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이번 대선은 대장동 몸통과 싸우는 부패와의 전쟁”

입력 2021.11.08 (23:38) 수정 2021.11.08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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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본격 대선 행보에 나섰습니다.

이번 대선이 대장동 몸통과 싸우는 부패와의 전쟁이라며, 상대인 이재명 후보와 각을 세웠는데, 내부적으론 선대위 구성, 2030세대 탈당 같은 난제들에 직면해 있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선 후보 자격으로 국회를 처음 찾은 윤석열 후보.

당 지도부, 소속 의원들과 잇딴 상견례 자리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정면 겨냥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이번 대선은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과 싸우는 부패와의 전쟁입니다."]

첫 인선으로, 오랜 친구 사이인 측근 권성동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선대위 구성은 캠프 중심 인사로 꾸리지 않겠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일 당시 참모팀 방식을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광흥창팀(문재인 후보 참모팀)이다, 금강팀(노무현 후보 참모팀)이다 하는, 집권 후에 바로 소수의 측근 인사에 의한 유사 독재로 늘 흐르고..."]

하지만 선대위 구성을 놓고 당 안팎에선 미묘한 신경전이 시작됐습니다.

총괄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되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캠프에는 '자리 사냥꾼'이 많다면서 윤 후보를 향해 냉정하게 판단하라고 밝혔습니다

선대위 전면 재구성을 요구한 걸로 보이는데, 여기엔 이준석 대표도 가세했습니다.

이 대표는 기존 캠프 사람들이 자리를 비워줘야 하고, 그게 김 전 위원장의 선대위 합류 조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선대위 구성을 놓고 '힘겨루기'라는 얘기도 나옵니다.

'원팀' 구성도 만만치 않습니다.

홍준표 의원은 캠프 해단식에서, 선대위 역할론에는 거듭 선을 그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의원 : "비리 대선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원팀 정신하고 별개의 겁니다."]

윤 후보 선출 이후 이번 경선에 참여했던 당원들의 탈당은 3천여 명 정도로 집계됐는데, 이중 70%가 2030세대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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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이번 대선은 대장동 몸통과 싸우는 부패와의 전쟁”
    • 입력 2021-11-08 23:38:55
    • 수정2021-11-08 23:4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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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본격 대선 행보에 나섰습니다.

이번 대선이 대장동 몸통과 싸우는 부패와의 전쟁이라며, 상대인 이재명 후보와 각을 세웠는데, 내부적으론 선대위 구성, 2030세대 탈당 같은 난제들에 직면해 있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선 후보 자격으로 국회를 처음 찾은 윤석열 후보.

당 지도부, 소속 의원들과 잇딴 상견례 자리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정면 겨냥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이번 대선은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과 싸우는 부패와의 전쟁입니다."]

첫 인선으로, 오랜 친구 사이인 측근 권성동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임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선대위 구성은 캠프 중심 인사로 꾸리지 않겠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일 당시 참모팀 방식을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광흥창팀(문재인 후보 참모팀)이다, 금강팀(노무현 후보 참모팀)이다 하는, 집권 후에 바로 소수의 측근 인사에 의한 유사 독재로 늘 흐르고..."]

하지만 선대위 구성을 놓고 당 안팎에선 미묘한 신경전이 시작됐습니다.

총괄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되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캠프에는 '자리 사냥꾼'이 많다면서 윤 후보를 향해 냉정하게 판단하라고 밝혔습니다

선대위 전면 재구성을 요구한 걸로 보이는데, 여기엔 이준석 대표도 가세했습니다.

이 대표는 기존 캠프 사람들이 자리를 비워줘야 하고, 그게 김 전 위원장의 선대위 합류 조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선대위 구성을 놓고 '힘겨루기'라는 얘기도 나옵니다.

'원팀' 구성도 만만치 않습니다.

홍준표 의원은 캠프 해단식에서, 선대위 역할론에는 거듭 선을 그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의원 : "비리 대선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원팀 정신하고 별개의 겁니다."]

윤 후보 선출 이후 이번 경선에 참여했던 당원들의 탈당은 3천여 명 정도로 집계됐는데, 이중 70%가 2030세대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김형기/그래픽: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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