 질적인 측면이 더 좋아져요."]

먹는 치료제는 40만 4천 명분을 확보할 계획인데 내년 2월부터 국내에 도입될 예정입니다.

기존 주사제도 치료에 함께 사용됩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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